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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인만큼, 해외 토픽에 코롤라가 집 2층에 꽂히는 사고 같은 이런 소식이 없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대박 사고 소식이 하나 있네요. 슈퍼카 탁송 사고입니다. 저게 도대체 돈이 얼마야...
영국의 더 선에 이어 타블로이드 2위를 달리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 파닝햄(Farningham) 인근 A20 고속도로에서 10대 이상의 고가 슈퍼카를 실은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트레일러는 뒤집혀 있었고, 차량 여러 대가 길 건너편까지 튕겨져 나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고, 트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실려있던 차들이 어마어마합니다.
Ben Slipper란 사람이 사고의 현장을 영상으로 포착하여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재규어 F 타입 컨버터블, 페라리 F430 2대, 아우디 R8, BMW 318i 스포츠 플러스, AMG GT 블랙시리즈, 애스턴마틴 DB11, 닛산 GT-R R35, 그리고 완전히 뒤집어진 벤틀리 컨티넨탈 GT도 있었습니다.
AMG GT 블랙시리즈만 해도 2021년에 MSRP가 327,050달러였으며, 현재 시장에서 370,000달러에서 700,000달러 사이에 판매되는데, 이번 사고로 손상된 자동차의 가치를 합하면 백만 달러를 가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는 브랜즈 해치 서킷(Brands Hatch Circuit) 인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해당 차량은 트랙 데이를 위한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였을 수도 있고, 자동차 레이싱 체험 사업을 위한 차량이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충돌의 의심되는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슬리퍼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고" "조향 불량"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탁송 회사나 탁송 기사가 당연히 보험은 들었겠죠?
그나저나 딱 보니, 브랜즈 해치에서 트랙데이 참가하는 차들 같은데, 트랙 타겠다고 서킷에 먼저 도착해서 차 기다리고 있던 차주들은 날벼락 & 황당 & 맴찢 & 수리 스트레스겠습니다. 웃을 일이 아닌데 웃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