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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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에세이 영화 일일시호일 원작 '매일매일 좋은 날'

매일매일 좋은 날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9.01.09. 一基一會 매일매일 좋은 날 보통 원작 도서를 읽고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예외로 영화를 보고 좋아서 원작을 읽은 경우다. 영화를 먼저 봤기에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다도 이야기라 그런지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영화를 본 다음 에세이를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다도에 관심이 있거나 차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일일시호일) '차'라는 건 그런 존재다. 스무 살 때는 다도를 그저 하나의 예법이라고만 생각했다. 사람을 틀에 가두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해도 해도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첫 단추도 제대로 못 끼운 것 같은데 그날그날 기후나 날씨에 따라 도구의 조합과 순서가 달라진다. 계절이 바뀌면 방 안 가구들이 대부분 재배치된다. 그러한 다실의 순환 과정을 몇 년씩 반복하여 어렴풋하게나마 겪어 왔다.(중략) 누구나 시간이 흐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깨닫게 되는 법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 내며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나의 성장을 실감하게 해 주는 존재가 바로 '차'다. 처음에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시야가 넓어진다. 그런 점이 인생과 똑같다.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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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베스트셀러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임진아)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저자 임진아 출판 뉘앙스(NUANCE) 발매 2023.11.02. 나이를 먹을수록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된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제안 메일을 받을 때에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임진아 작가님의 이 책이 읽고 싶었다. 말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작가로서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귀여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었던 에세이 베스트셀러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평소 나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나 외의 다른 사람으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답하기 애매하다고 느껴왔다. 각자의 고유성을 찾아서 어떤 자리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면 특히나 어렵다.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단편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인지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는 남이 생각하는 내 모습에서 고유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은 어쩌면 이런 내가 택할 수밖에 없던 선택지였는지도 모른다. 서서히 질리고 갑자기 재미있어하는 마음을 앞다투며 하나씩 하나씩 끝냈더니 뭔가를 완성한 사람이 되었다. 이것은 꾸준함의 기적이다. 게으른 자에게 피어난 작은 끈기가 어떻게든 굳어지면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내 눈으로 확인했다. 각자의 고유성을 찾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에피소드가 그늘진 겸손이다. 타인에 더해 심지어 나 또한...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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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24절기를 담은 에세이 책, 계절에 따라 산다

계절에 따라 산다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 출판 티라미수 더북 발매 2019.12.27. 아아, 이렇게 좋은 시간을 또 보낼 수 있을까. p.85 제철 행복을 읽으며 비슷한 책이 있었는데 하고 생각해 보니 모리시타 노리코 작가님의 '계절에 따라 산다'가 떠올랐다. 일일시호일 영화를 본 뒤 원작을 읽으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이후 발간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바쁜 일정에 읽다가 책장에 꽂아두고 수년이 지났다) 조만간 일일시호일도 읽어야지. 그래도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업무에서도 일상의 자질구레한 여러 일에서도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바로 다도를 배우는 시간이다. p.7 어머니의 권유로 다도 수업을 다니기 시작한 작가님은 이제 다도를 시작한 지 40년이 흘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영화 일일시호일의 장면들이 떠올랐는데, 잔잔한 일본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키키 키린 유작) 일일시호일 감독 오모리 타츠시 출연 키키 키린, 쿠로키 하루, 타베 미카코, 마유 하라다, 츠루미 신고, 코리야마 후유카, 츠루타 마유 개봉 2019.01.17. 어느 날, 책장에서 낡은 노트 한 권을 꺼내어 펼쳐들었다. 그 안에는 십여 년 전에 적었던 짧은 글들이 담겨 있었다. 글을 적은 건 대개 일주일에 한 번, 다도 수업에 있던 날이었다. 처음에는 그날의 수업 내용이나 족자, 꽃, 다구, 과자 등을 기록해두었다. 그러다 점점 다도실에서 나눈 대...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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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의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저자 노지양 출판 북라이프 발매 2018.12.25. 글을 쓰고 싶고, 써야만 이 들끓는 마음이 진정될 거라는 생각은 나를 떠나질 않았다. 먹고살고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으니까. 프롤로그 전자도서관을 볼 때면 표지에 끌리거나 제목에 끌려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후자로 제목에 끌린 경우다.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하지만 먹고사는 거 중요한데 하면서 빌렸던 기억이 난다. 14년 차 번역가인 작가 노지양님의 위로와 격려가 되어준 단어들의 다정한 마음을 담은 에세이로 프리랜서 번역가의 현실을 담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자신이 초라해 보일 때 이 책이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내 앞에 있는 큰 문이 닫혀 있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찬찬히 찾아보니 작은 문들은 열려 있었고, 그 문은 생각보다 다양한 장소로 통했고, 부엌 싱크대와 작업실 책상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채로운 풍경과 사색의 가능성을 선물했다. go places 지나온 날들을 생각할 때면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최근에는 당시엔 그게 최선이었다고(아마 실제로도)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말자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날을 그리워하기도 아쉬워하기도 한다. 에세이를 읽으며 나만 그렇지 않구나 그리고 지금도 작은 문들 사이에 서있지 않나 하는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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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이 선물 같아지는 책 <제철 행복>

