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공간 부족한 우리집은 신발장 한켠을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셀프인테리어 좋아하는 나와 컴퓨터 조립이 취미인 남편 덕에 창고에 있는 전문 연장(?)외에도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어야하는 간단 도구들이 수납장에 모두 들어있다.
그러다보니 정리한다고 해도 매번 어수선한 수납장을 오늘은 새로운 수납바구니를 활용해 재정리를 할 계획이다.
정리해 둔 이케아 삼라 미니사이즈 수납함도 참 좋은데 단점이 있었으니_
필요한 물건을 꺼내려면 수납함 높이때문에 손이 잘 들어가지 않고 자잘한 물건을 넣기에는 공간이 넓어 섞인다는 것이다.
수납장 정리 노하우
정리의 기본은 비우기!!! 깨끗하게 모두 비워낸다.
이렇게 비운채로 살고 싶지만 모두 쓰임이 있는 물건들이기에 정리만이 답이다.
빼낸 수납장 물건들을 거실로 가져와 정리를 시작한다.
버릴것은 버리고 챙길것은 챙기기 !!!
살짝 불투명한 이케아 삼라 수납함은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쓰임이 적은 물건들과 부피가 있는 물건은 삼라에 넣어 정돈한다.
없어서는 안 될 테이프도 크기별 종류별 참 많은 우리집이다.
은근 꼭 필요할 때가 있는 글루건과 글루건심, 낚시줄도 한 곳에 정리하고
이어폰과 보조배터리등도 보관해둔다.
문제의 자잘한 도구들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이다.
칼, 가위, 스템플러, 헤라, 드라이버, 각종 연장도구들을 한곳에 넣어두니 한번 찾으려면 뒤적거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그래서 구입한 폭이 좁은 다이소 바구니다.
매번 당연히 흰색바구니만 사용했었는데 우리집 신발장 색감과도 조화가 잘 어우러질 것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비비드한 베이지 색을 골라봤다.
드라이버도 아주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 한 번 찾으려면 시간이 걸렸는데
작게 소분해 담아둘 수 있는 폭이 좁은 바구니가 만족스럽다.
4개의 바구니에 착착 종류별로 분류지어 수납이 되니 찾기도 좋고 정리도 수월하겠다.
또한 깊이가 얕아 필요한 물건을 집어 꺼내기도 쉽겠다.
가정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택배용 테이프커터기인데 처음에 남편이 이걸 가져왔을 때 뭐냐고 소리쳤었는데
세상에나 지금은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그 쓰임이 너무너무 편리하다.
기존에 쓰던 깊이가 깊은 수납 바구니에는 수량이 많은 건전지와 각종 리모컨을 수납해 두고 있다.
건전지는 사이즈별로 분류해 정리할 수 있게 사용하지 않는 밀폐용기를 활용하여 공간분리를 해두었다.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는 우리집이라 리모컨 또한 에어컨 개수대로 있다보니 넣어둘 공간이 필요해 한 곳에 모아두었다.
(리모컨은 보관해두는 공간을 마련해두면 분실할 위험이 줄어들어 참 좋다)
다시 재정리한 물건들은 수납장에 정리해 넣어둔다.
새로 구입해 온 다이소 바구니가 수납장 폭에 딱 맞게 들어가니 안성맞춤이다.
깊이가 얕으니 확실히 꺼내쓰기가 수월하고 어떤 바구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한눈에 찾기도 좋다.
그 윗 칸에는 기존에 쓰던 이케아 삼라 수납함을 그대로 넣어두었다.
쓰임이 적어 사용에 큰 불편함이 없고 투명한 형태라 뭐가 들어있는지 보이니 좋다.
▼▼▼▼수납장 정리 모습▼▼▼▼
오늘 신발장 한 켠에 수납장으로 사용 중인 공간을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것들을 조금 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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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인해 비워낼 수 없다면 쓰기좋게 정리해 두는 것이 또 한 방향의 미니멀라이프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