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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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극락왕생 단행본 2권(고사리박사, 문학동네)

극락왕생 2 저자 고사리박사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1.01.20. 삶에서 무엇을 기억하는지가 당신이 누구인지를 정합니다. 부리부리한 도명존자가 표지인 웹툰 극락왕생 단행본 2권. 1권 리뷰만 올릴까 했었는데 2권에 해동 용궁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져서 쓰게 되었다.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극락왕생을 찾아볼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영업을 위해서! 목차 제5화 용의 아이들 제6화 비와 당신 제7화 꿈벌레 극락왕생 2권 줄거리 고3 시절로 돌아간 박자언과 함께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된 도명존자. 자언은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귀신이 보이는 등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을 느낀다. 그러던 중 관음보살이 부탁이 있다며 찾아와 함께 용궁사에 가게 된다. 아무리 붙들려 해본들 결국 사랑했던 것들은 변하고, 그리운 것들은 잊히는군요. 이미 멀리 떠나간 것들 나는 왜 놓지 못해 되살리려는 걸까요… p.60 이 우주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상호 의존적이야. 그것들은 흩어놓은 모래알처럼 이 우주 곳곳에 파편적으로 존재하면서 끊임없이 서로를 침범하며 변화하지. 우주는 원래 변화해. 멈춰 있는 우주란 있을 수 없어. 그것이 바로 실체 없는 비로자나. 극락왕생 단행본 2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본편의 이야기기가 아닌 6화 비와 당신인데, 학교 근처에서 만난 귀신이 등장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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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미스터리 만화 추천 평면도의 비밀 '이상한 집'

이상한 집 1 저자 아야노 교 출판 리드비 발매 2024.06.26. 오늘은 여름과 딱 어울리는 만화를 소개할까 한다. 띠지에 적힌 충격의 부동산 미스터리가 시선을 끄는 무서운 만화 '이상한 집'이다. 추리물을 좋아하지만 부동산 미스터리는 처음이라 궁금했는데, 사건을 유추해나가는 과정이 재밌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이상한 집 줄거리 🏠 주인공은 오컬트 전문 필자로 곧 아기가 태어난다는 지인이 집을 살까 하는데 다른 건 괜찮지만 '수수께끼 공간'때문에 고민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공간은 문이 없어 들어갈 수도 없고 부동산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하며 평면도를 보여주는데 주인공은 오컬트를 좋아하는 건축설계사 구리하라씨에게 자문을 구한다. 음, 이게 의도적으로 만든 공간이란 건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과연 이 수수께끼의 공간은 무엇을 위해 설계되었을까? 구리하라씨와의 대화를 통해 유추한 내용을 지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망설이는데 지인에게서 의외의 말을 듣게 된다. 그 집 근처 잡목림에서 토막 난 시체가 발견됐대요. 이후 일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그 이상한 집에 대해 기사를 쓰게 되고 이후 또 다른 이상한 집을 알게 된다. 과연 이 두 집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책을 들어가기 앞서 앞장의 설계도를 살펴본 뒤 만화책을 읽는 걸 추천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원작 저자인 우케쓰님의 유튜브 영상도 봤는데,...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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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고양이 관련 책 추천

