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시인 중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윤동주 전 시집이라는 책인데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2019년에 출판된 시집이라고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전체 작품 124편을 다 담았다고 하는데요. 책 머리말에는 윤동주 전 시집 증보판을 낸 이유에 대해 설명되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에 윤동주를 재외 동포 시인으로 표기하면서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라 합니다. 지금까지 발간된 유동주 시집 및 작품집은 많지만 윤동주 작품 전체를 담은 책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윤동주 전 시집'에는 소실되지 않은 시와 수필 전체와 윤동주를 위해 쓰인 서문과 후기, 발문 등 모두 취합하여 실었다고 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1부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 2부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 3부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 4부는 나중에 발굴된 시로 구성돼 있었는데요. 1부부터 3부까지 제목이 같아서 좀 의아하실 텐데요. 1부는 1948년 초판본 전문을 실었고, 2부는 1948년 본에 실려 있는 시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을 실었으며, 3부는 1948년 본과 1955년 본에 수록된 작품 외의 시 작품을 담았다고 합니다. #윤동주시 #윤동주시집 #새로운길 #짧...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때라 그런지 기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산책에서 시원한 바람과 뭉게구름이 만들어준 그늘에 앉아서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날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바로 나태주 시인의 행복이라는 시인데요.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라는 나태주 필사 시집에서 행복이라는 시를 보고는 가슴 한편에 간직해두고 있습니다. 행복 나태주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짧지만 간결해서 더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은데요. 우리는 보통 행복을 너무 거창하고 대단하게 여겨서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진짜 행복을 잘 못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함께 있는 사람들과 시간 그리고 마음에 감사하며 지나가는 봄날 아름다운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나태주 시집 풀꽃 11월 담긴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힐링위로책선물읽기리뷰 필사하기좋은감성사랑장미겨울시모음구절 © rpnickson, 출처 Unsplash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인데요. 다들 잘 보내고 계시나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내야 될 것 같아서 예전보다 조용히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그동안 읽지 못했던 마음의 힐링을 위해서 위로가 되는 책을 읽기로 했는데요. 제가 찾은 책은 나태주 ...
© greg_rosenke, 출처 Unsplash 십자가 정본 윤동주 전집 중에서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1941.5.31 1941년 5월 31일이라고 적힌 정본 윤동주 전집에 적힌 십자가라는 시인데요. 정본 윤동주 전집에는 다양한 윤동주 시와 함께 시가 쓰인 연도와 같이 윤동주 시인이 남긴 생전 모든 글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동주 시를 읽다 보면 처음엔 절망과 좌절의 현실이 잘 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이라는 대목에서 괴로웠던과 행복한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중첩되면서 자기희생을 통한 숭고한 염원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윤동주 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읽어도 올드하지 않고 먼 훗날 읽어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와 상황에 맞게 윤동주 시는 마음을 울리고 위로할 것 같은데요. 꼭 종교적인 해석이 아니라도 십자가라는 시로 본인을 더 사랑하고 숭고하게 자신의...
© thoughtcatalog, 출처 Unsplash 정본 윤동주 시집 전집에서 본 서시는 어떤 모습일까? 요즘은 내용이 긴것보다는 짧은시가 인기가 더 많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사람들의 삶이 바빠지다 보니 긴 내용보다는 기억하기 좋은 임팩트 있는 짧고 좋은 시를 많이들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시이기도 한 윤동주 시인이 생전에 남긴 모든 글들이 수록된 정본 윤동주 전집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정본 윤동주 전집 표지 사진 정본 윤동주 전집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윤동주 유고 시집의 오류를 바로잡고 새로 원전을 확정하여 엮었다고 합니다. 이 안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윤동주의 시외에도 생전에 남긴 모든 글들이 수록되어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오류를 어떻게 고쳤는지 호기심에 읽게 되었습니다. 수록된 작품 형태는 이미 출간된 다른 시집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지만, 뭔가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미완성과 삭제 시편 및 산문도 별도로 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서시가 이 책에서는 어떻게 수록되어있는지 아래에서 보시면서 한번 감상해 보실게요! 정본 윤동주 전집에서 서시 제목은 무제로 적혀있다. 무제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