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2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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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에콰도르여행 공항라운지 5월 해외여행지 추천

갈라파고스 에콰도르여행 공항라운지 5월 해외여행지 추천 에콰도르 여행을 가게된 건 순전히 갈라파고스때문이었다. 에콰도르 자체는 그닥 안땡기는데 갈라파고스가 에콰도르에 있으니까..?ㅎ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제도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해도 좋은 섬인데 나는 평소에도 해외여행을 가면 꼭 동물원을 가는 습관이있어 내게 갈라파고스는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기도했다. 마침 남미여행도 왔겠다, 마일리지도있겠다. 일단 질러보기로.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본토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해서 페루에서 에콰도르 과야킬로 간 다음,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갈라파고스로 들어갔다. 배낭여행할 땐 상그지가 따로 없어서 구멍난 양말도 곧잘 신고다닌다능. 과야킬 도착하자마자 페루에서 산 거적데기 자켓은 버려버렸다. 이제부턴 다시 여름이니까! 하..근데 갈라파고스 입도도 쉽지가않은게 뭔 서류를 받아야할 게 넘 많다 ㅠ 단순히 뱅기만 끊어선 될 일이아니었던 것. 코시국이라 더 그랬는데 국내선이 국제선 수준으로 웨이팅이 길었다. 우여곡절끝에 꾸역꾸역 입도서류를 받고 에콰도르 과야킬 공항 라운지로 고고- 밥을 먹었다. 에콰도르 공항 라운지는 점심 메뉴들이라 그런지 메뉴가 상당히 간소했는데 그래도 가볍게 먹고 가기 좋은 구성이었다. 남미 여행 중 공항라운지가 가장 좋았던 나라는 콜롬비아 보고타였던듯. 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쓰기때문에 아비...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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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마지막 날, 특산물 브루호 냠

2022년 5월 14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103일차 갈라파고스에 온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갈라파고스는 남미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부터 내 마음속에 붙박이로 있던 곳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좋은 곳이었다. 귀여운 동생들도 만나고, 예쁜 동물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고. 무엇보다 좋은 건 달러 흡혈 섬이지만 버텨낼만한 통장이있었다는거다. 어쩌면 예전에 안오고 지금 와서 다행인 것 같기도? (과거의 나는 지역 특산물은 커녕 매일 가장 저렴한 햄버거나 감자튀김등으로 밥을 때우곤 했다) 약을 먹어서 그런지 뭔지 모르겠지만 배가 콕콕 쑤시는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됐고 오늘도 숙소에서 차려주는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밥을 먹고 계속해서 사진 정리를 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진 보정 속도는 실시간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바로 휴대폰으로 써서 그날그날 올렸는데 이젠 그렇게 할 수가없다. 습관이 되버려서. 무튼 인터넷이 안 되는 동안 사진 보정을 꾸준히해서 꽤 많은 사진을 쟁였다. 노트북을 하다가 배가 고파질 떄 즈음 바깥으로 나갔다. 오늘은 어제 본 수선집에 가방을 맡겨야지!했는데 ㅋ ㅋㅋㅋ 주말이라 문을 닫았다 ^_ㅠㅠㅠㅠㅠㅠ 엊그제 갔던 빵집도 문을 닫고.. 점심 먹을 곳을 찾다~찾다 근처에 있는 로컬 식당에 들어갔다. 밥은 6불 정도로 되게 저렴했는데 스프와 음료, 메인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었다. 음료는 달...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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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크리스토발 티헤레따스 물개한테 물리고 폰 잃어버리기

