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그릇
31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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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밀크티 빈티지 저그보다 뮌더에마일 저그

뮌더에마일 법랑 밀크저그 글, 사진 / 올라나라 오랜만에 기록하는 #내돈내산 슬기로운 소비이야기. 요즘 내 머릿속과 마음은 크레이지 그 자체인데 그 와중에도 빈티지 법랑저그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매일 하얀 테이블 위에서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게 한계가 있다 보니 새로운 소품을 찾게 되더라. 내 레이더 망에 들어온 빈티지 저그. 그냥 저그 말고 법랑저그. 아니 근데 마음에 드는 형태의 저그는 없고 비슷한 형태의 저그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더라. 누가 보면 이걸 누가 가져? 싶은 정도의 상태인데 빈티지에 흔치않은 제품이다 보니 가치가 높아진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지. 나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니까! 때마침 햄님이 뮌더에마일 법랑웨어 공구를 하셨고 밀크 저그가 눈에 들어와 며칠 고민하다가 데려왔다. 늘 생각하지만 고민은 배송만 늦춘다. 소비는 타이밍이고 말이야. 나는 물건도 인연이 닿아야 내 것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뮌더에마일 빈티지 플라워 국내판매 라인업 주문한 다음날 배송되었던가. 배송은 매우 빠르다. 뮌더에마일 밀크저그랑 이것저것 고민하다 우선 하나만 사보자 하고 밀크저그만 데려왔다. 다음에는 카라페 ㅋㅋ 개별 상자포장되어 선물하기도 좋다. 나는 나에게 주는 선물:) 짠:) 뮌더에마일 빈티지 플라워 법랑 밀크저그. 플라워패턴에 블루라인이 더해져 사랑스럽다. 소재도 형태도 무늬까지 마음에 들어서 이거다 싶었는데 가격은 또...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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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햄 애슐리 플레이트 홈카페 빈티지그릇

고햄 애슐리 Gorham Ashley 잔&소서•플레이트 글, 사진 / 올라나라 주말에 하루 더했을 뿐인데 무척이나 길었던 것 같은 연휴가 지나고 맞이한 월요일 같은 화요일. 오랜만에 여유를 누려본다. 집안일하고 돌아서면 12시. 혼밥이지만 좋아하는 음식 예쁜 그릇에 담아 먹기! 브런치 느낌으로 간단하게 스크램블 에그랑 볶은 양송이버섯 구운 베이컨 그리고 방울토마토. 여기에 루꼴라 더하면 완벽한데 없네 없어. 아쉬움은 예쁜 빈티지그릇으로 달래본다ㅋㅋ 오랜만에 내돈내산 빈티지그릇 고햄 애슐리 샐러드 플레이트. 고햄 애슐리 잔&소서를 사용하면서 같이 사용할 플레이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원래 세트를 고집하지 않지만 고햄 애슐리가 갖는 아름다움은 세트가 배로 예쁠 것 같아 세트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플레이트를 꼭 데려와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빈티지그릇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연이 닿아야 한다. 때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5월의 어느 날. 나에게 오려고 했는지 참새방앗간 앤티크의 새 글 알림을 바로 확인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고햄 애슐리 샐러드 플레이트를 만나게 되었다. 20년에 처음 만나 23년에 세트가 되다! 고햄사의 애슐리 샐러드 플레이트는 사이즈 21.5cm로 미국에서 수집된 빈티지그릇이다. 89년에서 93년도에 짧게 생산된 애슐리는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색감과 청아하고 페일톤의 플라워 패턴이 매력적...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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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모던 테이블웨어 야나칸 핸드메이드 그릇추천