제철 행복 저자 김신지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4.04.25. 제철 풍경을 누리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걷고 틈틈이 행복해지는 일.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읽었다는 글을 봤었는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에세이 '제철 행복'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제철에 있는 거라면, 계절마다 '아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살고 싶었다. 그 마음은 자연스레 제철을 챙기는 것으로 이어졌다. 봄에는 봄에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여름에는 여름이어서 좋은 곳에 가는 것. 들어가며 올해 결심한 게 있다면 지금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것을 보고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자는 것이다. 그래서 봄나물도 잔뜩 먹고 꽃구경도 하며 보냈는데, 지금은 무더워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서늘해지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에 가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딱 내 생각과 같은지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 하며 읽은 에세이다. 알맞은 시절을 산다는 건 계절의 변화를 촘촘히 느끼며 때를 놓치지 않고 지금 챙겨야 할 기쁨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는 일. 이 햇빛에 이 바람 아래 무얼 하면 좋을지, 비 오는 날과 눈 내리는 날 어디에 있고 싶은지 생각하며 사는 것.(중략) 새해가 되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가 한눈에 보이는 연력을 펼쳐두고 제철 행복을 적어두는 루틴이 생겼다. 5월엔 여길 가야지, 7월엔 이걸 해야지 하는 목록들. 그...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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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날 추천하는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저자 김창완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4.03.28. 세상은 원래 어마어마한 것이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게 당연하지요. 다 읽고 책 표지를 다시 보니 '김창완 아저씨가 보통날들에 건네는 선물 같은 위로'라 적혀있다. 신간도서 코너에서 봤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업데이트가 되었기에 냉큼 빌려봤다. 위로가 필요한 날이면 꺼내읽고 싶어질 것 같은 에세이로 선물용으로도 추천하고 싶다.(셀프 선물도 굿!) 가수, 연기자, 라디오 DJ, 작가인 김창완 아저씨의 다정한 글을 읽을 수 있는 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목차 1장.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2장. 준비된 어른보다는 늘 새로운 어른 3장.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4장. 미워했던 나를 용서하는 일 5장. 이별을 계획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 kazaks, 출처 Unsplash 어떤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몸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이 가라앉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날씨 같은 거라고 여기면 되는 거예요. 바람 불다, 비가 오다 그러다 햇살이 비추기도 하는 거거든요. 또 그러다 흐리기도 하고. 기분은 날씨 같은 것이라고 제가 그렇게 수없이 찌그러진 동그라미를 그리며 배우는 게 많습니다. 우선은 완벽...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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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같이 읽고 싶어지는 에세이 <난생처음 독서 모임>

난생처음 독서 모임 저자 김설 출판 티라미수 더북 발매 2024.06.14. 나는 앞으로 내 인생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지도를 독서 모임에서 만든다. 구성원들은 각자 만든 지도를 서로 교환한다. 그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그 시간이 정말 좋다. p 70 FLY BOOK 서포터즈를 해보며 독서 모임에 관심이 생겼다. 출판사 서포터즈나 서평단을 종종 하고 있는데, 혼자가 아닌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라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시간, 공간, 내향적인 성격 등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신간도서 '난생처음 독서 모임' 에세이를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읽게 되었다. 난생처음 독서 모임 목차 프롤로그 1장. 혼자 읽던 사람이 함께 읽는 사람이 되기까지 2장. 책을 나누고 사람에게 배우며 3장. 나도 몰랐던 내가 책갈피 속에 숨어 있다가 4장. 매일 깊고 넓어지기를 바라며 에필로그 혼자 달리기 힘든 사람들이 런닝크루를 찾는 것처럼, 나는 책을 옆구리에 끼고 함께 산책할 사람을 찾았다. 그렇게 하면 오랫동안 즐겁게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p.14 나는 독서 모임을 수영장처럼 다정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다. 책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하고 싶다. 어떤 책을 읽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책이 왜 인기가 있는지, 어떤 책은 왜 안 팔리는지,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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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황보름 작가 에세이 단순 생활자