8월 8일인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인데요. 그래서 고양이 관련 도서들을 추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꺼내봤어요. 찾다 보면 더 나올 것 같기도 한데, 그건 내년 고양이의 날이나 토픽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고양이 관련 책 추천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고양이 마을 나고 옹동스 1(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오늘의 네코무라씨 도서관 고양이 듀이 나는 고양이라고! 猫のおかえり (중고)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 요네하라 마리 김윤수 [rvn] 저자 요네하라 마리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08.08.05. 이 책은 '특이한 제목의 책'을 주제로 토픽을 만들 때 소개하려고 했던 책이에요. 요네하라 마리 작가님의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입니다. 동물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에세이에요. 조만간 다시 읽고 블로그에 소개할게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 저자 모리 아자미노 출판 라이카미(부즈펌) 발매 2009.10.16. 이 책은 고양이들의 나라가 있다면 말할 수 있디면 하는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그림 에세이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에요. 상상의 고양이 마을 나고에 살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림도 글도 읽는 재미가 있어요. 옹동스 1 저자 snowcat(스노우캣)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5.03.30. 스노우캣 작가님의 옹동스.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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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짧은 글귀, 마스다 미리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저자 마스다 미리 출판 이봄 발매 2020.04.06.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주말엔 숲으로', '너의 곁에서'를 읽은 뒤 오랜만에 이 책을 꺼냈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을 알게 된 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수짱 시리즈 1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이다. 읽다 보니 위로가 되는 짧은 글귀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난 뒤 읽어도 좋은 책은 여전히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스다 미리 공감단으로 활동을 하면서 작가님의 만화와 에세이를 많이 읽었던 게 기억난다. 아마 이 스탬프도 출판사에서 받았던 것 같은데, 포스트잇은 귤치가 보내줬던 것 같다. 고마워요🍊 수짱 시리즈 2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영화도 나왔다. 일본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지금의 나로서 마스다 미리 만화 원작 일본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원작 만화책을 본 지 오래되었지... blog.naver.com 책에 들어가기 앞서 수짱의 풀네임이 적혀있다. 잊고 있었는데 '모리모토 요시코'였구나. 마스다 미리 수짱 시리즈 01.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줄거리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수짱과 수짱의 친구 회사원 마이짱이 등장한다. 사람은 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며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떠올린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도 싫지만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p.7 나이를 먹어가...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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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날 추천하는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저자 김창완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4.03.28. 세상은 원래 어마어마한 것이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게 당연하지요. 다 읽고 책 표지를 다시 보니 '김창완 아저씨가 보통날들에 건네는 선물 같은 위로'라 적혀있다. 신간도서 코너에서 봤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업데이트가 되었기에 냉큼 빌려봤다. 위로가 필요한 날이면 꺼내읽고 싶어질 것 같은 에세이로 선물용으로도 추천하고 싶다.(셀프 선물도 굿!) 가수, 연기자, 라디오 DJ, 작가인 김창완 아저씨의 다정한 글을 읽을 수 있는 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목차 1장.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2장. 준비된 어른보다는 늘 새로운 어른 3장.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4장. 미워했던 나를 용서하는 일 5장. 이별을 계획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 kazaks, 출처 Unsplash 어떤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몸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이 가라앉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날씨 같은 거라고 여기면 되는 거예요. 바람 불다, 비가 오다 그러다 햇살이 비추기도 하는 거거든요. 또 그러다 흐리기도 하고. 기분은 날씨 같은 것이라고 제가 그렇게 수없이 찌그러진 동그라미를 그리며 배우는 게 많습니다. 우선은 완벽...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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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 두 번째 이야기, 너의 곁에서

너의 곁에서 저자 마스다 미리 출판 이봄 발매 2016.09.23.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힐링 만화로 추천한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주말엔 숲으로 두 번째 이야기 '너의 곁에서'를 오랜만에 꺼내봤다. 첫 번째 이야기가 나오고 7년이 흐른 뒤 두 번째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슬슬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와도 되지 않을까? 힐링 만화책 추천 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 우리들, 숲의 사장님이야. 따뜻해진 날씨에 책장에서 이 책을 꺼냈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주말엔 숲으로... blog.naver.com 너의 곁에서 줄거리 하야카와는 여전히 숲 근처에서 살고 있지만 어느샌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되었고, 주말이면 마유미와 세스코가 종종 놀러 온다. 특별한 날(아들 타로가 태어난 날)의 이야기를 할 때 등장한 홍차 마리아쥬 프레르와 반 호턴 코코아. 일본책을 읽다 보면 가끔 차가 등장하는데 아는 차가 나오면 반갑다🍵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있어도 꽃이 피지 않는 나무는 없다고요. p.47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만화와 에세이를 읽으면 당연한 말이 크게 와닿곤 한다. 짧은 말에 울림이 있어 다정한 위로를 받는데 '너의 곁에서'도 그랬다. '추위'라는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보내는지 나무마다 다른 방법을 취하는데,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각자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해 틀린 방법은 없을 것 같다. 나무나 화...