빈티지 모던 테이블웨어 야나칸 Yarnnakarn 글, 사진 / 올라나라 테이블의 품격을 담당하는 테이블웨어.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테이블 무드가 달라지는데 보자마자 감탄하게 되는 작품 같은 테이블웨어를 만나 요즘 푹 빠져있다. 아스티에드빌라트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르다. 야나칸이 실제 갖고 있는 매력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빈티지 모던 테이블웨어의 대명사, 야나칸 스틸 라이프 컬렉션. 꾸안꾸패션이 사랑받는 것처럼 테이블웨어도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그릇이 오래 쓰이고 테이블에서 돋보이는데 야나칸이 그렇다. 빈티지 모던 테이블웨어, Yarnnakarn 야나칸은 태국 도자기 그릇으로 2010년 방콕의 작은 공방에서 가업 형태로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현재는 태국 곳곳에서 모인 디자이너와 도자기 장인들이 함께 핸드메이드로 작업하고 있다. 자연에서 공수한 천연 점토와 유약을 사용하여 특유의 컬러와 질감을 만들어내는데 자연스러움은 물론 어느 하나 똑같은 제품이 없다. 형태나 컬러에 미묘한 차이가 있고 그래서 하나하나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인간과 자연의 흐름 그리고 다양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나칸은 도자기 컬렉션마다 다양한 테마를 갖고 있다. 야나칸 코리아(@yarnnakarn_k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3K명, 팔로잉 3명, 게시물 561개 - 야나칸 코리아(@yarnnakarn_kr...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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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한 그릇추천 홈카페 빈티지그릇

가을가을한 그릇추천 북유럽 빈티지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 로즈마린 • 루이자 글, 사진 / 올라나라 가을이 왔나 했는데 11월이 왔고 입동이 지났다. 그럼 겨울인건가.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라고 하고 싶은 마음. 하나, 둘 모아두었던 가을가을한 북유럽 빈티지 그릇을 꺼내봤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모았는데 모으다 보니 전체적으로 브라운 컬러라 가을 감성 가득하다. 가을에 유독 잘 어울리지만 사실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에도 좋다. 북유럽 빈티지 브랜드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라비아핀란드. 좋아해서 모으다 보니 갖고 있는 빈티지그릇 중에 제일 많이 모았고 여전히 수집 중이다. 모두 다 꺼내면 나의 화이트테이블이 모자랄 것 같아 오늘은 가을가을한 그릇들만 꺼내봤다. 좋아하는 만큼 홈카페에서 애용하는 나의 빈티지그릇. 하나 둘 모을때부터 홈카페를 위한 구성으로 수집해서 홈카페에 최적화된 그릇이다. 시작은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홈카페 커피잔으로 아라비아핀란드 톨컵&소서였다. 다양한 패턴 중에 내가 좋아하는 루스카, 로즈마린, 루이자. 에스프레소잔, 커피컵, 톨컵, 코코아컵, 티컵, 비어머그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나는 톨컵이 좋다. 180ml로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 좋은 사이즈이다. 오롯이 나를 위한 홈카페 커피잔이라 각 1조씩만 수집한 나의 북유럽 빈티지. 패턴과 유약에 따라 이름이 다르지만 비슷한 무드를 가진 브라운 계열...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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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데이 빌레로이앤보흐 빈티지그릇

빌레로이앤보흐 썸머데이 스프볼&소서 글, 사진 / 올라나라 오랜만에 남겨보는 그릇이야기. 여름이니까 빌레로이앤보흐 썸머데이. 썸머데이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세요. 실제 색감이랑 제일 비슷해요:) 벼르고 벼르다 데려온 빌레로이앤보흐 썸머데이 스프볼&소서. 사실 드디어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티지그릇은 내가 갖고 싶다고 바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하니까. 나의 참새방앗간 앤티크 @anne_tique 에서 찾은 썸머데이 스프볼&소서. 썸머데이의 매력에 퐁당 빠지다 보니 자꾸 하나 둘 늘어간다. 스프를 즐겨먹진 않지만 굳이 스프가 아니여도 무어든 담기 좋은 볼과 디저트플레이트로 사용하기 좋은 소서가 세트라서 좋았다. 따로 또 같이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독일 빌레로이앤보흐사의 썸머데이 스프볼&소서. 빌보 썸머데이는 1980년대의 빈티지컨셉 시리즈로 2001년에 단종된 제품으로 단종 후에 더 인기가 많아진 아이다. 아이보리빛 바탕에 동양의 미를 품은 꽃들이 수놓인 빌레로이앤보흐 썸머데이는 화려한 무늬와 색감(옐로우, 오렌지, 그린)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볼수록 매력적인 썸머데이를 볼때마다 나는 고흐의 해바라기가 생각난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썸머데이는 소서 테두리의 꽃무늬와 스프볼의 손잡이가 매력포인트이다. 예쁨! 집에 있는 썸머데이 친구들도 꺼내봤다. 커피컵&소서랑 샐러드플레이트랑. 믹스매치 좋아하는 올라지...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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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핀란드 카렐리아 톨컵

