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못지않게 좋아하는 해초류. 그중 다시마는 주로 국물요리에 육수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었는데 얼마전에는 처음으로 다시마튀각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튀각은 보통 마트에서 구입해먹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 때가 때이다보니 사먹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하고 하나씩 하나씩 색다른 요리에 도전해보게 된다. 튀각을 만들기 전 다시마는 면보로 닦으면 된다던데 자체로 깨끗한 제품이라서 따로 닦지않고 그냥 사용했다. 다시마, 오일, 설탕, 깨소금 외에 특별하게 들어가는 재료도 없는데다가 조리시간도 짧아 더 마음에 든다. 가위를 이용해 밥 반찬이나 술안주용으로 집어먹기 좋을만한 크기로 잘라두었다. 가위로 다 자르고나니 이만큼. 처음엔 너무 많은가 싶었는데 막상 다시마튀각으로 만들고보니 그리 많은 양이 아니었다. 다시마튀각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을 땐 튀김튀기듯 기름옷을 입혀야하는건가 했는데 완전 간편하게 팬으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가위로 잘라둔 다시마를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 위로 모두 투하. 팬 위에서 볶다보면 어두웠던 다시마의 색이 이렇게 바뀐다. 다시마 색이 전체적으로 고루 밝아지면 불을 끄고 설탕을 솔솔 뿌려주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깨소금을 솔솔 뿌려주면 완전 간단하게 끝. 설탕과 깨소금이 전체적으로 고루 잘 섞이도록 해주었다. 열이 식으면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된다. 가장 얇은 다시마를 하나 맛보았다. 감자칩을 먹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