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 여행 날씨 이자카야 토쿠나가자 이자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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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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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 여행 날씨 이자카야 토쿠나가자 이자까야

얼마 전 다녀온 일본 오이타 여행은

소도시 일본 여행이 처음이었던 내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줬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도시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랑 날씨가 거의 비슷했던

일본 오이타 날씨는 6월 기준

현재 최고 온도 28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팔을 입고 다니긴하지만

비가오거나하면 오이타 날씨가

훅 쌀쌀해지기도 하기때문에

오이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얇은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내가 갔을 땐 아침 저녁으로만

좀 선선하고 낮엔 햇볓이 쨍쨍이라

아주 더운 날이었다.

오이타 여행에선 놀이공원도 가고,

로바다야끼도 가고,

이자카야에서 2차까지

신나게 달리기도했는데

이때 먹은 음식들이 다 넘 맛있어서

아직도 눈에 아른거릴 정도다.

오이타 여행 마지막 날 밤 다녀온

이자카야 토쿠나가자는 역대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맛있는 오이타 맛집이었는데

현지인부터 한국인까지 가득한 찐이었다.

여기 가서 분위기 별로고

맛없으면 나한테 욕해도 됨 ㅠㅎ

ㄹㅇ좋기때문에..🤍

후회없는 오이타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토쿠나가자를 기억하자.


1.일본 오이타 여행 맛집 로바다야끼 위치

내가 다녀온 오이타 맛집 이자카야 이름은

스미케미죠 토쿠나가자로 스미가 숯을,

게키죠가 극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말 그대로 숯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집이다.

일종의 로바다야끼랄까.

매장은 2층에 위치해있어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되고,

문을 열자마자 우리가 일본 여행에서

딱 원하는 분위기의 술집이 등장한다.

스미케키죠 토쿠나가자 자세한 위치는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2.오이타 이자카야 메뉴

오이타 이자카야 메뉴는 다양한 해산물과

육류 메뉴로 구성되어있는데

오토시(기본찬)가 인당 300엔씩 있으니

주문 시 참고하자.

안주는 가성비 메뉴부터 고급

해산물요리까지 다양하게 있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가 수월하다.

야채+닭구이 세트 1,300엔

(가성비 굿)

생선구이 890엔

특대새우 890엔

술 종류도 많아서 취향에 맞는

술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맥주는 바로

삿포로 빨간별 맥주라고 불리는

아까보시다.

일본 최초의 맥주이기도 한

삿포로 아까보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보기힘든 귀한 맥주이기에

보이면 바로 주문해야하는데

여기에 아까보시가 있었다.

말해모해,바로 주문 완!

3.내부공간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향이 코끝을 훅

치고 들어오던 이곳은 힙한 스타일의

이자카야였는데 오이타가 아닌

도쿄라고 해도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은 곳이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이 겐시야끼,

생선을 꼬챙이에 끼워 구워낸 요리인데

비주얼이 딱 일본 만화에서 보던 것이라

보자마자 “난 이거 먹을래”를 외치게 되는 메뉴였다.

인기 메뉴라 그런지 쉴 새 없이 구워지던 생선들.

생선을 굽다보면 직원분이 소금뿌리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시는데 이게 또 은근 재밌다 ㅋㅋ

전 좌석이 다찌로 되어있어 나란히

앉아 먹기 좋은 이곳.

테이블마다 앞접시와 간장, 소금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있으니 참고하자.

4.오이타 이자카야 스미게키죠 토쿠나가자 후기

1차로 뷔페를 달리고 왔던 우리는

여기선 간단하게 먹자!고했지만

가게 분위기보고 오늘도 숙소에

일찍 들어가긴 글렀다는 걸 감지했다.

이 낭만 어케 참아?

다찌석 앞엔 요렇게 화롯불이 놓여져있는데

손님이 주문한 요리를 직원분이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기때문에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다.

우린 기본으로 많이 시켜먹는

구이 메뉴를 주문했고 마와 버섯, 완자,

닭똥집등의 세트 메뉴가 나왔다.

오토시는 구운 완두콩인데 요것도 맛있었고,

함께 나온 계란소스는

요렇게 잘 구워진 구이를 찍어먹으면 된다.

원래 무슨 요리던지 바로 나왔을 때의

맛이 가장 맛있는데 여기는 직원분이

다 구워주시는데다 바로바로

앞에 가져다주시기때문에

아기새가 어미새한테 모이를

받아먹듯 쏙쏙 먹기만하면 되는 재미가있다.

매번 간 마만 먹다가 마구이도 먹어보고

전문가가 숯에 제대로 구운 고기도 냠.

요건 가쓰오부시 구이인데

맞다, 가쓰오할때 그 가쓰오!

얘를 대패로 밀면 우리가 아는 그 타코야끼

위에 뿌려먹는 가쓰오부시가 된다고 ㄷㄷ

가쓰오구이는 함께 나온 와사비, 마늘,

무순등을 올려먹으면 더 맛있는데

타다끼 스타일이라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 났다.

촉촉하고 짭짤해ㅎㅎ

완자와 피망은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술 안주 도둑이 따로 없고

시그니처인 생선구이는

이와시 정어리로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이와시 정어리는 모두 훗카이도에서

공수해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려 1년에 12,000마리의

이와시 정어리를 판다고 하는데

괜히 시그니처가 아니다.

생선은 젓가락이 아닌 이렇게

손으로 들고 입으로 바로 뜯어먹어도 되는데

만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직접 따라해보는 재미가있었다.

눈 앞에서 구워주는 구이가 넘 맛있어서

계속해서 주문을 이어갔는데

술이 술술들어가는 맛이다.

옴총 큰 타이거 새우도 먹고

싯가로 판매하는 게도 냠.

내장이랑 게살이랑 미쳤다 미쳤어 ㅠㅠㅠ

요건 옆 테이블에서 먹길래

따라 주문한건데 이게 뭐냐면,.!!

가마보꼬, 그러니까 어묵이다!ㅎㅎ

리얼 생선살로 만들어 구운 어묵은

처음 먹어보는데 일본 마요네즈랑

최고의 조합이었다.

맛도리가 이런거구나..

커다란 가리비를 그대로 구워 술찜 비슷하게

만든 이 요리는 중독성 있는

국물 맛을 자랑했는데

다 먹고 나면 이렇게 치즈와 밥을 넣어

그라탕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준다.

근데 이게 진심 대존맛탱..

술 먹다가 탄수 먹으면 넘 맛있쟈냐여?

근데 이건 따따블로 맛있으니까

꼭 시켜먹는 걸로!

(가리비보다 밥이 더 맛있더라 ㅋㅋ)

후식으로는 가래떡 구이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달달한 조청에 인절미가루 탁 끓여서

소스로 찍어먹으라고 준다.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ㅠㅠㅠㅠㅠ

그릇 설거지 걱정 1초정도하다가

넘 맛있어서 떡으로 내가 다 설거지해줬지뭐야..

배가 불러도 자꾸만 들어가서

다이어트 포기하게 만드는 맛이다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또 여기 디저트중에

아이스크림 붕어빵이있다는 소릴 듣고

붕어빵 덕후는 못참고 바로 주문을 해버렸고,

순삭했다고 한다.

아니 메인도 잘하는데 디저트까지

잘하면 어떡하란거지..?

원래는 여기 1차로 먹고 끝내려고했는데

같은 사장님의 다른 꼬치구이 버전의

오이타 이자카야가 있다고 해

마감 하자마자 그쪽으로 달려가

2차를 했다.

안주가 맛있어서 얼마나 먹었는지..

담 오이타 여행 가도 토쿠나가자는 꼭 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