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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여 잇님들 내 생애 아이는 없다고 생각했다가 마음이 변해서? 사실 열무찡을 가져야겠다고 했던 그 초반에는 정말 아이를 원해서라기 보다는 주변의 성화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라서.... 막연하게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아이를 가져보자라는 마음으로 난임병원을 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뭐 난임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피임없이 1년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라고 기준을 잡고 있었고 당시 저희는 주말부부 거의 2주에 한번씩 보는 시기라 자신감도 좀 있었던 것 같구요 병원에서도 초반에 검사도 순조로웠고 딱히 난임이라고 규정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원인불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당연히 임신이 그냥 되는 건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숙제( 임신이 잘 될만한 날짜를 잡아서 병원에서 부부관계를 하라고 알려줘요) 자연임신을 도전했지만... 소식이 없었고... 이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괜히 초초함.. 조금함 등이 밀려오는 것 같아요.... 저는 워낙 유리멘탈이라 자연임신 도전이고 인공수정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가장 확률이 그나마 높다는 시험관을 바로 시도하기로 했었구요 이마저 한번 실패하고 나니 진짜 멘탈 탈탈 털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그래도 마지막에 결실을 맺어서 우리 이쁜 열무찡을 만나게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당시 그 모든 과정을 내가 어떻게 다 견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