2022년 5월 13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102일차 어제 생리가 시작된 후 부터 배가 좀 덜 아픈 것 같았는데 아니 이게 진짜 생리통이었다고?;;;; 약 때문인지 뭔지 넘 미스테리지만 어쨌든 나아지니 좀 살만해서 오늘은 산크리스토발 섬의 셀프 스노쿨링 포인트로 알려진 티헤레따스에 가기로했다. 여기는 산 크리스토발 섬에 오기도 전부터 모든 친구들이 입을 모아 강추한 곳인데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있어서 맘 먹고 가야하는 곳이었다. 매일 비슷하지만 조금씩 바뀌는 구성의 아침을 먹고 물놀이 준비를 해서 바깥으로 나왔다. 딱 보니까 또 산타크루즈 해변처럼 국립공원에 매점 하나 없을 것같아서 미리 점심을 챙겨가기로했다. 집 근처에있는 빵집에 들러서 엠빠나다를 하나 포장했다. 점심도 사고 근처 투어사에서 핀이랑 스노클 장비도 빌렸다. 이제 물놀이 하러 가 보쟈고=333 가는 길에 1불짜리 소프트 콘 파는 집도 문을 열었길래 아이스크림도 하나 잡았다. 날씨도 좋고, 아이스크림도 좋고. 티헤레따스 가는 길은 해변을 따라서 걷기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물개덜. 비치 한쪽에는 세상 예쁜 비치바도 있다. 오늘도 물 색깔 열일하는 갈라파고스 바다 :) 계속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도 나온다. 이른 아침이라그런지 사람보단 물개가 많았다. 여기도 세상 편안해보이는 물개들이 가득이다. 잘 자. 얘두라. 해변 길 이후로...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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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산 크리스토발 맛집 크리스버거 후기

2022년 5월 12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101일차 기분탓인가. 조금 나아진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요상한 느낌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눈 비비고 내려가니까 오늘도 맛있는 아침을 준비해주는 호텔 직원 :) 우리 호텔의 장점은 자전거 대여가 무료라는 점인데 이것도 마을에서 빌리려면 최소 5~15불이다.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 걸로 고르긴 했는데 막상 타니까 또 좀 불편했다. 보고싶은 뚜롬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다가 점심때 산크리스토발 맛집으로 유명한 크리스 버거에 갔다.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크리스버거는 예전부터 수제 버거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밤이고 낮이고 사람이 많다. 버거 메뉴도 종류가 다양해서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서울에서 파는 수제버거랑 비슷한 수준이다. 나는 마나바라고 콘샐러드가 들어간 버거를 시켰는데 음?ㅋ 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이... 메뉴판이랑 다른데...?? 저 밑에 깔린 바나나는 대체 뭐지......................... ..........메뉴판에 보이는 제일 오른쪽 버거가 내가 시킨 버거다. ^^ 저 버거에 대체 어디 바나나가있는거지..? 잘못나왔나?해서 빵을 들춰보니 콘샐러드가 아주 조금 있다. 메뉴판 사기 아니냐고 ㅠㅠ광광..ㅠㅠ 그래도 군말없이 냠냠...하긴 했는데 너무 느끼하다. 돼지런하게 먹었지만 반개 이상 먹을 수 없는 느끼함이랄까. 결국 남은 반개는 포장을 해서 가져가...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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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산 크리스토발 병원에서 무료 진료 받기 +100일

2022년 5월 11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100일차 아침. 요 며칠 콕콕 쑤시던 오른쪽 아랫배가 오늘따라 더 심한 것 같아서 병원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때문에 여행자 보험을 빵빵하게 들고와서 별로 걱정은 안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갈라파고스 병원이 무료라는 것을 알게됐다. 와...실화냐.... 이렇게 입도비를 뽑는건가 하면서 바로 병원에 가기로 했다. 약까지 다 무료라는데 안갈 이유 아리마센- 내 증상을 검색해보니 아픈 부위가 딱 맹장 부위라서 '맹장인가?'싶어서 프로 간호사인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흠..자가 진단으론 또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찐 맹장이면 하루를 못 넘긴다는데 나는 며칠째 이 상태기 때문에 ^_ㅠ 최대한 비슷한 증상을 찾다보니 임신 초기 증상도 나와서 임신 초기 증상이라는데? 하니까 어차피 공짜니까 애도 여기서 낳아오라는 나이팅게일. 맞장구 쳐주려고 태명 갈라파고스라고 했더니 거북이 나오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아랫배 더 아픈데 ㅋ ㅋㅋㅋㅋ 빵 터졌다. 그 와중에 급 진지해지는 내 친구. 내가 까를로스 구해서 가기로했는데 이번 생엔 틀린 것 같다. 여행할 때 내가 종종 아프다고 하면 손스는 항상 아플 때가 된거라고 괜찮아질거라는 진단을 내리는데 이번에도 103일이 되면 괜찮아질거라고했다. 근데 ㄹㅇ웃기게도 103일 되니까 괜찮아짐.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 짬바 ㅇㅈ합니닷. 아침에 눈 뜨자마...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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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섬에서 산 크리스토발 섬 보트 가격 및 시간

