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해외 자동차 매체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보도됐어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폐지하겠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것을 벤츠가 전기차 사업을 접는다는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 돼요. 앞으로 출시되는 차세대 차량이 모두 전기차이므로 ‘굳이 EQ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재작년 벤츠가 발표한 목표를 떠올리면 생각하기 쉬운데요. 당시 벤츠는 2025년부터 신규 모델은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0년까지 판매 라인업의 100%를 모두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요. 그렇다면 현재 벤츠의 전동화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오늘 첫차연구소와 함께 벤츠의 전기차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해요. 다 바꾸면 믿으시겠습니까?모터에 진심인 벤츠 벤츠의 전기차를 떠올릴 때, ‘벤츠는 언제부터 전기차를 만들었는가?’ 하는 궁금증이 들 수 있어요. 재미있는 사실은, 벤츠는 EQ 브랜드 이전에도 대량 생산한 순수전기차(BEV)가 있었다는 거예요. 무려 그 주인공은 세단도, SUV도 아닌 미니밴(MPV) 모델인데요. 바로 ‘B클래스’예요. 벤츠는 2014년 2세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라는 모델을 선보인 바 있어요. 벤츠 브랜드를 넘어서 그룹 전체로는 일찍이 경차 브랜드 ‘스마트’를 통해 2000년대 후반 ‘...
‘드림카’ 하면 어떤 차가 떠오르시나요. 누군가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를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부가티나 코닉세그처럼 희귀종 하이퍼카를 떠올릴 거예요. 현실적으로 내가 구매 가능한 대형 세단을 이야기하거나, 멋진 쿠페를 떠올릴 수 있죠. 오프로더처럼 굉장히 특수한 목적을 지닌 차량을 드림카로 꼽는 사람들도 있어요. 오프로더는 도시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필요 없는 차량이지만, ‘드림카’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르 중 하나죠. 오프로더이자 드림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차는 벤츠의 지바겐이에요. 지바겐은 군용 오프로더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도심 속 오프로더 혹은 억대 패션카로서 위치를 지키고 있어요. 과거 헤리티지를 너무나도 잘 이어나가고 있는 벤츠의 G 클래스, 지바겐의 마지막 8기통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수십 년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의 지바겐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군용차에서감성 오프로더가 되기까지 벤츠 하면 자연스레 럭셔리 혹은 고급을 넘어선 프레스티지를 떠올려요. 그에 해당하는 대표 차량이 바로 S클래스죠. S클래스는 대형 고급 세단의 상징과 같은 모델로,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서 대형 세단을 만들지만 그 어떤 브랜드도 S클래스를 넘어서는 대형 세단을 만들지는 못했어요. 이 S클래스에서 비롯된 고급스러움을 여러 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로 벤츠예요. 반면 이러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