단순 생활자 저자 황보름 출판 열림원 발매 2023.10.13.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떨어져 나와 가벼워진 몸과 마음이 되어본다. 나는 혼자고, 나는 자유롭다고 감각해 본다. 단 한 시간이라도, 단 하루라도 가벼운 상태가 되는 것. 이 상태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거나 하고 나면 기분 좋은 일을 하는 것. 이것이 내가 찾은 휴식이었다. 최근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을 꼽는다면 바로 이 책, 황보름 작가님의 에세이 '단순 생활자'이다. 에세이를 좋아하지만 외국 작가님 글을 읽을 때면 약간의 어색함을 느꼈는데, 이 책은 한 줄 한 줄 편하게 읽혀서 이렇게 문체가 마음에 쏙 드는 책은 오랜만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에세이부터 읽게 되었는데 읽고 난 뒤 작가님의 소설이 더 기대됐다. 책을 쓰며, 단순하게 산다는 건 사는 데 불필요한 것들은 되도록 걷어내고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일들에 시간을 들이며 사는 일이라는 걸 이해해갔다. 내 삶에 꼭 있어주었으면 싶은 것들을 몇 개 정해놓고 그것들을 하면서 시적시적 걷듯 생활하는 마음이 좋았다. 프롤로그 단순하며 루틴 있는 삶을 고민하고 있기에 제목인 '단순 생활자'에 끌린 게 아닌가 싶다. 독립을 하고 퇴사를 하고 전업작가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작가님도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를 하기도 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마침표를 찍었을 때의 마음을...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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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신간도서] 배우가 아닌 작가 문가영 책 파타

파타 저자 문가영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4.03.06. 샘물 흉내 내는 건 없어 모든 원천은 나야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샘물 파생되는 모든 건 이 안에 p.263 오랜만에 읽고 싶은 신간도서가 생겼다. 바로 배우 문가영 님의 산문집 파타(PATA)로 배우가 아닌 작가가 된 그녀의 책이 궁금했다. 발행일을 보니 2024년 3월 6일인데, 어느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니 더 호기심이 생겼다. '문가영'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이 생기는 배우라 생각했다. 그래서 산문집도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의 나와 동생이 떠올랐다. 파타(PATA) 목차 1부. 존재의 기록 2부. 생각의 기록 부록. 파타 육아일기 매년 올라가야 하는 계단은 높이도 다르고 깊이도 달라요. 작년보다 이번 계단이 유독 높았나 보네요. 그래서 적응하는 중인가 보다. 그건 혼돈의 시기가 아니라 빨리 온 축복이라고 하는 거예요. 정체성을 찾아야 해. 그게 앞으로의 몇 년을 책임질 거야. 정리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비빔밥을 만들어버려요. 아주 좋은 축복이니 자꾸 연구하지 말고, 그냥 관찰해. 경계인 p.32 "사람들이 자꾸만 내가 행복하기를 빌어주는 거야. 그들의 소망이 덕지덕지 내 몸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아." 널 사랑하기 때문인 걸 잘 알지 않냐는 말에 "알아. 내가 나쁜 거 알아. 아니, 이게 싫은 거야. 자꾸...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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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성장과정을 알 수 있는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송바오 사인본)

