#국화와칼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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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 일본인의 이중성, 그 민낯에 대한 고찰

국화와 칼 저자 루스 베네딕트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08.02.15.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론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론 절대 호의적일 수 없는 먼 이웃나라이다. 정서상 멀다는 것이 단순히 침략의 역사에 의한 수탈과 핍박의 역사에서 오는 용서할 수 없는 감정 정도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감정 너머 표면적인 이유 말고도 심층적인 일본의 문화적 특징에서 오는 민족주의적 배타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책[국화와 칼]을 읽기 전 일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도올 김영옥의 [도울세설]에 나온 [토지]의 박경리 선생과의 대화를 통해 박경리 선생이 주장한 일본은 '야만'이라는 선입견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단호하고 논리적인 주장에 도울 김영옥이 수긍할 정도였으니 나 역시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야만입니다. 본질적으로 야만입니다. 일본의 역사는 칼의 역사일 뿐입니다. 칼싸움의 계속일 뿐입니다. 뼛속 깊이 야만입니다." - [도올세설] 중 '칼의 역사, 야만의 역사'의 한 구절 - 박경리 선생은 사랑이 없는 사랑을 갈구하는 사무라이의 무는 야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메이지유신 이후 그들의 문화는 서양을 동경하면서 나온 표절을 향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문명이 지향해온 모든 것이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매우 불행한 것이라는 근원적 부정을 담고 있다. 일본...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