아라비아핀란드 카렐리아 톨컵 글, 사진 / 올라나라 하나, 둘 모으는 재미가 있는 아라비아핀란드 빈티지잔. 처음에는 좋아하는 패턴만 모아볼까?했는데 사용하다보니 사용감이 좋아서 아라비아핀란드 톨컵 시리즈를 모으고 있다. 모으다보니 6개나 모았다는:) 가장 최근에 데려온 아라비아핀란드 카렐리아, 로즈마린, 페니카, 루스카, 옷소, 루이자. 하나같이 다 좋아하는 패턴이라 모아놓고 보니 예쁘고 뿌듯하고 행복하고 좋다. 카렐리아 톨컵에 커피 한잔. 드디어 커피가 쓰지 않다. 후각이 돌아왔나보다. 온전히 음미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커피내음 정말 정마알 반갑다. 아직, 주문한 원두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즐기지 못한 원두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언제나 맛있는 송성봉커피 골드블렌드 드립커피로 내려 아라비아핀란드 카렐리아 톨컵에 담아냈다. 나의 사랑스러운 커피잔, 아라비아핀란드 카렐리아 톨컵. 무늬가 있는 제품과 또 다르게 심플함이 매력적이다. 카렐리아와의 첫만남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였다. 그날의 커피는 카푸치노였는데 카푸치노가 담겨 나온잔이 아라비아핀란드 카펠리아 티잔이어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데려온 카렐리아 커피잔.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은 건 안비밀. 카렐리아 톨컵에 담은 커피에 곁들인 와필레 리에주 와플. 컬리에서 후기가 좋길래 담아봤는데 오! 맛있다. 그래서 하나씩 도장깨는 중이다. 오늘은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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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코펜하겐 닮은 독일 빈티지잔 BAVARIA

마리아쥬프레르 얼그레이티타임 독일 빈티지잔 BAVARIA 글, 사진 / 올라나라 긴 터널을 지나 이제야 빛이 보이는 기분.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바닥이던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고 잃었던 미각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짠맛 쓴맛에서 단맛도 느껴진다. 이렇게 기쁜일이! 이제 신맛과 후각만 돌아오면 된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소중하게 보내는 요즘. 이제 슬슬 일상으로 복귀해볼까? 한달이나 지난 생일이지만 생일기념으로 구매했던 찻잔을 꺼내본다. 선물은 역시 셀프선물아니냐며. 보자마자 반해서 나의 참새방앗간에서 데려온 독일 빈티지 컵앤소서. 그동안 포스팅에 종종 등장했었는데 로얄코펜하겐 닮은 찻잔은 로얄코펜하겐 제품 아니고 독일 빈티지 제품이다. 로얄코펜하겐만큼 널리 알려진 제품은 아니지만 풍기는 매력과 정교함은 로얄코펜하겐 못지 않은 것 같다. BAVARIA. 이름은 잔과 소서 아래 프린트로 확인해본다. 빈티지제품이다보니 자세한 정보는 알수가 없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즐기면서 하나씩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BAVARIA 컵앤소서는 하얀 백자에 핸드페인팅으로 완성한 무늬가 인상적인데 클래식하면서 동양적인 패턴이 아주 매력적이고 컵의 바닥면이 육각인게 특징이다. 용량은 200ml 정도. 예쁜 잔 꺼낸 김에 티타임을 즐겨볼까? 싶어 아껴두었던 티를 꺼냈다. 아직 향이 느껴지지 않지만 느낌아니까! 내...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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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피잔,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톨컵세트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톨컵&소서 글, 사진 / 올라나라 안녕:) 소서 찾아 삼만리하던 나에게 찾아온 소서. 소서와 함께 외롭지 않게 친구도? 데려왔다. 드디어 커피잔 세트가 되고 그 세트가 커플이 완성 되었다. 처음부터 세트를 만들 생각은 아니였다. 나는 세트보다 믹스매치를 좋아하니까. 그런데 자꾸 손이가고 예뻐서? 자연스럽게 데려오게 되었다. 아라비아핀라드 로즈마린 톨컵&소서 세트. 빈티지그릇을 수집하면서 나름의 신조가 있었다. 종류별로 하나씩만 데려오자! 그래야 수집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았고 더 소중할 것 같았다. 아 물론 경제적•공간적 여유가 허락한다면 가족수대로 4조는 있으면 좋겠다. 그릇이지만 그릇 이상의 가치를 가진 나의 로즈마린들. 커피팟/티잔&소서/톨컵&소서 2조/디저트플레이트.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요즘이다. 볼때마다 기분이 좋음. 같은 로즈마린이지만 어느하나 같은 게 없다. 핸드메이드의 매력이다. 이제는 더이상 생산되지 않기에 인연이 닿아야 만날 수 있는 빈티지그릇. 아라비아핀란드 제품은 견고하고 예쁘고 실용적이라 소장가치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멋스런 붓터치는 그 어떤 그림보다 멋스럽다 생각한다. 테이블 위에 올려만 놓아도 작품 같다🙈 나의 보물같은 빈티지그릇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을 소개해본다.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은 1960년 Ulla Procope에 의해 디자인 된 제품으로 1961년부터 1972...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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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하나 둘 모으는 재미가 있는 북유럽 빈티지그릇

