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로야구는 기아의 김도영을 위한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2003년생으로 고졸 3년 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30-30을 돌파하여 40-40을 향해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김도영은 이제 전국구 스타가 되었고 정규 시즌 MVP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프로 3년차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승엽의 32홈런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동기생인 삼성라이온즈의 김영웅 선수도 조용히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31개의 홈런으로 공동 2위, 김영웅은 25개의 홈런으로 7위의 홈런 순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졸 프로 3년차이내 기준의 홈런 순위에서 김도영은 97년의 이승엽과 1개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고 삼성의 김영웅은 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김도영은 이승엽을 넘어야 하고 김도영은 강백호와 김태균, 이승엽을 차례로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은 산술적으로 38개, 김영웅은 31개까지 홈런이 가능하지만 홈런이란 게 몰아치는 경우가 많아서 김영웅도 삼성라이온즈의 레전드 이승엽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한 동기들 중에서는 지난 시즌 삼성의 유격수 이재현 선수가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번 시즌 20개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수술 후 재활까지 하면서 늦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12개의 홈런을 쳐내고 있어서 지난 시즌의 12개를 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의 김도영과 삼성의 이재현, 김영웅은 모두 고교 시절 유격수였고 지금은 김영웅과 김도영은 3루수로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입단 동기들 중 이재현이 먼저 파워를 보여주었고 3년 차에는 김도영과 김영웅이 치고 나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도영의 시즌에 삼성의 김영웅도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한번 살펴볼 만할 듯합니다. 20대 타자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김도영과 김영웅은 강백호와 노시환을 제치고 1위와 2위에 랭크가 되는데 두 선수 어디까지 홈런 개수를 늘릴 수 있을까요? 정말 기대가 되는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