202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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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추천 신간도서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저자 정김경숙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4.04.24. 레이오프 layoffs를 플레이오프 playoffs로 제목과 저자를 보고 놀랐다. 작년인가 저자의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를 읽었는데, 몇 주 전 신간도서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를 발견했다. 30년간 직장인으로 책상 앞에 앉아 문서작업만 해왔던 저자 정김경숙님은 남들은 은퇴를 생각할지도 모를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책을 읽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는 사실이 다시금 느껴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실리콘밸리 IT 기업에서도 대량 해고 칼바람이 불었다니.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를 당한 저자는 강요된 변화로 갭이어를 갖게 되는데, 통보를 받은 지 3일 만에 그동한 해보고 싶었으나 상상만 해왔던 '나만의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16년간 마음을 다해 일한 회사에서 갑자기 정리해고를 받은 이 사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에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미뤄졌던 일들에 도전하기 시작하는데, 비록 수동적으로 맞이한 변화였지만 그 변화의 시간에 알차게 채워나간 것이다. 그렇게 작성한 목록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고객과 만나는 일, 고객을 감동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회사나 장소에서 일하는 것, 생활과 밀착된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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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소설 녹나무의 여신(녹나무의 파수꾼 속편)

녹나무의 여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소미미디어 발매 2024.05.23. 무엇이 오늘 너의 삶을 받쳐 주었는지 생각해 보아라. p.354 재밌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소설 '녹나무의 파수꾼' 속편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다렸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다.(한국 일본 동시 출간!) 신작 제목은 '녹나무의 여신'인데, 녹나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일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아쉬움이 남았다. 언젠가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다. 힐링 일본소설 추천 녹나무의 파수꾼(히가시노 게이고) 염원이 녹나무에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꽤 오랜만에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지난 주말 문득 이 ... blog.naver.com 소중한 사람의 마음은 알고 싶은 것. 하지만 알게 되면 대가가 따른답니다.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전과 같은 태도를 취하기 어려울 것이고, 가까운 사이라면 더더욱 그 무게감이 크게 느껴질 것 같다. 하지만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알고 싶은 마음이란 무엇일까. 목차 녹나무의 여신 옮긴이의 말 녹나무의 기념에는 두 종류가 있다. 예념과 수념이다. 예념은 초승달이 뜨는 초하루 무렵에 행한다. 녹나무 안에 들어가 밀초에 불을 켜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염원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염원이 녹나무에 새겨진다. 염원을 받는 것을 수념이라고 하는데,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 행한다. 예념한 이와 혈연...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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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좋은 책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저자 박찬국 편역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4.05.08. 삶은 추악한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숙고하는 것으로 내 생애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인스타그램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위즈덤하우스 쇼펜하우어 필사단을 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쇼펜하우어 붐이 불면서 관련 책을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필사단 모집을 하는 게 아닌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글로 쓰면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짧은 글이라도 직접 써보니 정말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았다. 필사하기 좋은 책을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의 엄선한 쇼펜하우어 사상의 정수를 담은 잠언 100편과 해설이 더해졌다. 우리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고통을 느낍니다. 대학 입시에 떨어졌을 때, 취업이 뜻대로 안 될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사랑하는 이성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을 때 우리는 괴로움을 느낍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다 보면 우리는 산다는 것 자체를 고통이라고 느끼게 되죠.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설령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도 인생은 고통이라고 보았습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면 우리는 평온한 행복감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권태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프롤로그 필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쇼펜하우어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어떤 인물들이 영향...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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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동화책 추천 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

