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닭발 양념
매운 무뼈닭발 레시피
닭발 좋아하세요? 요게 워낙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보니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쳐다도 안보죠~ 저도 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예전 회사 근처에 정말 유명한 #고대닭발 먹고 오호 요거 요거 맛있네 하면서 엄청 먹으러 다녔는데 이 집만큼 매콤하고 맛있는 집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는 멀리했다가 오랜만에 마트에 무뼈닭발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신랑도 송이도 안 좋아하니 나 혼자 맛나게 볶아 먹어야겠다 싶어서 만들어 먹었는데 헉~~~!! 예상이 빗나갔어요.
두 남자 먹어보더니 닭발이 이렇게 맛있는 거냐며~ 내 닭발을 순식간에 해치운 거 있죠. 그리고 종종 만들어달라는 송이의 요청까지..ㅎㅎㅎㅎ
그땐 불 맛을 더한 치즈 닭발볶음을 만들어 주었는데 오늘은 국물 닭발이 당긴다고 해서 함께 먹으면 좋을 주먹밥이랑 후다닥 만들어 주었더니 누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주먹밥에 국물을 퐁당 담근 후 닭발 올려 야무지게 즐겼답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고 잡내 없고 담백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물닭발 양념 레시피 바로 시작해 볼게요.
무뼈닭발 300g (1 - 2인분)
양파 1/2개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물엿 4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치킨스톡 1/2숟가락
멸치 액젓 1숟가락
굴 소스 1숟가락
물 250ml
다진 마늘 2숟가락
청양고추, 양파, 대파
요즘 닭발이나 무뼈닭발은 깔끔하게 손질되어 나와 별도의 손질 없이 바로 조리해도 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닭발을 해동 후 밀가루 3-4숟가락 넣고 조물조물 2-3분 정도 버무린 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주었어요.
냄비에 물 600ml 정도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소주 1잔을 넣고 손질한 닭발을 넣고 약 2분 정도 휘휘 저어주면서 데쳐주세요. 밀가루와 끓는 물 두 가지 작업만 해주면 불순물, 잡내 없고 고소한 닭발요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삶은 닭발은 차가운 물로 가볍게 헹군 후 물기를 빼주었어요.
궁중팬이나 냄비에 재료를 넣어주고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물엿 4숟가락, 멸치 액젓 1숟가락, 굴 소스 1숟가락, 치킨스톡 1/2숟가락, 다진 마늘을 약불에서 양념이 더해질 수 있도록 가볍게 볶아주고
여기에 채 썬 양파 절반을 넣어주고 약 - 중간불에서 볶아주었어요. 혹 토치를 사용할 줄 아신다면 볶은 닭발에 토치로 불 맛을 더해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물을 넣기 전에 충분히 볶아줘야 양념이 쏙~쏙~ 더해진답니다.
볶은 닭발에 물 250ml를 넣어주고 뚜껑을 닫고 중간불에서 10분 끓여주었어요.
마지막에 남은 양파를 넣어주고 청양고추, 대파, 다진 마늘 1숟가락을 더 넣고 약 5분 정도 중간불에서 더 자글자글 끓여주면 된답니다.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따라 물을 더 추가해 주시고 찐한 양념 맛을 즐기고 싶다면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세요.
마지막에 불을 끄고 참기름, 후추를 톡톡 더해주면 완성
매칼하고 꼬들꼬들 식감이 좋은 국물무뼈 닭발 양념
전 김 주먹밥이랑 함께 준비해 주었는데 면을 좋아하신다면 우동면이나 라면을 삶아 마지막 고추 넣을 때 함께 넣고 끓여즐기면 더욱 푸짐하고 맛있는 무뼈닭발을 즐길 수 있답니다. 양념에 볶음밥은 빼놓으면 섭섭하지요.
닭발 3-4개 정도 남겨놓고 작게 자른 후 닭발양념은 2-3숟가락 정도 남겨놓고 밥 한 공기를 넣고 달달 볶은 후 마지막에 참기름을 쪼르륵 더한 후 즐겨도 맛있답니다.
간식이나 밥반찬으로 즐겨도 좋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기에 소주 안주로도 굿~ 이겠지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물닭발 만들기~!!
매칼한 요리가 생각나신다면 뼈없는 닭발로 후다닥 만들어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