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웹툰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던 나는 지금도 여전히 좋아한다. 종이책으로 된 만화를 쌓아두고 읽어야 더 재미있는데 요새는 만화방도 거의 없어져서 웹툰으로 나의 욕망(?) 을 채우는 중이다. 드라마 원작이었던 웹툰 <이번생도 잘 부탁해>를 달리고 나서 이후 눈에 들어온 작품이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유튜브 알고리즘에 보여서 #내남편과결혼해줘 를 네이버 웹툰으로 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다. 막장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클리셰들이 짬뽕된 웹툰이다. 회귀 불륜 배신 복수 악녀 바람피는 남편 여주에게 헌신하는 백마탄 재벌 남주 . . . 가 다 나온다. 그나마 내가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작화가 이쁘고 스토리의 흐름이 고구마와 사이다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소소하게 볼만했다. 며칠 째 읽고 있는 책 #불확실성의시대 원자의 정체를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1900년 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이다. 책 내용의 80%는 대체 뭔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이상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