2022년 5월 10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9일차 조용 조용한 이사벨라 섬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산 크리스토발 섬으로 가는 날이다. 이사벨라 섬에서 산 크리스토발로 바로 가는 보트는 없고 산타크루즈에서 한번 갈아타야해서 새벽 6시 첫배를 타기로했다. 어제 스노클 장비를 빌린 곳에서 30불 2번 주고 모든 구간을 예매했는데 하루 전날 오후에 예매해서 그런지 표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보트 출발이 6시면 5시 30분엔 도착해야해서 일찍 일어나서 남은 재료들로 계란볶음을 만들고 짐을 챙겨나왔다. 오랜만에 이른 기상했더니 나름 상쾌하다 ㅋㅋㅋㅋ 선착장까진 30분 정도 거리가 있는데 거리마다 LED가로등이 있어서 혼자 걸어가도 무섭지 않았다. (택시를 타려면 전날 예약을 해야한다) 간단한 짐 검사를 마치고 선착장 입성! 해가 뜨기 전이라 오랜만에 일출 구경까지 하게 생겼다. 오와아아아앙 근데 여기 일출 맛집이었쟈냐? 사진이 실물을 다 못 담는다 ㅠㅠ 기대 1도 없었는데 상상이상으로 예쁜 노을을 보고 오늘 하루도 좋은 날이겠구나 했당 ㅎㅎㅎ 그렇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우리 보트는 체크인 카운터가 안 열려서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_ㅠ 다른 보트 사람들의 체크인이 끝날무렵 우리 보트도 탑승객들에게 목걸이를 나눠줬고 호다닥 승선준비를했다. 승선 기다리면서 나이 지긋한 엄마랑 같이 배낭 여행 온 아들 둘을 봤는데 엄니 아쥬 든든하시겠더라는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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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이사벨라 섬 가볼 만한 곳 : 눈물의 벽, 펄 쉘 스노클링

2022년 5월 9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8일차 아침. 드라마 좀 보다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눈물의 벽에 갔다가 펄 쉘에 스노쿨링 하러 갈거니까~! 오늘 아침은 페루에서 산 틈새라면 볶음면이당. 양파 감자 볶아서 넣어주고 계란, 파마산 치즈 샥 뿌려주면 음 비쥬얼 만족쿠 밥 먹고 집 바로 옆에있는 자전거 렌탈 샵에가서 자전거를 빌렸다. 할무니 할아부지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개중에 제일 멀쩡해 보이는 자전거를 골랐지만 흠......ㅋ ㅋㅋㅋㅋㅋㅋㅋ 아몰랑 가보쟈고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근데 진짜.. 모래사장은 너무 하잖아.... 이사벨라 섬에는 몇 개의 관광 포인트가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눈물의 벽이다.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는 이 돌 벽은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 죄수와 산수들의 눈물나는 에피가 담겨있는 곳이다. 사실 난 이게 뭔지 잘 몰랐지만 카우지 서핑으로 알게 된 이사벨라 주민 친구 호세가 보라고 해서 갔다. 차는 없고, 걸어가긴 빡세고, 자전거로는 갈 만한 그런 곳인데.. 모래사장에서 자전거는 너무 하잖아 ㅠ 날씨 33도라 땀이 비가 오듯이 흘러내리는 것도 안 비밀 ㅋ ㅋㅋㅋ ㅋ ㅋ ㅋ큐ㅠ 땀과 함께 눈물도 흐르지않았을까. 그리고 더 나를 눈물나게 했던건 은은한 오 르 막 길..ㅋ 나중에 다른 블로그 보니까 눈물의 벽인 이유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눈...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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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 25시 리뷰 : 갈라파고스 이소정 실체 및 비하인드 #월요일예능