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 저자 구스노키 아키코 출판 뭉치 발매 2024.05.10.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위로의 맛 따뜻한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힐링 동화책 괴짜 할머니네 숲속 빵집 우뚝산의 어느 산기슭 동물들과 소인들이 찾는 작은 빵집이 있다. 무뚝뚝하고 괴팍한 성격에 늘 화난 표정을 하고 있는 할머니(안나)는 맛있는 빵을 구워팔며 오후 3시에는 다과회를 연다. 차례 간판이 없는 빵집 약속의 금화 원숭이 할머니 화해의 빵 난감한 초대장 마리의 편지 빵을 만드는 할머니의 뒷모습 사람이 빵을 살 때는 돈을 내고, 숲속 친구들이 빵을 살 때는 과일이나 견과류, 벌꿀 같은 숲에서 나는 것들을 냈어요. 마리는 꼭두서니(여러해살이 덩굴풀로 뿌리를 염료로 사용)로 물들인 천을, 족제비 아저씨는 가방에 담아온 밤을 괴짜 할머니에게 주었어요. p.16 간판 없는 빵집에서 빵을 굽는 할머니와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로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빵을 먹으며 읽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혼자가 편하다는 할머니는 혼자 있으면 괴로운 일도 없고, 상대도 없으니 싸울 일도 없으니 혼자 조용히 평온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빵집에는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아픈 엄마를 위해 크림빵을 사러 오는 마리, 현관 종소리를 울리지 않고 들어온 청년 노아, 가난한 원숭이 할머니 등 빵집을 찾아온 손님에겐 각자의 사정이 있다. 할머니의 담백한 위로가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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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랑왕생 웹툰 단행본 만화책 1권

극락왕생 1 저자 고사리박사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0.10.14. 죄지은 자는 기필코 응보를 가려 윤회시킨다. 엄마랑 동생이 재밌게 읽었다는 고사리박사님의 웹툰 극락왕생. 단행본으로 읽고 있는데 역시 만화는 책으로 봐야 더 재밌는 것 같다. (하지만 이북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단행본은 9권까지 나온 것 같고, 현재 2권을 읽는 중이다. 귀여운 스티커도 있었다. 웹툰 극락왕생 줄거리 근신 기간을 보내는 중인 도명존자의 귀에 '당산역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에서 출발해 당산에 도착할 때까지 그 한 구간에만 거기다 꼭 비가 쏟아지는 날에만 나온다는 귀신. 그러고는 체리필터 낭만 고양이를 부르라는데... 하지만 당산역 귀신을 끌고 가려던 때 무독귀왕과 관음보살님께 들키고 만 도명존자. 관음보살은 도명에게 자비심에 대해 말하며 지장과 함께 극락의 무량수 아미타 여래의 이름을 빌려 특별한 임무를 내린다. 우리는 여기 당산역 귀신. 아니,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스물 여섯 해의 인생 중에서도, 박자언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해주겠습니다. 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곁에 머물고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 시키십시오. 그렇게 박자언의 고3 시절로 돌아가 일 년 동안 함께하게 되는데, 자언은 왜 한 해를 다시 받아서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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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 책 추천 디자인 원리로 일러스트 그리기

디자인 원리로 일러스트 그리기 저자 Mashu 출판 영진닷컴 발매 2024.04.12. 그림그리기 독학에 지쳐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을까? 그릴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게 그림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어떻게 하면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신간도서 '디자인 원리로 일러스트 그리기'로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책이 있다니 놀랐는데, 정말 꼭 필요한 꿀팁들로 채워진 책이었다. 그림그리기를 막 시작했을 때는 즐거웠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거나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이론만 읽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식과 함께 설명해 줘서 좋았다. 디자인 원리로 일러스트 그리기 목차 CHAPTER 01 ‘전달하고 싶은’ 것이 ‘전달되게’ 하기 위해 - 디자인 시점에 서다 - CHAPTER 02 그릴 것을 정하다 - 아이디어 - CHAPTER 03 그림을 설계하다 - 구도 - CHAPTER 04 그리기 - 디테일 - CHAPTER 05 채색하다 - 색 - CHAPTER 06 실천 - 캐릭터 디자인 - CHAPTER 07 계속 그리기 위해서 칼럼 이 책에서의 '좋은 그림'이란, '전달하고 싶은' 것이 '전달되는' 그림을 말합니다. p.10 전달하고 싶은 것이 전달되는 그림. 글도 그렇지만 그림도 그러하다.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부터 시작하는데,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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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앱 플라이북과 함께하는 인생책 소개

