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이 좀 풀리고 겨울 동안 집에만 있다가 산책을 조금씩 하면서 갑자기 운동량이 많이 지면서 다리를 저는 환자들이 많이 내원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다리를 절어서 내원하는 아이들 중 단순하게 삐거나 해서 오는 경우도 많지만 슬개골 탈구가 심해져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다리를 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어느 정도 심해지면 관절염이 동반되어 다리를 드는 증상이 많아집니다. 슬개골이란? 먼저 슬개골은 사람의 무릎뼈랑 같은데 무릎 위쪽에 만져지는 뼈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옆으로 밀어도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걸 밀었는데 옆으로 쑥 빠진다고 생각해 보시죠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슬개골의 역할은 무릎관절을 굽히고 펼 때 힘이 덜 들게 하는 도르래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가 있는 아이들은 다리를 굽히고 펼 때 정상인 아이들보다 힘이 30% 이상 더 든다고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의 위치는? 먼저 슬개골탈구를 알기 위해서는 슬개골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슬개골은 앞다리에는 없고 뒷다리에만 있으며 무릎 위치에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정확한 슬개골의 위치입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 증상 확인하는 방법? 위 사진처럼 무릎 쪽을 한 손으로 잡고 뒤로 쭉 폈다가 굽혔다가 할 때 뭔가 툭하는 느낌이 들면 슬개골 탈...

이제는 밤에는 좀 시원해지고 있네요 최근에 비도 많이 오고 비 안 오는 날엔 너무 덥고 해서 산책을 못 나가셨을듯한데 밤에는 산책하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산책을 안 나가다가 갑자기 나가면 아이들이 너무 흥분해서 평소보다 과하게 뛰어다닐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단순하게 삐거나 그래서 다리를 저는 경우도 있지만 뭔가 다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 내원한 아이도 최근에 덥고 비가 많이 와서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산책 나가서 신나게 뛰어다녔는데 갑자기 다리를 절어서 내원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해보니 위 사진에서 보면 노란 동그라미가 무릎뼈인 슬개골인데 양쪽 다 정상 위치에서 안쪽으로 빠져있는 게 보입니다. 슬개골 탈구입니다. 이 아이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절어서 왔는데 양쪽 다 슬개골이 빠지기 때문에 슬개골이 원인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뭔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무릎 쪽을 조금 더 진찰해 보니 오른쪽 무릎 부분에서 아래쪽 뼈가 경골인데 이게 앞으로 밀리는 상태로 이 경우에는 십자인대가 손상이 된 것입니다. 이번에 다리를 들고 다니는 원인은 무릎 쪽에 과한 충격을 받고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걸을 수 없게 된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슬개골 탈구는 이번 일과 관련이 없을까요? 십자인대 파열은 슬개골 탈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는 경우 무릎 아래쪽 뼈인 경골이 탈구...

오늘은 날씨도 맑고 기온도 좋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 날이네요 이럴 때면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하기 좋은데 이럴 때면 꼭 병원에 갑자기 내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요즘 특히나 갑자기 다리를 절어서 내원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강아지들은 앞다리보단 뒷다리를 절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슬개골탈구라고 의심하는데... 그것보단 단순하게 삐거나 고관절 문제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슬개골탈구는 워낙 소형견과 우리나라에 많아 대부분 보호자분들이 알고 있죠 오늘은 슬개골탈구에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슬개골탈구란? 쉽게 말하면 강아지의 뒷발은 사람의 발과 같은데 사람 무릎 부위 뼈가 있는데 이게 다리를 펴는데 힘이 덜 들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슬개골인데 뒷다리를 굽히거나 펼 때 이 무릎뼈가 옆으로 빠져서 다리를 펴기 어렵게 만드는데 이러한 증상을 슬개골탈구라고 합니다. 사람에서는 슬개골탈구는 매우 드문 편이고 강아지에서는 말티즈 같은 소형견에서 많은 편입니다. 2. 슬개골탈구는 유전병인가요? 슬개골탈구가 너무 많아서 유전병이 아닌가 의심되기도 하지만 원칙적으론 슬개골탈구는 유전병이라기보단 선천적인 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보통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3. 슬개골탈구는 예방할 수 있나요? 이미 타고나는 질환이라 예방이라고 하기보단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게 중...

이제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네요 밖에 나가보면 산책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에 제가 저희 집 꼬마를 데리고 산책을 가는데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혹시 슬개골탈구??인가? 하면서 봤는데 발 패드 안쪽에 약간 상처가 나있더군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사실 슬개골 탈구로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많진 않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아이들이 다리를 절뚝이면 머리에 먼저 슬개곹탈구가 떠오를 정도로 소형견에서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저희 병원에 슬개골탈구로 내원하는 아이들을 보면 보통은 다른 병원에서 진단받고 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상담을 원해서 내원하십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란? 먼저 슬개골탈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보면 슬개골은 무릎뼈라고도 하는데 강아지 뒷다리 무릎 부위에 있는 뼈로 무릎을 굽혔다가 피는데 힘이 적게 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슬개골 자체는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고 무릎의 활차 구라는 곳에서 움직이면서 도르래 역할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옆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활차구가 얕은 경우 슬개골이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어릴 때부터 슬개골탈구가 있는 경우 뼈도 휘어서 자라게 됩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이 필요한가? 이 부분은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원칙적으로는 슬개골탈구 3기부터 수술을 권하게 되어있습니다. 슬개골탈구 3기란? 1기부터 4기까지 있는데 3...