북유럽 빈티지 그릇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글, 사진 / 올라나라 크- 예쁘다! 오랜만에 업로드 하는 나의 빈티지그릇. 오늘은 그동안 모아모아 6개나 모인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는 Ulla Procopé가 디자인한 1960년대 생산된 무광제품으로 독특한 유약처리기법과 소성법으로 한점 한점 색감과 그라데이션이 모두 다 다른 어느 하나 똑같은 색감이 없는 특별한 제품이다. 투박해보이지만 질리지 않게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절제된 매력이 볼때 마다 매력적인 루스카. Ruska는 핀란드어로 단풍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루스카 톨컵&소서 루스카 티컵&소서 루스카 에그볼 루스카 스몰볼 루스카 디저트 플레이트 17cm 루스카 디너 플레이트 25cm 아직 도착 전이지만 2가지 다른 루스카가 더 있다. (도착하는데로 추가하기로 하고) 티나지 않게 조금씩 모으고 있었던 북유럽 빈티지그릇. 그 중 가장 많이 모은 시리즈가 루스카다. 로즈마린, 루이자와의 합도 좋아 믹스매치해볼까? 했는데 내가 이렇게 루스카에 열광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지만 하나, 둘 모으다 보니 매력에 퐁당 빠진 것 같다. 심플하면서도 어느 하나 같지 않고 기존에 갖고 있는 그릇들과 믹스매치하기도 좋고, 한식에도 양식에도 무얼 담아도 잘 어울린다는게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같다. 루스카의 시작은 톨컵&소서였다.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자연스레 찻잔에...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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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에 담은 F&M 홍차 한 잔