방송연예 블로거가 여행 예능 출연진을 남미 시골 마을에서 만나게 될 확률은? 🤭 여행 책이나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는 나지만 어제 방영 된 톡파원 25시는 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챙겨봤다. 갈라파고스 편이 방영되는 날이기 때문에 🤍 오늘 처음 본 톡파원 25시는 전문가가 아닌 여행자+현지인들이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라 생생함이 매력적인 여행 예능이었다. 이번 주 톡파원 직구에 나온 나라는 에콰도르다. 그리고 톡파원은 일전에 볼리비아를 소개한 적이 있는 이소정이다.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는 미국인들의 보라카이 같은 곳인데 볼거리가 많고 저렴한데다 달러 사용이 가능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에콰도르의 백미는 갈라파고스 아니겠음?? 미모 열일하는 오늘의 갈라파고스 톡파원 이소정씨. 보통은 현지 사는 분들이 출연하는데 오늘의 톡파원씨는 세계여행 중이시라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며 출연중이시다. 방송을 보면서 나도 몰랐던 갈라파고스 정보들을 알게되서 좋았다. 이번 톡파원25시에 나온 갈라파고스 섬은 갈라파고스에 있는 많은 섬들 중에서 가장 활기찬 산타크루즈섬이다. 불과 얼마 전에 눈으로 봤던 바닷속을 방송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산타크루즈 섬 수산시장도 너무나 한결 같다구 ㅋㅋㅋㅋ 갈라파고스 섬엔 물개가 엄청 많은데 육지에 올라와있는 애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있어서 의아했는데 물개는 하루에 17시간을 잔...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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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이사벨라 섬 수제맥주 맛보기 +어버이 날

2022년 5월 8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7일차 아침부터 웃음이 나는 사진으로 기상을 했다. 우리 집에서 막걸리 파티를 하는 친구들과 엄몽.ㅋㅋㅋㅋㅋㅋ 아니 엄마가 왜 거깃냐고 ㅠㅠ 하니까 애들이 초대했다규 🥹 효년은 밖에 나가서 뛰어놀고있어서 선물만 보냈는데 친구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 💜 사진보고 빵 터졌넼ㅋㅋㅋㅋㅋ 아 모자보니까 락페가고싶다. 어버이 날엔 과일을 선물했는데 엄마가 인증샷도 보내줬당 ㅎㅎㅎㅎ 언제봐도 예쁜 프레스코프루츠 과일! 대구과일바구니 프레스코프루츠 w.대구과일선물 소중한 날 선물하기 좋은 대구과일바구니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 지 어언 1년이 지났다. 다른 건 그닥 불... m.blog.naver.com 과일바구니는 일전에 쳄단을 했던 프레스코프루츠에서 샀는데 쳄단 하고 맘에 들면 단골이 되기때문에 이번에도 우리 집+ 친구들 집거까지 해서 주문했다. 대구 과일바구니 찾는 분들은 꼭 저기서 주문하길. 사장님 솜씨가 점점 업글되는 것 같아 ㅋㅋㅋㅋ 일어나서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아침을 만들었다. 어제 먹은 바베큐는 혼자 먹고도 남을 양이라 포장을 해왔는데 밥이랑 계란만 곁들이니 나름 괜찮은 식사가 됐다. 너무 더워서 한낮엔 좀 쉬다가 오후즈음 바깥으로 나갔다. 어제 밤에 잠깐 들렸던 호스텔에서 함께 운영중인 bar가 옴총난 핫플인 것 같아서 오늘은 낮에 가 보기로 했다. (바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고 그...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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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섬 맛집 갈라파고스 델리 w.시장 곱창 엠빠나다