© mitchel3uo, 출처 Unsplash 올해 목표 중 하나! 많이 읽고 많이 쓰기인데요. 틈이 날 때마다 책을 읽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던 차, 도서앱 플라이북 FLYBOOK 서포터즈 3기에 지원해서 일반인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도서 취향이 비슷한 분들을 만날 수 있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떤 책을 읽으셨는지 또 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에요. :) 오늘은 첫 번째 주제인 '인생책'을 소개해 보려 하는데요. 각자 생각하는 인생책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재밌게 읽고 추억이 있는 책으로 골라봤어요. 내용보다 책을 읽었던 상황이 기억에 남기도 하더라고요. 토지 세트 - 전21권 / 박경리 / 나남출판 / 상태 : 상 저자 박경리 출판 나남출판 발매 2002.01.06. '인생책'이라는 주제를 보고 제일 먼저 생각난 책이 박경리 선생님의 장편소설 '토지'였어요.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로 저는 나남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절판이네요. 필독서라고 하지만 21권이라는 방대한 양에 겁이 나기도 했는데,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읽었어요. 당시 정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주중엔 일하고 주말엔 시험 준비를 했던 시기) 그럼에도 가방 속에 토지를 넣어 다녔어요📕 아픈 한국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었던 소설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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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만화책 추천 마스다 미리 주말엔 숲으로

주말엔 숲으로 저자 마스다 미리 출판 이봄 발매 2012.12.15. 우리들, 숲의 사장님이야. 따뜻해진 날씨에 책장에서 이 책을 꺼냈다.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주말엔 숲으로. 꽤 오래전부터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이제야 쓰게 되었다. '힐링 만화' 하면 빠지지 않는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작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다. 주말엔 숲으로 줄거리 주인공인 시골로 이사한 하야카와. 번역가지만 시골에서 기모노 강사, 영어 과외도 하고 있다. 하야카와의 친구 두 명 나오는데, 출판사 경리부 14년 경력의 마유미와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인간관계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 세스코다. 주말이면 하야카와가 있는 시골집을 방문해 같이 숲을 걷거나 카누를 타기도 한다. 나무의 '싹이 돋는' 계절이야. 가지 끝에 작은 연두색 싹이 나와 있어. 잘 보이진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거야.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아~ p.11~12 몽벨 신품 구명조끼를 입고 동네 아저씨께 얻은 카약을 타며 이야기를 나누는 하야카와와 마유미. 노를 젓는 마유미가 배가 제대로 나아가지 않는다고 하자, 하야카와는 손끝만 보지 말고 가고 싶은 곳을 보며 저으면 그곳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일상으로 돌아가 하야카와와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는 두 사람은 숲에서 배운 교훈을 현재에 적용해 본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작은 여유일지도 그리고 한걸음 떨어져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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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황보름 작가 에세이 단순 생활자

