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청소 냄새없는 밥 지으려면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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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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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면서 신혼살림으로 밥솥을 구입하러 갔을 때 그때는 뭔가 가전은 무조건 커야 된다는 생각에 밥솥도 10인용 큼지막한 걸 샀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써보니 사실상 10인용 밥을 할 일도 없을 뿐더러 밥솥이 너무 투박하고 크니 주방 공간을 많이 자치하는게 고장나기만을 기다렸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두번째로 선택한 전기밥솥은 6인용으로 아담하고 디자인도 깔끔한 제품인데요 구입한지는 2년 반정도가 되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밥솥은 한번 사면 오랫동안 쓰는 장수가전인만큼 아직은 그리 오래된 편이 아니라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밥에서 약간 쿱쿱한 냄새? 묵은쌀 냄새 같은게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전기밥솥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경우 변질된 밥에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결론적으로 청소를 깨끗히 해줘야한다는 거죠!!

구입을 하고서는 주기적으로 청소를 잘 해주었는데 살다보니 조금씩 무뎌지고 내솥과 보이는 곳만 닦게되는 게으름을 부리게 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날한번 잡고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었더니 오!! 확실히 밥에서 나는 냄새가 나질않아 이거다 싶었어요. 저처럼 평소 나지않던 전기밥솥 냄새가 거슬리기 시작한다면 꼭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작 전, 꼭 설명서를 읽어보세요

전기밥솥 청소방법은 기본적인 부품이 비슷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겠지만 혹시나 싶어 저는 꼭 제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청소기든 세탁기든 오래된 가전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설명서를 챙겨 본 뒤 사용하는 편이거든요. 뭔가 그래야 확실하니 안심이 되는 느낌이라서요.ㅎㅎ

그래서 저희집에는 설명서만 모아두는 파일이 따로 있는데요 오랜만에 밥솥 설명서를 꺼내 들어봅니다. 청소 페이지에 나온 내용들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내용을 다시금 익혀보는데요 전기밥솥 청소는 크게 내솥과 본체내부 청소와 뒤쪽 물받이 청소 그리고 외부청소 이렇게 나눌 수가 있어요. 그럼 하나하나 자세한 방법을 설명드려 볼께요.

1. 내솥 및 본체 내부 청소

밥솥 중 가장 많이 접하는 부분이 바로 이 내솥이 되겠는데요 내솥은 우리가 먹는 쌀이 직접 닿아 밥이 지어지는 곳이니 만큼 코팅벗김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하는게 참 중요해요. 그래서 꼭 청소시에는 거친 수세미나 철 수세미는 금지인거 다들 알고 계시지요? 반드시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주며 닦아내야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또 기억해야 할 점은 내솥에 바로 쌀을 담아 씻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생쌀을 씻다보면 내솥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에 쌀은 꼭 따로 담아 씻은 후 솥으로 옮겨주면 더 오래오래 깨끗한 내솥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내솥을 들어내고 나면 보이는 바닥 면도 이물질이 없는지 살펴보며 꼭 짠 행주로 닦아줘야 하는데요 이 동그란 것이 온도감지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끼어 있으면 밥이 안되거나 작동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취사나 보온 직후에는 뜨거우니 꼭 살펴보시고 닦으시길 주의드려요.

다음으로는 내솥 뚜껑과 압력 패킹을 청소해줘야 하는데요 역시나 물기를 짠 행주로 눌러붙은 밥풀들을 닦아내주어 청결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압력 패킹은 제품의 성능 및 전기밥솥 냄새 발생을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 및 교체를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또한 압력 패킹은 가능한 분리하지 않고 닦아주며 사용하라 설명서에 씌여 있더라고요!! 더 깨끗하게 쓰기 위해서는 분리세척이 좋은 건 줄만 알았는데 증기 누설이나 패킹의 수명등의 이유로 너무 잦은 분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2. 물받이 청소

전기밥솥 뒤쪽을 보면 물이 흘러나오는 쪽에 물받이가 끼워져 있는데 이곳도 주기적으로 분리해 중성세제로 깨끗하게 세척해주면 됩니다. 저도 오랜만에 꺼냈더니 아이고야~ 누렇게 눌러붙은 밥풀 자국들이 보이는게 더러움이 심한데요 밥을 할 때마다 세척해야지 하다가도 자꾸만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ㅜㅜ 바로 이런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전기밥솥 냄새가 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3. 스팀커버 청소

밥솥은 내부청소도 중요하지만 외부에 있는 압력추가 있는 스팀커버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위쪽에 있는 스팀커버를 들어 올리면 안쪽으로 물이 고여 있을 수 있어 물을 제거해주고 커버는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 양방향으로 열면 열리는데 이부분을 특히 자주 세척해 줘야 한다고 해요.

설명서에 봐도 특히 증기배출구 부분은 자주 청소를 해야 보온시 냄새가 나는 걸 예방해 줄 수 있다고 적혀있어요.

사실 스팀커버를 열어서 닦아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커버자체가 양쪽으로 열리는걸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하하 ^^;; 제품마다 생김새가 다르니 청소할 수 있는 부분들도 차이가 있겠지만 역시나 설명서를 보면 답이 나온다니까요.ㅎㅎ

자동세척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제가 사용하는 밥솥은 자동세척 기능이 있는 제품인데 요즘 밥솥들은 대부분 가지고 있는 기능인것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해서 그냥 직접 손으로 닦아주는걸 선호했었는데 전기밥솥 청소로 기능을 한번 사용해보고 나니 확실히 더 개운한 느낌이 커 요즘에는 자주 자동세척 기능을 활용하고 있답니다.

특히 좋은게 뭐냐면 증기 배출 장치의 이물질까지 제거 및 세척이 되기 때문에 적극 추천드리는데요 한가지 팁이라면 내솥에 물과 식초 1큰술을 넣고 자동세척을 해주면 전기밥솥 냄새를 잡아주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해요.

자동세척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 내솥에 보면 자동세척이라고 적혀있는 눈금까지 물을 채워준 뒤 모드에서 해당 기능에 맞는 버튼만 눌러주면 16분동안 자동으로 돌아가게 돼요. 마치 밥을 짓는 것처럼 추가 움직이고 증기까지 배출이 되는데 세척이 끝나고 열어보면 뜨끈뜨끈한 김이 나오면서 마치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돌린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솥만 꺼내 물로 한번 헹궈내 주기만 하면 세척이 완료가 되는데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사용해주면 증기 배출구쪽 오염도 제거해주면서 내솥도 스크레치없이 세척이 되니 밥솥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기밥솥은 정말 없어서는 안될 필수가전에 세상 편함을 가져다 주는 고마운 가전이기도 하잖아요~ 우리 가족에게 좀 더 깨끗하고 맛있는 밥을 지어주고 싶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내솥은 물론 구석구석 꼼꼼히 전기밥솥 청소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전기밥솥 냄새로 햇쌀이 묵은쌀인 것처럼 느껴진다면 꼭 따라해보시면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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