오후의 홍차. 오랜만에 티타임을 가졌다. 티타임이라고 쓰고 힐링이라고 읽는다. 아이들 공부봐주고 나면 늘 드는 생각이 내가 하는게… 아직은 엄마 손이 필요한 9살. 붙잡고 공부시키고 나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아직은 스스로 학습이 어려워 붙잡고 하면 곧 잘 따라하니 같이 하는 수 밖에 없다. 신경쓰는 만큼 아이는 자라더라. 길잡이가 엄마의 역할이니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큰아이는 많이 컸다고 그래도 손이 덜가긴 한다.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블렌드 글, 사진 / 올라나라 이웃님 새글에서 올 가을 출시된 포트넘앤메이슨 티를 보았다. 가을, 차의 계절이 왔다. 새로운 차(Tea) 쇼핑을 할 때다. 오늘은 늘 맛있게 즐기고 있는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블렌드를 꺼내본다. 사실 맛있는 밀크티를 마시고 싶었는데 지금 갖고 있는 홍차로는 내가 원하는 진한 맛의 밀크티가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달랠 겸 오랜만에 즐기는 티타임이다. 솔솔 풍기는 실론의 향이 매력적인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블렌드. 고지대와 저지대의 실론을 블렌드한 홍차인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블렌드는 블렌드 홍차지만 느낌적인 느낌에 퓨어한 느낌이 드는 홍차이다. 티팟에 찻잎을 넣고 물을 부어준다. 물과 만나 제 색을 내는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블렌드. 수색이 참 예쁘다. 차가 가진 수색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 좋아하는 유리티팟. 내가 사용한 티팟은 하리오제품이다. 3분이 지나고,...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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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톨컵 오후의 티타임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톨컵 글, 사진 / 올라나라 어느새 금요일. 6월하고 11일 되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시원해진 바람이 좋은 날. 분명 비가 온다 했는데 잠깐 흐리더니 점점 밝아진다. 하핳. 뜻밖의 행운같은 날! 그릇장에서 좋아하는 빈티지잔을 꺼내본다. 오묘한 매력의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요즘 내가 좋아하는 빈티지그릇이다. 아네모네와 로즈마린 등을 디자인 한 아라비아핀란드 대표 디자이너 울라 프로코페(Ulla Procopé)가 제작한 루스카는 1962년부터 1999년까지 오랜기간 생산되었다. 아라비아핀란드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대중적인 시리즈 중 하나였던 루스카! 핀란드에서 루스카(Ruska)는 가을색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가을가을한 컬러감이여름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계절이랑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하기 좋은 색감인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일지도 모르겠지만) 독특한 유약처리 방식으로 같은 루스카여도 절대 같지 않아서 풀세트로 수집해보려고 하나 둘 모으는 중이다. 지금까지 모은 아이는 톨컵, 티잔, 디저트플레이트, 프룻볼, 에그볼 그리고 파스타볼. 오늘은 톨컵 그리고 소서를 꺼내보았다.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의 시작은 톨컵이었다. 묵직함을 자랑하는 티잔이랑은 다르게 작은 사이즈라 부담없고 작지만 사랑스런 사이즈, 180ml. 매트한 터치에 심플한 모습으로 커피잔이나 찻잔으로 좋으며 소서는 간단한 디저트 접시 또는 낮은 초나 작...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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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 썸머데이에 담은 호지차 한 잔 삼청동소샌드

빌레로이앤보흐 썸머데이에 담은 호지차 & 삼청동소샌드 글, 사진 / 올라나라 한잔의 여유는 매일 빠뜨리지 않고 즐기고 싶은 일상의 행복 중 하나. 날이 더워져 이제 슬슬 냉침을 해야하나 싶지만 언제나 차는 따뜻하게 즐기는게 좋더라. 따뜻하게 한잔 하고 나면 사우나를 한 것 같이 시원한 느낌이랄까? 어릴 때는 알 수 없었던 이 시원함이 이제는 좋은 나이다. 오늘은 맑음. 언제부터인가 날씨를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다. 날이 좋으면 나도 맑음이 되고 말야. 물론 맑은 날은 혼자 종종거리며 바쁜데 오늘은 예외. 분명 오늘의 할일을 쭉~ 써놓았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다. 그래서 오늘까지 그냥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그래서 고민없이 물을 끓이고 티팟에 차를 우렸다. 오늘의 차는 호지차. 따뜻하게 한잔 즐기기에 이만한 Tea가 없다. 오늘의 차로 호지차를 고른 이유는 티푸드로 삼청동 소샌드를 골랐기때문이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깜빡했더랬지뭐야. 원래 냉장보관하여 즐기는 삼청동소샌드를 냉동보관한 이유는 조금 여유있게 즐기고 싶어서랄까? 첨가물,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이번에 데려온 삼청동 소샌드는 오리지널과 흑임자각 각 3개씩 들어있는 제품으로 삼청동 소샌드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선물하기도 좋고! 삼청동 소샌드는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설탕, 천연발효버터, 건강한 닭의 유정란으로 반죽한 부드러운 쿠키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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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커피로 즐기는 송성봉커피 5월 봉주르원두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

