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진료를 하다 보면 발톱에서 피가 난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톱을 자르다가 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어디 걸려서 발톱이 부러져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보통 저희 병원 아이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예방 시 병원에서 발톱 케어를 하는데 집에서 직접 해주시는 분들은 아이들이 너무 싫어해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 피가 날까 봐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한번 발톱을 자르다가 혈관이 잘려서 트라우마가 생긴 아이들은 발톱 자를 때마다 기겁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정말 자르기 어렵습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 둘 다 트라우마가 생기는 발톱 자르기 어떻게 하면 쉽게 발톱을 자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강아지 발톱 자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톱에 대해서 알아보면 강아지들은 사람과 다르게 발톱 안에 혈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와 같이 생겼습니다. 응? 혈관? 위 사진의 아이는 발톱이 검은색이라 혈관이 눈으로 잘 안 보이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발톱을 눈으로 보고 자르긴 어렵습니다. 위에 사진이 혈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아이인데 저렇게 빨간색 부분이 혈관입니다. 앞쪽으로 빨간 부분이 없는 부분을 잘라주시면 피가 나지 않는데 발톱이 투명한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자르면 돼서 어렵진 않습니다. 위에 노란색 화살표 부분의 빨간 혈관을 잘 보고 앞쪽으로 2mm 정도 떨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