2022년 5월 6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4일차 3일 연속 물놀이 해서 오늘은 쉬기로 했다. 넘 열심히 싸돌아 댕겼네. 답지않게. ㅋㅋㅋ 10시쯤 일어나서 채가 추천한 산타크루즈 최고 맛집 갈라파고스 델리에갔다. 맨날 지나가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들어가봤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뭣보다 빵굽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ㅋㅋㅋ 냄새만 맡아도 여기 맛집 맞다.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전부 수제로 만든다고 한다. 갈라파고스는 유독 아이스크림이 비싼데 슈퍼 아이스크림 3배 주고 먹을바엔 그냥 수제 아이스크림 먹자. (물론 가성비 킹은 소프트 콘이다) 와이파이가 있다고해서 혹시나해서 노트북을 가져와봤는데 역시 무늬만 와이파이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일을 해야했기에 어떻게든 꾸역 꾸역 잡아서 메일 보내기 성공 :)! 그와중에 아아 존맛이구, 여기랑 1835가 제일 아아스러운 아아를 판다. 아점 먹으려구 치킨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갓 구운 빵으로 만든 것 처럼 따끈따끈 폭신폭신했다. 속은 요렇게 되있다. 사이드는 감자 칩이라고 적혀있어서 슬라이스 감자를 튀겨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프렌치 프라이였다. 감튀라고 적혔으면 안 시켰을 텐데 낚였지만 감튀 역시 갓 튀겨줘서 맛있었다. 샌드위치 빵도 직접 만든다더니 여행하면서 먹었던 빵 중에 손에 꼽게 맛있는 빵이었다. 폭신폭신 보들보들하다. 한가지 웃겼던건 여기 꽤 오래 앉아있었는데 이틀 동안 투어 같...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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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세이무어 노스 다이빙 후기 +랍스터 첫경험

2022년 5월 5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4일차 아침. 오늘은 세이무어 노스 스쿠버 다이빙을 가는 날인데 어제랑 마찬가지로 새벽 출발이라 일찍 일어났다. 근데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더 안좋아서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 더 춥겠네.. 하지만 가지말까?라는 생각 따윈 할 수 없었는데 2깡 가격이 20만원이기때문이다. ^^ ㅋㅋㅋㅋㅋ 오늘은 갈아입을 긴 옷을 챙겨갔다. 내려가서 어제 소분해놓은 파스타 먹고 오백원짜리 비옷 야무지게입고 출바알~! 오늘도 내가 1등이다. 하.. 우리나라만 시계가 어떻게 잘못됐나..ㅎ.... 앉아서 기다리니까 애들 와서 가이드 쌤이랑 같이 픽업 트럭을 탔다. 장비는 어제 미리 다 확인을 해서인지 미리 실어놔서 할건 없었다. 세이무어 노스는 발트라 섬 (공항있는데) 근처에 있어서 처음 갈파 왔을 때 갔던 선착장까지 차를 타고 갔다. (거의 1시간) 배가 준비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라고해서 커피를 사 마셨는데 이게 지금 사약인지 커핀지 나는 모르겠고 ㅎ... 올 땐 몰랐는데 와서보니까 우리 배에 이스라엘 애들 80%고...ㅎ... 갑자기 집에 가고 싶었다 ㅋ ㅋㅋㅋㅋㅋ 배가 다 준비됐는지 내려오라고해서 요 길을 따라 내려갔다. 다른 블로그에서 스쿠버 다이빙 배 옴총 크고 좋다고했는데 내가 탄 배는 어제 스노클링했던 배랑 비슷한 사이즈였다. 산소통 가득 싣고, 사람 가득 싣고 레쓰 기릿- 다행히 여기 오니까...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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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핀존 스노클링 투어 후기

2022년 5월 4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3일차 아침. 오늘은 핀존 스노클링 가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야했다. 7시까지 투어사로 오래서 갔는데 굳게 닫혀있는 문 ^^ 혼자 여행 특 : 투어갔는데 아무도 없으면 커뮤니케이션 오류난 줄 알고 쫄림. 문 앞에서 좀 기다리다가 직원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때마침 도착해서 사무실에 들어갔다. 갈라파고스 바다는 수온이 낮아서 한 여름에도 춥기때문에 수트가 필수다. 수트 입기 싫은데 오늘은 입어야할 것 같아서 수트를 챙겨 다른 투어사로 갔다. 핀존 스노클링 투어는 여러 투어사에서 모객한 뒤 한 곳에 같이 모아서 가는 방식이라 다른 투어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하나 둘 왔다. 오늘의 멤바-들. 가이드 선생님은 짬밥 지긋하신 분이셨는데 맨발로 다니시는 자연인이셨다. 포스 좔좔^^ㅋㅋㅋㅋㅋ 배에 타면 바닥이 미끄럽기때문에 신발부터 벗으라고 한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좀 흐렸는데 그래도 바다 속은 날씨와 큰 상관이 없어서 스노클링 하는 덴 문제가 없다. 요런 배를 타고 핀존 섬으로 간다. 핀존 섬 근처에는 배가 여러척 떠 있는데 우리도 그 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입수 준비를 했다. 와.. 근데....... 수트를 입었는데도 즈온니 춥다.. 하 왜 반수트를 가지고왔을까. 긴거 들고 올 걸. 들어가자마자 악! 소리나는 차가움이라 같이 들어간 외국 언니랑 울상짓다가 시간이 좀 지나니까 참을만해...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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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해변 토르투가 베이 스노클링