송성봉커피 5월 봉주르원두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 글, 사진 / 올라나라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그치고 햇님이 나왔다. 유난히 5월의 날씨가 오락가락한 것 같다. 마치 내 마음같이 말야.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밖으로 나와 걸었다. 환기가 필요한 요즘 일상. 앞만 보고 걷다가 하늘을 보며 걷게되는 구간이 있는데 나무 숲길이 그렇다. 연두연두하던 나뭇잎이 많이 푸르러졌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참 평화롭고 따사롭다.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말야. 매일 놓칠 수 없는 일상소확행. 커피는 평생 못 잃어. 카페인 때문에 오후에는 되도록 커피를 안 마시려고 하는데 사실 요즘은 눕기만 하면 기절이라서 뭐 크게 영향이 없는 것도 같지만 뭐든 과하면 좋지는 않으니까.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는 5월 원두 정기배송을 신청하면서 같이 주문했던 5월 송성봉커피 봉주르원두였다. 봉주르원두란 송성봉커피의 로스터가 매달 선정하는 원두를 할인금액으로 선보이는 월간 추천커피이다. 로스터가 추천하는 원두기도 하고 디카페인원두라서 호기롭게 데려왔다. 반짝반짝 빛나는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 원두. 로스팅포인트는 중배전이다. 디카페인커피를 만드는 방법에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 유기용매를 통한 방법이 있다. 송성봉커피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는 유기용매가 아닌 순수한 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워터방식”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이다. 쉽게 로스...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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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 썸머데이에 즐기는 드립커피, 파나마 라 베를리나 게이샤

송성봉커피 드립백 파나마 라 베를리나 게이샤 쟈스민, 플로럴, 베르가못 글, 사진 / 올라나라 비가 내린다. 참 많이도 내린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습함. 지난 여름을 어찌 보냈나 싶게 습하다. 참 신기하게 또 적응하겠지만 말야. 비가 내린 후에 더위가 사그라든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건 변함이 없다. 일요일! 예전에는 그냥 일요일이 좋았다. 언제부턴가 일요일은 좋았다 초조해졌는데 다시 일요일이 좋아졌다. 일요일 지나고 찾아오는 월요일이 좋아졌기 때문이겠지? 우리 아파트는 일요일에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는데 비가 와서 고민중이다. 밤늦게 비가 그친다고 하니 그때 버리는 게 낫겠지? 버리고 나면 다시 채워지는데도 버리는 일이 참 즐겁다. 그래서 미니멀하나? 5월 정기배송 원두가 도착했다. 원두 정기배송하다보면 생각보다 원두 소진이 덜한데 요 며칠 하루에도 두세번 즐겼더니 없더라. 그래서 재빠르게 주문했다. 늘 블렌드 원두로 주문해서 이번에는 싱글오리진으로 주문해볼까? 아주 잠깐 고민했다가 그냥 원래대로 주문했다. 아쉽지않게 5월의 원두 봉주르 원두인 콜롬비아 로열 셀렉트도 주문했다. 일주일 뒤에 즐겨봐야지! 원두들과 같이 온 드립백. 이름하야 스페셜 기프트 드립백. 판매제품은 아니고 송성봉커피 드립백이나 원두 구매시 선물로 만날 후 수 있는 드립백이다. 선물이라 스페셜이기도 하지만 원두가 특별해서 스페셜이다....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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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빈티지잔 아라비아핀란드 케스티 그리고 크로우비

