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분들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불투명 시트지를 베란다 샤시 창문에 부착해두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트지가 저렴하고 편리하며 잘 부착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붙였겠지만, 제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버거운 일입니다. 시트지를 제거하고 열차단 무점착 필름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시트지 제거 팁 1. 손으로 당겨서 제거하기 시트지가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당겨서 떼어낼수 있는 경우라면, 일단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긁어내거나 칼헤라를 사용하면 떼어내야 하는 조각이 많아져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떼어내진 시트지 부분을 손잡이 삼아 열심히 당기면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떤 시트지는 순간적인 힘으로 빨리 떼면 접착제도 함께 떨어져나와 좀 더 간편하게 떨어지는데 어떤 제품은 천천히 당겨야 접착제와 함께 떨어져 나와서 이 부분은 직접 해보시면서 요령것 진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스티커 제거제 와 칼헤라 사용하기(다이소 구매) 끈적이 제거제, 스티커제거제 등으로 불리며, 칼헤라는 스크래퍼, 스크레이퍼 라고도 합니다. 1차로 시트지를 제거한 후 칼헤라(스크레이퍼)를 이용하여 끈적이를 제거합니다. 이 때, 접착제 제거스프레이를 뿌려두고 몇 분이 지난 후 작업을 하시면 좋습니다. 당장 접착제 제거스프레이가 없으신 경우라면 창문 닦는 스프레이, 윈덱스 같은 클리너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실 ...
사진 찍을 세가 없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된 3층 싱크대 하부장 서랍들의 모습입니다. before/after 사진 정도는 보여드려야 하건만 퇴근 후 도착해보니 이미 정가이버께서 훌러덩 벗겨두심.. 싱크대 하부장의 필름지와 손잡이가 모두 해체되어 있는 상태.. 하부장의 문도 모두 깨끗히 필름지 허물을 벗었습니다. 파손된 경첩도 있어서 추가로 구매해 두셨습니다. 꼭 동일하게 생기지 않아도 됩니다. 기존의 구멍이 마모되었거나 더 이상 경첩을 고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다면 같은 자리에 고정하지 않고 새로운 자리, 조금 위쪽이나 조금 아래쪽으로 설치하셔도 됩니다. ! 벗겨낸 필름지의 잔해들.. 주방이 전쟁터가 되어 있더군요. 빨리 작업을 해드렸어야 했는데 정가이버가 직접 나서시게 해드렸네요.. 지난 테이블 필름지 작업에 사용했던 엘지 하우시스 필름입니다. 품번은 역시 EW316 한 쪽 부분이 많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업체에 말하려고 하다가, 어차피 끝부분은 잘라내게 되니 좋은게 좋은 거니,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늘 그렇듯 수성프라이머는 강추 비율은 물과 프라이머 1:1 그리고 프라이머를 도포할 브러쉬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히팅건(없으시면 헤어드라이어)과 헤라입니다. 사진의 헤라는 조금 큰 편이지만 이번 알판 싱크대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일반 필름지, 시트지 작업시에는 좀 더 작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싱크대 하부장...
집에서 사용하는 좌식 테이블 언제부턴가 필름지가 일어나더니 결국 홀랑 벗어버렸습니다. 좌식 테이블의 민낯입니다. 원래 어떤 필름지가 코팅되어 있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싱크대 필름지 작업을 위해 넉넉히 사두었던 필름지를 조금 잘라 사용합니다. LG하우시스 인테리어 필름지입니다. 품번은 EW316 이네요. ^^ 적당히 넉넉하게 잘라서 준비합니다. 좌식 테이블 컬러로 딱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 민낯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지난 번 방문 필름지 작업에서도 언급하기는 했지만, 시트지보다는 필름지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격이 조금 차이가 나지만 내구성이나, 접착력, 복원력 등.. 모든 면에서 좋습니다. 특히 테이블이라면 계속 사용되는 면이기 때문에 필름지로 셀프시공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성프라이머(수성 접착제)는 꼭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택배비 포함 1만원 정도이며, 지물포에 가시면 더 저렴합니다. 모서리가 둥근 테이블의 경우 어설프게 작업을 하면 들뜨는 경우가 많은데 프라이머를 바르고 진행하니 확실히 접착력이 우수합니다. 물과 접착제 비율은 1:1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지 작업의 경우, 너튜브에 워낙 많은 장인들이 계셔서 자세히 참고하시면 쉽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한 쪽부터 필름지의 이형지를 벗겨내고 조금씩 진행하며 헤라로 훑어 줍니다. 끝부분은 각을 잡아주고 모서...
외부 정원 공사와 트리하우스 공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내부 인테리어에도 손봐야 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방문 시트지.. 정확히 말하면 인테리어 필름지라고 할까요 너덜너덜해진 상태..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줄 알았지만 그날이 빨리도 옵니다. 떨어진 부분을 잡고 뜯어내니 힘없이 뜯겨나오는 필름지... 휑하니 민낯을 드러내는 방문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강속구를 한 방 맞은 데미지도 보입니다. 나무 퍼티로 마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터, 후야가 건네준 플레이도우...ㅎㅎ 후야랑 둘이서 웃다가 문득.. 진짜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황당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헤라 대신 반죽밀대로 밀어줍니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일이 진행됩니다. 플레이도우로 파손된 곳을 복구합니다. ^^; 이건 아니다 싶어 후야 몰래 퍼티를 사왔습니다. 다이소 홈퍼티(홈빠데)입니다. 수용성이라 물에 녹으며, 벽이나 마루, 나무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후야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작업을 합니다. 혹시 아이들 플레이도우로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수분이 날아가고 나면 금이 가서 보수제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 넓은 헤라를 못 찾아서 대충퍼티를 적용하고 다음날 샌딩을 진행했습니다. 열심히 샌딩을 하고 난 상태입니다. 특별한 공사가 없는 실내에서 샌딩머신 사용이 어렵기에 열심히 손으로 때웁니다. 이제 방문 손잡이를 제거해야 할 차례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