단순 생활자 저자 황보름 출판 열림원 발매 2023.10.13.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떨어져 나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되어본다. 나는 혼자고, 나는 자유롭다고 감각해 본다. 단 한 시간이라도, 단 하루라도 가벼운 상태가 되는 것. 이 상태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거나 하고 나면 기분 좋은 일을 하는 것. 이것이 내가 찾은 휴식이었다. 최근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을 꼽는다면 바로 이 책, 황보름 작가님의 에세이 '단순 생활자'이다. 에세이를 좋아하지만 외국 작가님 글을 읽을 때면 약간의 어색함을 느꼈는데, 이 책은 한 줄 한 줄 편하게 읽혀서 이렇게 문체가 마음에 쏙 드는 책은 오랜만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에세이부터 읽게 되었는데 읽고 난 뒤 작가님의 소설이 더 기대됐다. 책을 쓰며, 단순하게 산다는 건 사는 데 불필요한 것들은 되도록 걷어내고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일들에 시간을 들이며 사는 일이라는 걸 이해해갔다. 내 삶에 꼭 있어주었으면 싶은 것들을 몇 개 정해놓고 그것들을 하면서 시적시적 걷듯 생활하는 마음이 좋았다. 프롤로그 단순하며 루틴 있는 삶을 고민하고 있기에 제목인 '단순 생활자'에 끌린 게 아닌가 싶다. 독립을 하고 퇴사를 하고 전업작가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님도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를 하기도 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마침표를 찍었을 때의 마음을...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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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소설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2.12.19. 하나의 계절이 끝나버린 듯한 기분, 이라고 하면 될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날, 힐링 소설이 읽고 싶은 날 추천하고 싶은 책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영화로 먼저 보고 몇 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영화의 장면 특히 나미야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서 울컥했다. 당시에도 영화보다 책이 좋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읽기 전에도 느꼈지만) 더 공감이 되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역의 니시다 토시유키 배우님 연기가 좋았기에, 책을 재밌게 읽었다면 영화도 추천하고 싶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감동적이었다! 히가시노 게이코 소설 원작인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 앞 부분을 읽었기에 줄거리를 조금 알고 있었... blog.naver.com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어느 밤 좀도둑 3인방(쇼타, 아쓰야, 고헤이)이 도망쳐 숨은 가게 나미야 잡화점. 낡은 잡화점의 뒷문 자물쇠가 망가져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건물 뒤편의 출입문 문가에 달린 자그마한 나무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내부를 둘러보다 주간지를 발견하는데 일자를 확인해 보니 40여 년 전의 날짜까지 찍혀 있었다. 아주 오랜 시간 비어있었던 것 같은 가게에서 갑자기 등 뒤로 작은 소리가 나 돌아보았더니 뭔가 하얀 게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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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베스트셀러/오가와 이토 - 츠바키 문구점 후속작 반짝반짝 공화국