2022년 5월 3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2일차 진짜..누워있는게 제일 좋다. 일이고 여행이고 일상이고 뭐고 걍 누워있는거 최고다 최고 ㅠ 돈 벌면 침대 좋은거 사야하고 침구 좋은거 사야한다. 누워 있는거 생각보다 더 최고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어제 투어사에서 꾸역꾸역 서비스로 끼워 넣었던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토르투가 베이에 스노클링을 하러 갈 예정이다. 산타크루즈 섬은 다 좋은데 해변이 없다 ^_ㅠ 난 모르고 왔는데 해변 없는거 보고 살짝 충격 받았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해변이 있긴한데, 우리가 생각하는 막 술집, 식당 이런거 즐비한 그런 해변이 아니고 국립공원으로 관리되는 해변이라 4~50분 정도를 걸어가야 있는 해변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무조건 도보임. 혹은 배) 일단 아침 먹어야쥐. 오늘은 페루에서 산 일품 짜장면을 먹을거다. 한끼를 먹어도 차려 먹기 좋아하니까 감자랑 양파도 볶아주고 짜장소스랑 야채를 따로 볶아서 면을 마지막에 넣어줬다. 완ㅋ성ㅋ! ㄹㅇ짜장면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주얼은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계란후라이랑 베이컨까지 곁들이면 나름 식당에서 먹는 밥 같다.ㅋㅋㅋㅋ 짜장면 냠냠하고 어제 예약한 투어사 친구한테 왓츠앱 보내서 지금 빌리러 간다니까 자기 아직 출근 전이라구, 동료한테 말하면 빌려줄거라고 했다. ㅇㅋ하고 투어사 갔는데 다른 직원이 계속 내 말을 안 믿는거...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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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투어 예약 하기 +고프로8 하우징 겟

2022년 5월 2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1일차 위치는 좋았지만 소음을 견딜 수 없었던 두번째 숙소를 떠나 세번째 숙소로 왔다. 이번에도 혹시 몰라 숙박은 이틀만 예약하고 왔는데 조용한 골목에 숙박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조용히 머물기 좋은 곳이었다. 자전거도 무료로 사용하게해줬는데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 도오저히 앉을 수가 없는 안장이라 페달 몇 번 밟다가 도로 반납을 했다. 아침에 눈 뜨면 배고파서 오늘은 또 뭘 먹을까 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바깥으로 나갔다. 아침의 수산시장은 활기찬 모습인데 모든게 비싼 이곳에서 저렴한게 있다면 참치가 아닐까싶다. 참치러버들은 수산시장에서 생참치 회를 사서 회덮밥을 해먹으면 맛있는 한끼를 뚝딱 할 수 있는데 나는 참치를 좋아하지않기때문에 구경만 했다 ㅎㅎㅎ 손질하고 남은 생선 머리는 바닥에 던지면 물개가 번개같은 속도로 낚아채서 먹는다. 새랑 물개랑 거의 뭐 경쟁하듯이 먹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냄새가 쫌 ^^ㅋㅋㅋ 수산시장을 지나 아침 먹을 식당을 찾아보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았다. 어제 간 1835에 다시 갈까하다가 맞은편에 있는 다윈도 평이 좋길래 오늘은 여기에 갔다. 발리 느낌나는 그린 스무디가 있어서 음료는 요걸 주문했는데 상큼하니 맛있었다. 메인은 수제 버거를 시켰는데 흠..ㅎ?ㅎㅎㅎ ㅋㅋㅋㅋ 뭔가 패티가 좀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그랬는지 버...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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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맛집 카페 추천 1835, Ciao +자전거