내가 좋아하는 심플함이 담긴 빈티지잔 아라비아핀란드 컵앤소서 글, 사진 / 올라나라 봄, 나의 홈카페에서 애용하는 빈티지잔을 소개해본다. 아라비아핀란드 케스티 그리고 크로우비. 다양한 빈티지잔 중에 매일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심플함이 매력인 아이들.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예쁜 잔이 없지 않지만 매일 사용해도 좋은 질리지 않는 컵앤소서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때마침 눈에 띈 아라비아핀란드 케스티 그리고 크로우비. 심플한데 예쁘다. 심플의 학이랄까! 아라비아핀란드 크로우비 7.5 x 5.5cm / 14.5 cm 사이즈. 사실 사이즈감 없이 고른 크로우비.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 모카잔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래서 좋다. 찻잔으로 커피잔으로 활용하기 좋다. 작아서 무겁지 않고. 유광이지만 고급지고 브라운 컬러에 자유로운 도트가 매력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운인데 흔하지 않은 색감이라 마음에 들더라. 사진보다 실물 색감이 훨씬 예쁜 아이. 보통 1조에 만족하는데 처음으로 짝 맞추어 세트로 사야하나 싶었던 아라비아핀란드 크로우비 컵앤소서. 받자마자 커피 담아 즐겼더랬다. 라떼인듯 라떼 아닌. 플랫화이트랄까? 예쁜 잔에 담아 그런지 라떼아트도 잘 되네 싶었던 날. 물론 가까이서 보면 어설프지만 그래도 기분이가 좋았다. 굳이 제 짝이 아니여도 잘 어울려서 컵앤소서 따로 또 같이 사용하면 되겠다 싶다. 컵은 컵대로 소서는 소...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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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매력의 빈티지,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티잔 글, 사진 / 올라나라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빈티지를 좋아하고 그래서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지 4년 정도 되었다. 예뻐서 구매했다가 아닌 거 같다 싶은 건 정리하고 다른 빈티지를 데려왔기에 생각보다 많은 빈티지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 단종된 라인이 대다수여서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 아라비아핀란드 플로라는 가격상승이 코랄리 맞먹더라.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도 없고. 지금이 늦지 않은 때라고 가장 저렴하다고 말 할 만큼 날이 갈 수록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아라비아핀란드 빈티지. 오늘은 그동안 떠나보낸 아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최근에 마음에 들어 데려온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를 소개한다. 티잔이지만 커피를 담아도 좋은 아라비아핀란드 루스카. 컬러감이 라떼랑 잘 어울린다. 평소에도 브라운 컬러를 좋아해서 비슷한 컬러감의 제품을 수집 중인데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루이자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루스카. 루스카는 핀란드어로 가을 낙엽이라고 한다. 나를 처음 북유럽빈티지의 매력에 빠지게 해 준 콜렉티크. 여전히 애용하고 있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참새방앗간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새로운 아이들이 입고 될때마다 얼마나 설레는지 모른다.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겠지만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아는 것들이 있기에. 콜렉티크는 포장도 친환경적이고 마치 북유...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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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머그 에그볼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머그 & 에그볼 글, 사진 / 올라나라 머그보다는 찻잔을 좋아해 모으다보니 막상 머그가 필요한 순간이 있더라. 그래서 괜찮은 머그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머그. 손잡이 모양이 들었을 때 편안할 것 같아 골라봤는데 역시 그립감이 좋다. 잘 골랐네. 아라비아핀란드를 좋아하지만 이런 라인도 있었나? 싶었던 아리스토.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는 아라비아핀란드의 대표 디자이너 Inkeri Leivo의 디자인으로 1984 ㅡ 1988 생산되었다. 숨겨진 디자인으로 흔하지 않아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7.5 X 8.5cm!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머그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심플하고 깔끔하다. 유광으로 빛에 따라 베이지 또는 그레이로 보인다. 안쪽에 그레이라인이 있으니 그레이라고 보는 게 나을 것도 같고. 섬세한 곡선미가 우아하고 안정감을 주며 안쪽의 그레이/브라운라인이 세련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에그볼 머그랑 같이 데려온 에그볼. 다른 아라비아핀란드 에볼이랑 다르게 조금 더 동글동글한 형태를 가졌다. 나에게 에그볼은 에그볼의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작고 귀여운 것이 취향저격이라 구할 수 있다면 하나씩 수집하고 있는 품목이다. 동글동글 곡선미가 돋보이는 아라비아핀란드 아리스토 머그 그리고 에그볼. 배송받자마자 남겨보는 후기. 예쁜건 빨리 써줘야 제 맛이니까! 커피머신...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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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컵 앤 소서, 웨지우드 클리어워터

