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11일) 열린 2024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과 수상자들을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올해는 과연 어떤 작품과 배우, 감독, 영화인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단편 실사영화상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가 수상했는데요. 이로써 웨스 앤더슨은 여덟 번째 노미네이트에서 마침내 생애 첫 오스카 수상에 성공했죠. 하지만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웨스 앤더슨 감독이 <애스터로이드 시티> 노미네이트 불발 때문에 화가 나서 수상을 거부했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편 다큐멘터리상은 <라스트 리페어 샵>이 경쟁자 <어린이 금서의 조건>을 따돌리고 수상에 성공했는데요. 뉴욕 타임스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네요. 단편 애니메이션상은 대다수 언론들의 예상대로 <War Is Over!>가 수상했는데요.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Happy Xmas (War Is Over), 1971'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모두의 예상대로 <마리우풀에서의 20일>이 수상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최초의 오스카 수상작이지만 (애초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서) 이 영화를 만드는 일이 없었기를 원했다는 묵직한 수상 소감으로 진한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장편 국제영화상은 예상대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수상했는데요. 프랑스가 <추락의 해부>를 출품하지 ...
오늘은 영화 속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특별한 기술을 연마한 몇몇 배우들을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서부터 <아바타: 물의 길>의 케이트 윈슬렛 등 배역을 위해 특별한 기술을 연마한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2023)에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연기하기 위해 외모와 행동적인 부분에서 그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네덜란드어 고급 물리학 강의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 사람인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녹음해 준 강의를 3개월 내내 듣고 따라 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영화 속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죠. 얼마나 열심히 외웠는지 <오펜하이머> 개봉 이후에도 네덜란드어 고급 물리학 강의 대사만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킬리언 머피가 직접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아바타 2: 물의 길>을 촬영하는 동안 제임스 카메론 감독으로부터 무호흡으로 촬영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비스>(1989) 촬영 당시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에드 해리스를 익사시킬 뻔했다가 에드 해리스에게 구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 이에 케이트 윈슬렛은 본격적으로 프리다이빙을 배웠고 나중에는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촬영 당시 세웠던 촬영 중 최장 무호흡 ...
오늘은 2023년 35주차 월드 박스오피스 인기 영화 순위를 살펴볼까 하는데요. 지난주에는 과연 어떤 영화들이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는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데이터는 IMDB, Box Office Mojo, Rotten Tomatoes, Metacritic,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Comscore, The Numbers 등을 참고한 것이며, 9월 3일 기준입니다. 개봉 2주차를 마친 레이싱 영화 <그란 투리스모>(2023)는 전주 대비 46.2% 감소한 1,525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는데요. <그란 투리스모>는 동명 비디오게임 플레이어를 실제 레이서로 육성한 'GT 아카데미' 출신 레이서 잔 마든보로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죠. 6천만불의 제작비로 제작된 <그란 투리스모>는 관객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흥행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 개봉은 9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상영 중인 <그란 투리스모>는 전체 수입의 37.8%만을 북미에서 기록하면서,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낮은 북미 수입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스포츠 레이싱이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는 편이네요. 월드 박스오피스 4위는 중국 영화 <고주일척>(2023)이 차지했는데요. 개봉 4주차를 마친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2023)와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2023)이 각각 국내 누적 관객 200만명과 700만명 고지를 넘었습니다. 지난 8월 15일에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국내 개봉 12일만인 어제(26일) 200만명을 달성했는데요. 개봉 첫날(15일)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국내 최고 오프닝 데이 관객 수 기록(※55만2,950명)을 달성하며 힘차게 스타트를 끊었던 <오펜하이머>는 이후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면서 흥행 페이스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곧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명 고지를 밟았죠. <오펜하이머>는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개봉 영화 중 <범죄도시 3>,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 PART ON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이어 6위의 속도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달성했는데요. 국내 누적 관객 2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테넷>(2020)을 제외하고 가장 늦은 속도로 200만명 고지에 오른 <오펜하이머>죠. 한편, 지난 6월 14일 국내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개봉한지 74일 만인 오늘(27일) 누적 관객 700만명 달성에 성공했는데요. 2023년 국내 박스오피스 개봉...