2022년 5월 1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90일차 숙소를 잘못 골랐다. ^_ㅠ 메인 도로에 위치한 건 좋았지만 밤새도록 차가 지나가서 소음과 땅 울림 덕분에 잠을 자도 잔것 같지 않은 느낌이라 연장 안하고 다른데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다. 일단 오늘은 집 옆에있는 자전거 렌탈 샵에가서 자전거를 빌려 어디라도 가 보기로 했다. 배가 넘 고프니까 조식부터 먹으러 가야쥐. 갈라파고스는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 좋고 대여는 1일 5불이다. 개중에 외관이 제일 멀쩡한 걸로 골랐는데 그래도 자주 타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색함이 조금 있었다 ㅋㅋㅋ 렌탈 샵 아재는 산타크루즈 지도까지 챙겨주셨는데 딱히 어딜 가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서 슥 훑어보고 가방에 넣었다. 일단 밥을 먹으려고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에서 그나마 내가 아는 카페와 같은 모습을 한 1835에 갔다. 거의 해변가 끝 쪽에 위치해있어서 걸어가면 좀 걸릴 것 같았지만 자전거를 타고가니 수월했다. 아침부터 테이블이 꽉꽉 차있던 갈라파고스 맛집 카페 1835는 갈라파고스에서 몇 안되는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장소다. 격하게 그리웠던 아아부터 시켜서 쫍쫍. 갈라파고스 왔는데 갈라파고스 빈으로 내린 커피는 한잔 마셔줘야하지 않겠?! 커피 마시면서 인스타 보고있으니까 내가 주문한 아보카도 토스트가 나왔다. 구운 식빵위에 과카몰리를 바르고 계란과 베이컨...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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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육지 거북이와 클럽

2022년 4월 30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89일차 추운 나라에 있다가 따뜻한 나라오니까 일어날 때부터 기분이 좋고요? 오늘도 마마가 맛있는 조식을 가져다주셔서 감사히 먹었다. 마마 음식 잘하시는 듯(!)ㅋㅋㅋ 계속 이 숙소에 머물고 싶었지만 예약도 꽉 차있는데다 세금까지 따로하면 비용이 꽤 높아서 오늘은 숙소를 메인 거리로 옮겼다. 옮기고 보니 애들 게하랑 가까워서 놀러가기 좋았는데 오늘은 오후 1시에 만나기로해서 그 전에 밥을 먹으러 갔다. 산타크루즈 섬을 돌아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여기 뭔가 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섬이었다. 물가 자체도 쎄긴한데 동네도 깨끗하고 안전해서 남미 안 같은 느낌은 덤이다.ㅋㅋㅋ 길 가다가 괜찮은 식당을 발견해서 앉았다. 엥 근데 포케볼 메뉴에 생선과 고추장이라고 적혀있는거 아니겠움??? ㄹㅇ고추장??하면서 맥주와 생선 고추장 포케를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안 못 참지. 밥 기다리면서 오늘의 나도 한장 찰칵쿠. 근데 내 팔 저거 보임? 마추픽추 트래킹할 때 물린 샌드플라이 자국인데 진짜 이거 미칭럼이다. 베드벅보다 더 빡센거같은데 어떻게 몇 주가 지나도 가렵냔말임ㅠㅠㅠ 너무너무 가려워서 안 긁을 수 가없을 정도다..........ㅠ 밥 기다리다가 좀 슬픈 광경을 봤는데 어떤 백인들이 단체로 오더니 야외 테이블을 붙여서 앉는거다. 여기까진 당연한데.... ................ 지...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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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여행 산타크루즈 섬 투어 w.파란발 부비새