전지적 푸바오 시점 저자 송영관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11.15. 기억하세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푸바오'라는 것을. 결말이 궁금해 달리는 책이 있는가 하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천천히 읽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아마 이 책은 후자이지 않을까. 바로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이다. 귀여운 푸공주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는 포토에세이로 작은 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님의 글과 260컷이 넘는 사진, 미공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하레터(위즈덤하우스) 이벤트로 송바오님 사인본을 받게 되었는데 오래 간직하기 위해 랩핑을 해둬야 할 것 같다. 감사해요, 아하레터! 최근 뉴스를 보니 중국으로 갈 날짜가 정해진 모양이다. 아기 판다 때 사진을 보면 벌써 눈가가 촉촉해지는데, 보통 완독을 한 뒤 서평을 쓰지만 이 책은 완독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읽는 중에 쓰게 되었다. 귀여운 푸바오 책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다! 귀여운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소개도 있다. 등에 검은 무늬가 U자를 띠고 있으면 아이바오, V자를 가지고 있다면 러바오 라고 한다. 바오 패밀리의 동화 같은 일상을 전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했다는 송바오님! 귀여운 사진과 함께 글을 읽는 재미도 있다. 푸바오가 깊이 잠든 걸 확인한 후 슬며시 일어나서 식사를 하는 아이바오. 언젠가 푸바오가 재채기를 해서...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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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프리랜서의 삶에 대해)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 저자 이가희 출판 찌판사 발매 2022.12.17. 소명을 가지고 일한다는 것은 어쩌면 최선을 다하지만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보낸다는 게 아닐까. 제목을 보고 읽어볼까 한 에세이인데, 어떻게 딱 맞는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대한민국 1호 북튜버 '책읽찌라' 가희님의 책으로 자유롭지만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 프리랜서의 라이프에 대해 알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분투하고 내가 책임을 지는 일말의 모든 과정을 사랑합니다. 물론 돈을 버는 일은 대개 고되고 뜻대로 되지 않지만, 내가 하겠다고 결심한 이상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오롯이 내 일임을 좋아합니다. 내가 잔뜩 벌여놓은 일을 주워 담는 것에 중독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좋은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돈을 더 벌더라도, 워라밸이 있고 안정된 삶을 확보할 수 있더라도, 지금의 자유를 반납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장 찐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체력은 한계가 있으니 이 일들을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중, 저자가 이전부터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북튜버'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단순히 표지만 보고 읽어볼까 했던 책이었는데 말이다. '회사 밖'의 생활을 하는 저자의 고군분투기라 현재 프리랜서인 분에게 많이...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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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에세이, 매일을 헤엄치는 법(그림유튜버 이연)

매일을 헤엄치는 법 저자 이연 출판 푸른숲 발매 2022.07.20. 그 시절을 지난 후에 내가 얻은 것은 나는 어느 상황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다. 누군가 에세이는 밝은 게 좋다고 우울하면 읽기 버겁다고 하지만, 내게는 그렇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이지 않았나 싶은 베스트셀러 '매일을 헤엄치는 법' 사실 이 책은 올해 첫 책이 아닌 2022년 마지막 완독 도서인데, 인플루언서를 위해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 진행한 이연님의 강연을 듣고 읽게 되었다. 연초가 되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 시기인 요즘,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거나 마음이 버겁다면 조심스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자책으로 읽을 경우 그림이 흑백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참고하시길! 인간은 척추동물이지만 마음은 갑각류와 같아서, 껍데기를 벗어던진 가장 약해진 그 순간에 비로소 성장한다. 프롤로그 저자인 이연님에겐 2018년이 그러한 해였다고 한다. '사회'라는 단단한 껍데기 속을 벗어던지고 오직 자신의 이름만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쓴 시간들의 기록이라, 직장 생활을 하다 프리랜서로 전향을 하신 분들이라면 더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는 데일 카네기가 되어라. 다른 사람의 한계에 신경 쓰지 마라. 너는 자기 자신 이외의 것은 될 수 없다." 이 문장 속 '데일 카네기'에 각자의 이름을 집어넣어도 틀림이 없는 문장...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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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베스트셀러 - 저 청소일 하는데요?

저 청소일 하는데요? 저자 김예지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2.07. 가끔은 익숙하지 않은 길로 돌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좀 다르면 안 되나요? 프롤로그 이미지 출처 :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첫 달 무료를 이용 중인데 첫 책으로 김예지 작가님의 에세이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읽었다. '베스트셀러'라서 궁금했다기보다는 독립출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제목에서 흥미를 느꼈는데, 꿈과 직업이 동일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청춘이라면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완독 지수를 볼 수 있는데 완독할 확률이 71%나 된다. 사실 지수가 높지 않아도 읽었을 테지만 많은 분들이 완독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여성이 청소일을 한다는 것. 보편적이지 않은 일을 선택하면서 많은 편견을 만났다는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문득 20대 중반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그 일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물론 처음 하는 일이었지만), 오래 일하신 어떤 분께서 "너는 이런 일보다는 책상에 앉아있어할 것 같은데?"라고 하셨었다. 책을 읽으며 잊고 있었던 그 대화가 스쳐 지나갔다. 학창 시절 아니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숨이 막혀왔고 점점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30대는 ...

