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데이! 실전육아팁 옌즈데이입니다 :)
저희 첫째가 유아 야경증으로 정말
지독한 7년을 보냈어요.
학교에 들어가니 이제 좀 편안히
잘 자는 것 같아 적어보는
소아 야경증, 야제증 스토리!
아기때부터 워낙에 잠으로
많이 애 먹었었던 아이예요.
18개월이 넘도록 아기띠로 안아
흔들어주어야 잠들던 아이였는데요.
이 계기로 둘째들은 수면교육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되었죠.
소아 야경증 유아 야제증이란?
유아기 때 발현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우는 증상을 말해요.
대체로 1~6세 사이의 유아, 소아
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야경증, 야제증 모두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요.
야제증 증상
저희 아이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자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면서 깹니다.
그리고 그렇게 깨면
울음이 쉽게 달래지지 않아요.
꿈을 꾼 것처럼 이상한 말이나
허공을 가르키는 등
알수없는 행동을 하기도 해서
저를 겁에 질리게도 했는데요.
(얘가 뭘 보나 싶어서....)
잠이 완전히 깬 상태가 아니라
자면서 이렇게 우는거라
다음날 아침에 물어보면
대부분 기억도 못하더라고요.
치료해야되나?
안그래도 저도 7년 내내
밤마다 시달리면서
한약이라도 지어먹여야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실제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케이스가 있어요.
1. 너무 자주, 너무 길게 증상이 나와 아이와 부모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2. 자다가 울면서 발작, 호흡곤란, 땀흘림, 심장박동수 증가 같은 다른 증상을 보일 때
3.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때
4. 야제증이 6개월이상 지속될 때
이런 경우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소아신경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걸
권하고 있어요.
사실 저희 아이도 너무 오래
야경증으로 깊은 잠을 못자니까
치료를 받았어야 됐나 싶은데요.
당시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해서 기다리기만 했어요.
어떻게보면 무지했던거죠.
유아 소아 야경증, 야제증
증상이 나타나면 이렇게!
대부분 잠들기 전에 어떠한 자극이나
흥분이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예를들면 너무 신나게 놀았다거나
혼났거나, 잠들기 전에 무서운걸 봤다던가
등등 이유도 참 다양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편안한 분위기와 마음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키포인트였어요.
잠들기 전에 넘 신나게 노는 것도 NO!
진정할 수 있게 캄다운시키면서
어둑어둑하게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자다가 울면서
야제증 증상이 나타나면
무작정 달래기보단
쓰다듬고 스킨십 해주면서
"엄마(아빠) 여기 있어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안심시켜주었어요.
완전히 잠이 깬 상태가 아니라
수면 중에 이러는거라
잠을 완전히 깨우게 되면
다시 잠들 때까지 시간이 지체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와 행동으로
아이를 보듬어주고 어루만지며
달래주었습니다.
아이가 깊은 잠을 잘 못자고
수시로 울면서 깨면
제 아무리 부모라지만
힘들 수 밖에 없거든요.
처음에 저도 잘 모를땐
애가 왜이러나 싶어서 혼내기도 했는데
그럼 더 안좋아지더라고요.
힘들지만,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차분하게 대응하면 좋고요.
일상에서도 스킨쉽 많이 해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야제증 때문은 아니었지만
심리상담을 한번 받은 적있거든요.
그때 눈을 마주치고 경청해주라는 코칭을 받고
일상에서 많이 해줬더니
서서히 줄어들긴 했었어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7살이후부터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더라고요.
어느정도 자라니까,
스스로 잠을 잘 자는 법을 깨우친 것 같고..
8살 언니 돼서 그런가
지금은 흔들어 깨워야 겨우 일어납니다.
넘넘 많이 좋아졌어요!
그러니 지금 한참 소아야경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분명히 끝이 있으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전문의상담도 해보시고요!
그럼 이만 글 마무리 할게요 :)
오늘도 육아 화이팅!
실전육아팁은? @옌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