2022년 4월 29일 남미 여행 갈라파고스 88일차 아침. 오늘은 어제 만난 애들이랑 같이 투어를 가기로해서 눈 뜨자마자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갈라파고스는 투어비가 기본 100불 이상인데 어제 만난 애들이 예약한 투어는 35불짜리 투어라고 해서 대체 무슨 투어냐니까 4가지 정도를 하는데 자기들도 잘 모르고 그냥 가격 보고 하기로했다고 하는거다. ㅋㅋㅋㅋㅋ 거의 뭐 묻지마 투어인데 나는 또 요런거 좋아하니까 뭐하는지도 모르면서 "나도 갈래!!"를 외쳤다. 안 그래도 얘네가 투어사에 친구 한 명 더 데려 올거라고, 더 깍아줄 수 있냐고 이야기했더니 한 명 더 데려오면 33불에 해주기해서 33불에 묻지마투어를 가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만나기도 전에 내거까지 야무지게 흥정했네 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좋아. 숙소에서 조식 주는지 모르고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낼 아침 몇시에 먹을거녜서 9시라고했는데 정확하게 시간 맞춰서 조식을 갖다 줬다. 마마가 직접 만든 것 같은 밥상이었는데 생과일 주스를 넉넉하게 줘서 넘 좋았당 ㅎㅎㅎ 밥 먹고 물놀이 옷 입고 머리는 안 감고 레쓰고=333 *파비앙이 준 마추픽추 티셔츠 뽕 뽑았다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사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바로 투어사로 갔다. 사실 가는 길에 슬러쉬 사먹고싶었는데 빨리오라구해서 걍 갔다 ^_ㅠ 투어사에서는 수트랑 오리발을 가져가라고 줬는데 수트는 갑갑해서 입기 싫어서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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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입도 서류 총정리

2022년 4월 28일 남미 여행 볼리비아 86일차 라파즈에서 출발해 갈라파고스로 가는 비행기의 경유는 보고타에서 해야했는데 보고타 공항을 가 본적이 없는데다 비행기가 지연 출발했고, 환승시간이 아주 짧아서 비행기 착륙 전부터 뛰쳐 나갈 준비를 했다. (오늘의 기내 진상이었을지도) 근데 이런 준비가 무색하게 보고타 공항은 최신식 시설로 경유가 아주 간편하게끔 되어있었다. 승무원이 걱정하지말라고 했던 말이 그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뭐든 이럴 땐 서둘러서 나쁠 게 없어서 게이트까지 거의 뛰다시피해서 갔다.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웅 에콰도르 체크 미그 안해쬬. 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그렇게 하루종일 인터넷해놓고 대체 왜 이걸 안 한건지 ㅠㅠㅠ 다행히 과야킬 행 뱅기 타기 전에 깨달아서 부랴부랴 작성했다. (가서 오프라인으로 작성해도 무방하긴 함) 에콰도르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와 여행자 보험증서가 필요한데 저세상 너덜너덜이 되어 버린 내의 증명서들ㅋㅋㅋ 양말에 빵꾸는 또 언제난건지.. 점점 더 거지가 되어가고있는 나 ^_ㅠ 거지지만.. 갈라파고스 가 보자고! 보고타에서 과야킬은 그리 멀지 않아서 책 읽다보니 금방 내릴 시간이 됐다. 과야킬 공항에 내리면 체크 미그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는 줄을 지나서 입국 심사대로 가야 해서 미리 서류를 꺼내놨다. 가장 걱정했...

2022.06.05
갈라파고스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

갈라파고스. 예전에 같이 여행하던 동생이 갈라파고스 물개랑 스노쿨링 하는 모습을 보고 '여긴 꼭 가야지!'했는데 어느덧 갈라파고스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달러가 쑥쑥 빠져나가서 달러 흡혈섬으로 불리기도 하는 갈라파고스는 몇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1.외국인은 항공사의 가장 비싼 표를 사야한다는 것과 2.입도비(100불)와 티켓(20불)을 별도로 지불해야한다는 것이 있다. 이 외에도 자잘하게 내야하는 것들이 많아서 왜 달러 흡혈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잘 알 것 같은 섬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섬은 올 만한 가치가 있다. 이 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환경보호에 관한 것들이다. 대표적으로는 '분리수거'가 있다. '겨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세계여행을 하면서 종종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그렇게 분리수거 열심히하면 뭐하나. 이 나라는 쓰레기 막 버리는데' 여서 나는 갈라파고스의 분리수거 문화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분리수거에 진심인 나라는 처음인데 놀라울 정도로 모두가 잘 지킨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분리수거를 열심히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하나는 교통수단에 관한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나 스케이트, 전기 스쿠터를 이용해 이동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차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지만 아마 이런 것들은 육지보다 더 큰 프리미엄을 내고 들여올 것이며 외국인들에겐 렌트를 아예 금지하고...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