지난 8월 15일(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2023)가 국내 개봉 5일 만인 오늘 오전 7시 36분에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핵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매카시즘 청문회와 그의 삶을 병치하는 방식으로 3시간에 걸쳐 그의 인생을 탐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오펜하이머>는 연기, 편집, 촬영, 음악 등의 앙상블을 극찬하는 관객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3시간 동안 잠만 자다가 왔다는 식으로 혹평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등 국내 개봉에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유난히 사랑하는 한국답게 개봉 첫날(15일), (휴일 버프에 힘입어)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국내 최고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었던 <오펜하이머>죠. 개봉 이후 줄곧 국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오펜하이머>는 개봉 5일만인 오늘 오전 마침내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에 성공했는데요. 이는 2023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 3>,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 페이스죠.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중에서는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과 동일한 ...
어제(15일) 드디어 국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2023)가 (휴일 버프에 힘입어)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작 국내 최고 오프닝 데이 관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핵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핵폭탄 개발 과정을 무려 3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에 걸쳐 담아내고 있는 <오펜하이머>는 국내보다 약 1개월 먼저 해외에서 개봉해 일찌감치 역대 2차 세계 대전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2차 세계 대전 영화 최초로 월드 와이드 누적 수입 6억불 돌파에 성공한 바 있죠. 그리고 마침내 어제(15일) 국내에서 첫 상영을 시작한 <오펜하이머>는 역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작 국내 최고 오프닝 데이 기록인 55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는데요. <오펜하이머>가 기록한 55만명의 오프닝 데이 관객 수는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개봉 영화 중 <범죄도시 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죠. 또한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8월 오프닝 데이 순위에서도 <신과 함께: 인과 연>, <택시운전사>, <설국열차>,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비록, 광복절 휴일 버프를 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록은 기록이니까요. 어제(15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오펜하이머>는...
오늘은 어제(15일) 드디어 국내에서도 상영을 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2023)에 등장하는 주요 실존 인물들과 영화가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팩트 체크해 볼까 하는데요. 영화를 감상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배우: 킬리언 머피 출생: 1904년 4월 22일, 미국 사망: 1967년 2월 18일 (인후암)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로스 앨러모스'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원자폭탄의 아버지'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 배우: 에밀리 블런트 출생: 1910년 8월 8일, 독일 사망: 1972년 10월 27일 (색전증)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아내. 식물학자. 미국 공산당원. 레슬리 그로브스 주니어 배우: 맷 데이먼 출생: 1896년 8월 17일, 미국 사망: 1970년 7월 13일 (심장마비)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인물. 펜타곤 신축 공사 총책임자로 유명하기도 함. 루이스 스트로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생: 1896년 1월 13일, 미국 사망: 1974년 1월 21일 (림프육종) 미국 원자력위원회 창립 멤버이자 의장.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대립 관계. 진 태트록 배우: 플로렌스 퓨 출생: 1914년 2월 21일, 미국 사망: 1944년 1월 4일 (자살) 스탠퍼드 출신 정신과 의사.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연인. 어니스트 로런스 배우: 조쉬 하트넷 출생: 190...
오늘은 8월 15일(화) 개봉한 2차 세계 대전 역사 영화 <오펜하이머>(2023)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미국의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었는데요. 오펜하이머의 삶과 핵폭탄 개발 과정, 그리고 핵폭탄 투하 이후의 죄책감과 매카시즘의 희생양이 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핵폭탄'이 아닌 '로버트 오펜하이머'에게 오롯이 포커스를 맞추고 전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오락 영화를 기대하고 보셨다가는 실망하시게 될 확률도 적지 않은 작품이었죠. 간단히 말해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집대성해 놓은 것 같은 작품이었는데요. <메멘토>와 <덩케르크> 등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타임라인의 묘와 <인터스텔라>에서 강렬한 음악과 완벽한 편집을 통해 보여줬던 경이로운 영상 등이 총망라되어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었던 <오펜하이머>였죠. <오펜하이머>는 컬러와 흑백으로 타임라인을 구분하며 청문회를 진행해 나가고 있었는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청문회에 출석한 사람들과 오펜하이머 사이에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로버트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었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비긴즈>, <다크 ...