2022.08.01
문구인의 에세이 - 아무튼, 문구

아무튼, 문구 저자 김규림 출판 위고 발매 2019.07.25. 사랑에 이유가 있나 그냥 좋으니까 좋은 거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문방구에 대한 내 사랑은 꽤나 사용 깊은 사랑이었구나 싶다. 출처 : YES24 예스24 북클럽 첫 달 무료를 이용하며 많은 책들을 담아뒀는데 완독한 책은 아쉽게도 몇 권 되지 않았다. 그중 한 권인 문구인 김규림님의 에세이 '아무튼, 문구' 학창 시절 나의 소소한 낙은 학교 앞 문방구를 들리는 것, 서점에서 500원 악보를 사는 것, 화방 구경을 하다 마음에 드는 물감을 구입하는 것 이런 것들이었다. 이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건 문방구였다. 여전히 문구류를 좋아해서 7321의 서포터즈를 여러 번 하기도 했고, 지금도 마음에 드는 필기구와 노트를 보면 두근두근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문구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젤펜(볼펜) 득템했어요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바로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에요. 죠르디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요즘 춘... blog.naver.com 미도리 트래블러스노트 한정판 2022 패스포트 트레인 개봉 후기 TRAVELER'S notebook limited set 2022 Train 언젠가 일상글에도 남겼던 미도리 트래블러스... blog.naver.com 어느 책에서 무척 인상 깊은 구절을 보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

2022.07.11
베스트셀러 에세이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듣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저자 요조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21.01.30. 종종 24시간 무료로 풀리는 오디오 클립을 보는데 마침 이틀 전의 책은 요조님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라는 베스트셀러 에세이였다. 뮤지션이자 작가, 책방 주인 저자 요조님이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북이라 더 좋았는데 24시간 무료로 풀린 오디오 클립은 요약본이었고, 마음에 든다면 7일 대여 혹은 영구 소장본을 구입해서 들을 수 있다. :)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실패'라는 글자는 참 무섭습니다. 어릴 때는 그다지 무서운 글자가 아니었는데 점점 무서운 글자가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어른으로 사는 모두가 갑자기 견딜 수 없이 가엽게 느껴집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술을 마시거나 씻지도 않고 잠들고, 또 의미 없이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몇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 안타까운 시간 속에 이 책이 슬그머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자의 말 책하면 지금도 종이책을 선호하고 편하지만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이북과 조금씩 가까워졌고, 오디오북도 조금씩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님이 읽어주신다면 종종 오디오 클립도 이용할 것 같다. 제목을 곱씹으면서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란 아티스트지 않을까 생각했다. 노력을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고 또 실패를 거듭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니까. 나도 실패를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시인이 아니라 시적인 사람이 되...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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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

보통의 언어들 저자 김이나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05.27.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자 최근엔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이북으로 읽을 때가 많은데 마침 김이나 작사가님의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이 도서관에 등록된 것을 보고 바로 빌렸다. TV를 잘 보지 않지만 히트곡이 많은 작사가라고 알고 있었고, 캡처나 짧은 영상에서 본 그녀는 참 똑똑하고 말을 잘 한다 생각해서 이 책이 궁금했다. '보통의 언어들'에는 관계와 감정, 자존감에 대한 언어들과 거기서 느낄 수 있는 것, 라디오에서 했던 멘트 그리고 미발표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인간의 언어는 파동이 아닌 글자로 존재하기에, 같은 말을 하더라도 다른 감정이 전달되기도 하고 곡해되기도 한다. 이는 타인만이 아닌 스스로에게 적용된다. 내가 어떤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지, 어떤 표현을 어떤 상황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지는 내 삶의 질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감정이 언어라는 액자 안에서만 보관되고 전달된다면, 나는 이 액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액자를 공유하는 것이 진짜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기에. 프롤로그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미세하게 다르게 사용하기도 다른 의도나 감정을 가지고 쓰기도 한다. 특히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면 그 사람이 쓰는 단어들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이 믿...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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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마음아, 넌 누구니