반짝반짝 공화국 저자 오가와 이토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8.10.05. 눈을 부릅뜨고 있지 않으면, 인생의 셔터찬스를 놓칠지도 모른다. p.73 녹나무의 파수꾼을 계기로 일본 소설에 빠져 읽는 요즘. 책장에 읽지 않은 책들이 많아서 이 책들부터 읽어볼까 하던 차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반짝반짝 공화국'이 떠올랐다. 츠바키 문구점 후속작으로 2018년에 출간되었는데 이제야 읽다니. 두 권 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는데, 대필 손님의 의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몇 권이고 더 나와도 좋을 것 같다. 힐링 소설을 찾는다면 권하고 싶은 책으로 1권 츠바키 문구점부터 읽어보길 추천한다. 일본 소설 추천 츠바키 문구점 긴 연휴 동안 충전도 할 겸 오랜만에 일본 소설이 읽고 싶었는데 제목과 표지부터 끌리는 책이 있었다... blog.naver.com 따스한 이야기도 좋지만 책 자체도 마음에 든다. 하드커버에 표지 일러스트도 예쁘고, 포포가 쓴 편지 그리고 소설 배경지인 가마쿠라 안내도도 나와있다. 반짝반짝 공화국 등장인물 소개 선대가 돌아가신 후 츠바키 문구점을 물려받은 포포(하토코), 가족이 된 미츠로와 큐피. 옆집의 바바라 부인, 친구인 빵티, 선대의 친구이자 빵티의 남편인 남작, 미츠로씨의 전부인인 미유키 외 대필 의뢰인들이 등장한다. 목차 봄_쑥 경단 여름_이탈리안 젤라토 가을_무카고밥 겨울_머위 된장 옮긴이의 글 포포의 편지 반짝반짝...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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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블랙 쇼맨 시리즈 1탄.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0.11.30. 녹나무의 파수꾼을 읽고 난 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다른 소설을 읽어볼까 하고 찾아보다 아직 서평을 쓰지 않은 책을 다시 읽어볼지(적어두지 않으면 잊으니까) 아니면 새 책을 읽어 볼지 고민하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인데, 사실 제목이나 표지를 봤을 땐 끌리지 않았지만 시리즈라는 말에 흥미가 생겼다. 마침 지난달에 3편이 나와서 지금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읽어봤는데, 이 책도 이틀 만에 다 읽었다. 블랙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등장인물 가미오 에이치 - 아버지 가미오 마요 - 딸(주인공) 가미오 다케시 - 삼촌(아버지의 남동생) 나카조 켄타 - 마요의 약혼자 혼마 모모코 - 마요의 절친 이케나가 료스케 - 모모코의 남편 하라구치 고헤이 - 하라구치 상점 주류 도매상. 가미오 에이치 시신을 처음 발견 스기시타 가이토 - IT기업 CEO 가시와기 고다이 - 가시와기 건설 부사장 구기미야 가쓰키 - 환라비 작가 고고노에 리리카 - 환라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 직원 마키하라 사로투 - 은행원 누마카와 - 음식점 사장 쓰쿠미 나오야 - 중학생 때 세상을 떠난 동창 가키타니 - 형사 모리와키 아쓰미 - 모리와키 가즈오의 딸. 가미오 에이치의 제자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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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추천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8.05.25. 의욕이 나지 않으니 일단 시작하자 전자도서관을 보다 뜬금없이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계발서인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인데, 올해 다짐인 잘 모르는 분야의 책도 읽어보자에 부합하는 제목이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는 틈틈이 15년간 뇌과학 분야를 연구했는데,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에서 3년간 유학하며 세로토닌과 도파민, GABA(감마 아미노낙산) 등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 우울증 환자와 자살한 사람의 뇌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고 한다. 신경전달물질의 기초적인 작용을 보통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그들이 하는 일이 획기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왔다고 하는데,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뇌 내 물질을 에반게리온 캐릭터로 설명하다니!) 뇌를 괴롭히는 업무방식은 자동차의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에서 엑셀 페달을 밟는 행위와 같다. 하지만 뇌가 자연스럽게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만들면 어떨까? 동기부여는 물론이고 업무 효율과 학습 효율, 기억력이 향상된다. 다시 말해 생활습관이나 일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내 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다. 시작하며 자기계발서라고 하지만 뇌과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이 책은 현재 잠을 잘 못 이루고 있거나 업무에서 의욕과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분에게 추...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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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성장과정을 알 수 있는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송바오 사인본)

전지적 푸바오 시점 저자 송영관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11.15. 기억하세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푸바오'라는 것을. 결말이 궁금해 달리는 책이 있는가 하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천천히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아마 이 책은 후자이지 않을까. 바로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다. 귀여운 푸공주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는 포토에세이로 작은 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님의 글과 260컷이 넘는 사진, 미공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하레터(위즈덤하우스) 이벤트로 송바오님 사인본을 받게 되었는데 오래 간직하기 위해 랩핑을 해둬야 할 것 같다. 감사해요, 아하레터! 최근 뉴스를 보니 중국으로 갈 날짜가 정해진 모양이다. 아기 판다 때 사진을 보면 벌써 눈가가 촉촉해지는데, 보통 완독을 한 뒤 서평을 쓰지만 이 책은 완독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읽는 중에 쓰게 되었다. 귀여운 푸바오 책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다! 귀여운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소개도 있다. 등에 검은 무늬가 U자를 띠고 있으면 아이바오, V자를 가지고 있다면 러바오 라고 한다. 바오 패밀리의 동화 같은 일상을 전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했다는 송바오님! 귀여운 사진과 함께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푸바오가 깊이 잠든 걸 확인한 후 슬며시 일어나서 식사를 하는 아이바오. 언젠가 푸바오가 재채기를 해서...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