오늘은 2023년 8월 셋째 주(※ 8월 14일 ~ 20일) 국내 박스오피스 개봉 예정 영화들을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평소와는 달리 화요일(15일)에 이번 주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인데, 과연 어떤 작품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데이터는 IMDB, Box Office Mojo, Rotten Tomatoes, Metacritic,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등을 참고한 것이며, 8월 14일 기준입니다. 한국 영화 <그 노래>(2023)는 극과 극의 배경을 지니고 있는 두 젊은 음악가 요셉(※오진석)과 청명(※한기찬)이 노래를 매개로 인연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지난 7월 26일(수) 개봉한 영화 <레이디>의 연출과 주연을 맡았던 오성수 감독이 만든 영화죠. 오진석과 한기찬 두 신예 배우가 주연을 맡고 있는 <그 노래>는 뮤지컬 형식을 차용해 음악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예고편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이상준 감독의 데뷔작 <너의 순간>(2020)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1>(2020~2021), <마인>(2021), <슈룹>(2022) 등으로 잘 알려진 옥자연 배우가 주연을 맡고 있는 작품인데요. 2020년도에 제작된 작품인 것으로 봐서는 옥자연 배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제서야 극장 개봉이 가능해진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2023)의 SNS 엠바고가 7월 12일(수) 해제되면서 <오펜하이머>를 미리 보고 온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가 일제히 공개되었는데요. <메멘토>(2000)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테넷>(2020) 등 장르 영화 위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에서 세계 최초 핵폭탄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의 삶을 다루는 기존과는 사뭇 다른 선택을 했죠. 자, 그럼 흑백으로 촬영된 최초의 IMAX 영화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해외 평론가들로부터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 본 포스팅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단순히 해외 평론가들이 쓴 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일 뿐입니다. 해외 최초 리뷰 포스팅을 작성할 때마다 '얼마 받고 이런 짓을 하느냐?'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남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오펜하이머> 제작 및 배급사가 거짓 리뷰를 의뢰했다면 그것은 해외 평론가들에게 한 것이지, 필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 엄청나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방대한 인물 연구 및 킬리언 머피의 견고한 연기력에 힘입어 놀라운 정서적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는 ...
오는 7월 북미 개봉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스릴러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2023)가 R등급(※17세 미만 부모 동반 필수. 국내 등급으로 치면 15세 관람가 또는 청소년 관람불가)을 공식적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그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폭탄을 만드는 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긴 약 3시간의 러닝 타임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펜하이머>는 줄리언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연기하는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데인 드한, 조시 하트넷 등으로 구성된 초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죠. 그런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최근 공개된 새로운 TV 광고 영상을 통해 <오펜하이머>가 북미에서 R등급을 받은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는데요. <오펜하이머>는 '성적 행위, 노출, 언어'를 이유로 R등급을 받았죠. 이로써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인썸니아>(2002)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R등급을 받은 영화가 되었는데요. <인썸니아>의 경우 일부 폭력적인 요소 때문에 북미에서 R등급을 받았었지만, 국내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개봉했기 때문에 <오펜하이머> 또한 ...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인 <오펜하이머>(2023)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긴 러닝 타임을 지니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폭탄을 만드는 과정과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2010), <덩케르크>(2017)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킬리언 머피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이기도 하죠. <오펜하이머>는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조쉬 하트넷, 게리 올드만 등으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에디터 출신의 맷 벨로니는 뉴스레터를 통해 <오펜하이머>가 3시간 전후의 러닝 타임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최종 편집 결과에 따라 약간의 러닝 타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의 말대로 <오펜하이머>가 180분 전후의 러닝 타임을 가지게 된다면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역대 최장 기록을 수립하게 되는 것이죠. <오펜하이머>가 역대급 캐스팅을 지닌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