마음아, 넌 누구니 (블루에디션 리커버 양장) 저자 박상미 출판 한국경제신문 발매 2020.07.10. 예쁜 표지에 눈길이 갔던 에세이 마음아, 넌 누구니 저자인 박상미 교수님은 더공감 마음학교 대표이며 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마음치유교육을 했고 소년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음치유학교를 연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있고, 나를 제일 아프게 하는 건 나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여러분의 마음은 거대한 우주예요. 당신 속에 있는 치유의 능력을 발견해보세요. 당신의 마음이 살아나면, 당신의 가족과 소중한 친구들, 그들의 우주까지 살릴 수 있어요. 프롤로그 p.6 책에는 저자인 박상미 교수님과 내담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머니와 미자씨의 이야기였다. 변하고 싶다면, 내 마음의 소리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마음에도 근육이 있습니다. 마음의 힘살을 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의 힘을 발휘할 수도 없고, 불안과 우울 같은 병에 시달리며 마음의 노화가 빨라집니다. 마음이 늙는다는 건 의욕이 꺾인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포기하는 데 익숙해집니다. (중략) 잘 다치는 마음을 보호하고 싶다면, 마음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마음 힘살에서 긍정 에너지를 발상해야 하며 내 인생의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야 해요. 마음이 지쳐 있을...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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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베스트셀러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저자 하완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18.04.23. Que sera, Sera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표지에 이끌려 보게 된 책인데 2018년, 2019년 베스트셀러 중 한 권이었다. 흰색 팬티가 신경 쓰였지만... 재밌게 읽은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노력이 배신하고, 인생에 사사건건 고나리질하는 현실열심히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한 남자의 인생을 건 본격 야매 득도 에세이우리는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좋은 직장에 가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된다. 보험과... app.ac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잡아야 할 것만 같다. 그래야 남은 절반을 제대로 살 수 있을 테니까. 프롤로그 마흔을 두 달 앞두고 지나온 날과 앞으로 남은 날들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 어느 날,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다르게 살아볼 기회를 스스로에게 줬다고 한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고, 노력한 만큼 보상이 없을 수도, 노력한 것에 비해 큰 성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회사가 너무 싫어졌다거나 그림을 너무 그리고 싶어서 퇴사한 것은 아니다. 초심을 찾으려는 건 더더욱...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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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같은 에세이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저자 남인숙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9.04.26. '맞아 나도 그런데!'라고 놀라며 읽었던 에세이로 제목과 귀여운 일러스트에 끌렸던 책이에요. 저는 정말 내성적인 성격이라 낯선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면 물 한잔 못 마시고 말 한마디 못 했던 적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밖에선 작가님의 말처럼 '사회성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구요. 자기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지 않았나 싶어요. 내성적인 성격으로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 읽으면 좋을 책 '사실 내성적인 사람입니다'를 소개할게요. > 책 자세히 보기 잠깐의 외출일지라도 계획하지 않았던 외출은 왜 이렇게 피곤한지 방전이 빠른지 모르겠어요. 스스로도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런 일들도 그저 내향적인 사람이라 그렇구나 생각했더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네요. 외향적인 성격을 부러워했지만 이제는 내향인이기에 유리한 강점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우리 삶의 가장 큰 의미가 행복이라면 결과 면에서 내향인이 그리 손해일 것도 없다. 내향인이 일굴 수 있는 행복은 좀 더 깊고 내밀하다. 내외향이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자신을 옳게 바라보는 일이 그런 행복을 가능하게 한다. p. 7 반면 내향인은 이완된 상태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아세틸콜린의 분비에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해요....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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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저자 무레 요코 출판 이봄 발매 2018.01.17. 상세보기 귀여운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작가의 할머니 이야기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드디어 읽었다! 다 읽고 책 표지를 보면 귀여운 일러스트가 의미하는 것들을 알 수 있다. 지금 가지 않으면 어쩌면 다신 도쿄도 못 가보고 저세상에 가버릴지 모르잖냐. 그렇게 상경한 아흔 살의 모모요 할머니. 할머니의 다섯 가지 버킷리스트. 1. 호텔에서 혼자 숙박 2. 우에노 동물의 판다 보러 가기 3. 도쿄 돔 견학 4. 도쿄 디즈니랜드 5. 할머니의 하라주쿠(시니어들의 핫플레이스)에서 쇼핑 노인은 어째서 어두운색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것밖에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사는 것뿐이라고. p.53 '90세의 할머니'를 떠올리면 드는 생각과는 전혀 달라서일까 내 할머니가 생각났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점도, 스모를 좋아하는 점도(내 할머니는 씨름이었지만), 좋아하는 것을 사달라고 말하는 당당함도,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산책도. 특히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작가님의 가디건을어느샌가 할머니가 입고 계셨던 것과 86살에 배운 화투 이야기. 일을 그만두고 3킬로그램이나 찐 것은 모모요에게 충격이었다. 젊은 사람한테만 충격이고 노인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다. p.134 "오늘만, 내일만, 아이들에게 배불리 먹이자." 그 생각만 했지, 하고 모모요는 내...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