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672024.05.08
인플루언서 
토모
4,257영화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4
4
범죄도시4 스포 리뷰

범죄도시 시리즈는 19세 관람가였던 1편을 제외하고 2,3편 모두 천만을 돌파했으며, 범죄도시4 역시 마찬가지로 개봉한지 2주가 안 된 시점에서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범죄도시4는 3편이 개봉하고서 1년도 안 되어 개봉했고, 3편이 흥행은 성공했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4편의 성공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범죄도시4의 명과 암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범죄도시4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김지훈, 현봉식 개봉 2024.04.24. 찐 악인의 귀환 범죄도시 하면 마동석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매 편 마동석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악역들도 주목받곤 합니다. 1편의 장첸, 2편의 강해상이 대표적이죠. 3편의 주성철은 아쉽게도 1,2편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4편의 메인 악당인 백창기는 1,2편의 악당들과 같은 ‘순수한 악’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오로지 ‘돈’이며, 돈만 되면 참고, 협력할 수도 있고, 누구든지 죽일 수도 있는 진짜 악당입니다. 장첸과 강해상이 그러했듯 백창기 역시 뛰어난 무력과 결단력이 있습니다. 이 무기들을 확실하게 사용해 경쟁자들을 다 제거해 나가죠. 그의 잔혹함과 카리스마는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빠른 진행 범죄도시4를 보면서 시간의 흐름이 조금...

2024.05.08
범죄도시4 노스포 리뷰

개봉 12일 차만에 약 800만에 이르는 관객 수를 동원한 영화입니다. 요즘 스크린 상한제의 타겟이 되어 말이 많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범죄도시4의 대체제가 없기도 하고 영화도 꽤 재미있게 뽑혔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관객 수입니다. 이번 영화는 범죄도시3와는 차이를 두면서 1,2편과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악당에게 특별한 서사를 부여하지 않고, 순수한 악 그 자체로 선인 경찰과 악의 대립을 보여줍니다. 대립 양상도 단조롭지 않습니다. 클라이맥스로 가기까지의 과정이 짜임새가 있으며, 특히 악끼리 물고 물리는 장면이 연출되며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악당의 캐릭터성도 분명하여 별도의 설명이 적어도 보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3편과는 차이가 있는 지점입니다. 3편에선 악당에게 조금 복잡한 서사를 부여하여 이야기가 중간중간 새기도 했고,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매력은 아무래도 악당이 보여주는 순수 악인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허명행 감독의 전작이자 최초 연출작인 황야를 보며 염려가 있었지만 싹 날아갈 정도로 전혀 다른 연출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무술감독을 맡았기에 액션신과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가능했던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범죄도시4의 개봉 타이밍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15세 관람가(치곤 수위가 조금 높은 편 같다)에 가정의 ...

2024.05.08
5
영화 범죄도시3 리뷰 후기

범죄도시3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3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전석호, 고규필 개봉 2023. 05. 31. 쉬는 날 범죄도시3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최근 국내 영화의 기근이 길어지고 있는 중에 범죄도시3는 국내 영화판에 단비와 같은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프닝에서 투자처들의 소개가 꽤 길더군요. 듣기로는 이미 이후 몇 편 정도의 투자를 받았고 시리즈도 8편까지인가 나온다고 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범죄도시는 개봉한지 일주일 정도 된 시점에 벌써 520만 명이라는 관객을 들였습니다. 영화관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극장이 꽉 차는 경험을 했었네요. 아마 1000만은 가뿐하게 넘길 것 같은데, 19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흥행을 이어오는 것은 참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범죄도시3 분명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액션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마석도 형사의 주먹질과 함께 터져 나오는 타격음과 주먹을 맞고 원샷원킬로 쓰러지는 악당을 보고 있자면 속이 시원해집니다. 고구마 전개 따윈 없는 그야말로 요즘에 딱 맞는 사이다 같은 청량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액션 그리고 오락 영화로서의 기능은 충분하게 합니다. 다만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발...

2023.06.06
4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범죄도시2 리뷰

본문에 범죄도시1,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범죄도시2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개봉 2022. 05. 18. 범죄도시1의 성공 이후 약 5년 만에 속편 범죄도시2가 나왔습니다. 주연, 조연은 1편과 큰 차이가 없으며, 범죄자 역을 맡은 배우들만 바뀌었구요.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이 바뀌었다는 건데, 전작은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면 이번엔 1편에서 조연출로 함께 했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범죄도시가 이슈가 되었던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이기 때문인데요. 1편의 경우 실제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있었던 왕건이파가 그 배경이었다고 하죠(관련 내용은 아래 방구석 1열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담당했던 형사님이 마동석 배우가 연기하는 마석도 역은 본인과 80% 정도 유사하며, 실제 사건을 풀어주셨는데 영화 속 내용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범죄도시2는 과거 동남아에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동남아로 넘어간 대한민국 범죄자들이 저지른 일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인데요. 그것이 알고 싶다 와 꼬꼬무에서도 방영이 되었던 한국 관광객 살인사건을 다룬 내용이 있습니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범죄도시 시리즈가 주는 현실감은 우리에게 더욱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데요. 1편의 악역 장첸(윤계상 분)과 2편 악역 강해상(손석구 분)으로 표현된 잔인함은 실제로 영화보다 현실이 더 잔인했다고...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