웨지우드 x 랄프로렌 콜라보 빈티지 컵 앤 소서 글, 사진 / 올라나라 택배가 왔다. 빈티지 컵 앤 소서. 나는 주문한 적이 없는데 누굴까? 그럼서 자연스럽게 개봉하기 ㅋㅋㅋ 알고 보니 언니였다. 언니가 생일이라고 보내준 선물! 꺅! 내 취향저격이다. 이럴 땐 취향이 같으니 참 좋다. 두 조 왔는데 하나만 뜯어보고 하나는 날이 밝고 개봉했다. 포장도 사랑스러워서. 언니가 주문한 곳은 everyn이라는 빈티지샵. 구매하는 샵이 달라 개봉하는 재미도 솔솔하더라. Wedgwood Clearwater Cup&sauer. 90년대 웨지우드와 랄프로렌이 콜라보한 클리어워터. 깔끔한 화이트바디에 케이블니트디자인이 더해져 심플하면서도 감성적이다. 예쁘다. 안그래도 나의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어찌 내 마음을 알고 보내줬는지. 언니는 내 마음에 들어왔다 간게 틀림없다. 고마와❤️ 밤에 개봉하고 날 밝을 때 사진찍어볼까 했는데 날이 흐리다. 그래도 예쁨. 나머지 하나도 언박싱해야지. 언제나 신나는 개봉시간🎶 선물받은 기분은 물론 테이프없이 비닐없이 모두 재활용 가능한 자재로 포장되어 마음에 쏙 드는 everyn. 개봉한 또 다른 빈티지 컵 앤 소서는 다른날 기록하는 걸로! 이 아이는 영국 빈티지 다른 하나는 미국 빈티지ㅋㅋ 센스쟁이 주인장이 서비스까지 넣어 주셨다. 무얼 담아도 예쁠 것 같은 빈티지 컵 앤 소서. 영국제품 특유의 감성이 가득 담긴 웨지...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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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하는 재미 빈티지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나의 보물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글, 사진 / 올라나라 안녕:) 로즈마린. 하나 둘 모으는 재미가 있는 빈티지그릇들. 시리즈 모두 모으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빈티지가 생겼다. 바로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내 마음에 들어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귀해져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니라 더 특별하다. 아라비아핀란드 로즈마린 시리즈 중 제일 처음 들인 건 디저트플레이트다. 그때는 로즈마린이라는 이름보다 그냥 브라운이 좋아 데려와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티잔이 갖고 싶었다. 근데 이게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아이가 아니고 날로 귀해져 번번이 실패. 또 개인적으로 아는 셀러에게 (구매한 적이 있는이라고 말하는 게 맞겠지?) 데려와야지 하다보니 더 늦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한 행운으로 팟을 먼저 들이게 되었다. 지난 가을 데려온 커피팟 이야기 그리고 최근에 나의 참새방앗간 앤티크에서 로즈마린 티잔을 데려왔다. 빈티지는 오래되었고 지금은 생산하지 않고 보관하였거나 사용감이 있는 제품이라 완전 새제품을 좋아한다면 품을 수 없다. 빈티지는 빈티지만의 매력이 있다는 말. 그 매력까지 사랑하여야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풀고 나의 로즈마린 티잔을 마주한 순간 어찌나 감동이던지! 나의 소중한 보물. 흠이 있다하지만 나에게는 그 마저도 예뻐보였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티잔이니까!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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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나스 아가트 Agat, 북유럽빈티지

호가나스 아가트 Agat 글, 사진 / 올라나라 나의 빈티지사랑 언제부터였을까? 아이를 낳고 키울때는 정신이 없었고 그래서 주방살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아들 둘 돌보는 나에게 예쁜 건 사치라고 느껴졌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줬달까. 아이들이 크면서 자연스레 내 손이 덜가게 되었고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다보니 예쁜 살림에 눈이 가더라. 그렇게 하나, 둘 모으게 된 것 같다. 빈티지 잔. 나는 처음부터 투박하지만 매력적인 북유럽빈티지가 좋았다. 취향이 변하기도 하였지만 언제나 마음 속 1등은 너야너! 빈티지지만 가격은 빈티지하지 못해 한정된 재화에 모든 걸 품을 수는 없어 순환을 시키다 보니 지금 내 수중에 있는 빈티지는 몇 안된다. 보물들을 잘 품고 있었어야하는데... 아쉽지만 나와의 인연이 아니였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만남에는 때가 있는 거니까. 여유로운 오후. JOY 사진찍다가 나의 빈티지도 사진찍어둬야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꺼내 본 호가나스 아가트. 색감이 예술! 민트빛이 감도는 색감에 매력을 느껴 데려온 아이다. 심플한 듯 하지만 나름의 매력포인트가 많이 있는 잔. 2018년 1월부터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크지 않은 사이즈이지만 커피나 차 팟에 담아두고 즐기기에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나는 호가나스 아가트를 보면 민트초코가 떠오르더라. 진한 브라운...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