요즘은 날이 너무 추워서 산책을 잘 하지 않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산책을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얼마 전에 갑자기 다리를 들어서 내원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최근에 산책을 못해서 집에서 스트레스 받고 더 뛰어다니다가 미끄러진 이후 다리를 절어서 내원을 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좌측 무릎에 있는 슬개골(노란 화살표)이 안쪽으로 빠져있었습니다. 원래는 파란 화살표 쪽에 있어야는 데 무릎에 충격이 와서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슬개골 탈구가 1기 정도였던 아이였는데 이번에 미끄러지면서 심해졌습니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슬개골 탈구의 원인을 알아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예방법? 1. 선천적인 문제 소형견에서 거의 대부분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천적인 문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유전에 의한 선천적 문제는 그러한 아이들이 번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특성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후천적인 문제를 주목해야 합니다. 2. 과체중 무릎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체중을 지탱하고 뒷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다리가 4개이지만 뒷다리에만 슬개골이 있으며 슬개골은 뒷다리를 쉽게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체중은 뒷다리 특히 무릎에 과도한...

요즘 유독 두리틀동물병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늦기네요 처음 접종하러 왔던 애들이 이제 10살이 돼서 노령성 질환으로 내원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안타깝네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제 환자 중에 유독 장에 민감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사료만 먹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사료만 주기는 어렵죠 그래서 간식도 한 번씩 주는데 정말 간식만 주면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심해지고 며칠 후 설사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배에서 꾸르륵 소리를 들어보신 적 있을 텐데 이러면 대부분 뭔가 문제가 있는 줄 알고 병원에 내원을 하십니다. 오늘은 배에서 꾸르륵 소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꾸르륵 소리는 정상일까요? 원래 장에는 정상적으로 위액이나 가스가 있으며 장이 움직일 때 꾸르륵 소리가 날수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2. 꾸르륵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데요? 장이 비어있는 경우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조용한 방에 있을 때는 좀 떨어져 있어도 들리기도 합니다. 큰소리가 난다고 다 이상은 아닙니다. 3. 배고파서 나는 소리인가요? 보통은 위장이 비어있는 경우 꾸르륵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데 이런 경우 밥을 줬을 때 밥을 잘 먹고 컨디션도 양호하다면 별문제는 없습니다. 배고플 때도 꾸르륵 소리가 날수 있습니다. 4. ...

간혹 조용한 오후 강아지와 같이 있다 보면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듯합니다. 보통 배에서 나는 이러한 소리를 복명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소리가 나거나 엄청 크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눈을 보면 평소와 똑같이 쳐다보는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복명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복명음의 원인!! 1. 배가 고파서 나는 소리 단순하게 장에 아무런 음식이 없는 경우에도 장은 움직이게 됩니다. 장에는 기본적으로 가스가 있는데 밥을 먹지 않을 경우 장내 가스의 비율이 높아서 위장 내 가스가 움직이면서 더 큰 꾸르륵 소리가 나게 됩니다. 밥을 먹어도 잘 들어보면 꾸르륵 소리가 납니다. 그냥 밥 주시면 됩니다. 2. 밥을 빨리 먹는 경우 밥을 빨리 먹는 아이들의 특징은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사료를 빨아드립니다. 그러면서 많은 공기도 먹게 되는데 이경우 위와 장에 가스가 더 많이 차게 되어 꾸르륵 소리가 더 심하게 날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먹게 해주세요 3. 소화불량 제 환자 중에서 사료 이외에 다른 거 먹으면 바로 배에서 소리 나고 자꾸 찬 바닥에만 누워있으려 하고 불편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정말 한 달에 두 번은 병원에 오...

오늘은 이상하게 구토 환자가 많이 내원을 하네요 배에서 꾸르륵 소리 난다고 하시며 연달아서 계속 와서 오늘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보호자분들도 한 번쯤 우리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듯합니다. 보통 배에서 나는 소리를 복명음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영어로는 'borborygmi'라고 하네요 https://vibe.naver.com/today?playTrackItems=18356652 NAVER VIBE (바이브) #나만을 위한 음악이 듣고 싶을 땐 #내돈내듣 VIBE vibe.naver.com 재미로 네이버에서 찾아봤는데 무슨 노래도 있네요 혹시 영어 잘하시는 분들 저거 어떻게 발음하나요? 보르보리미? 보글보글?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1. 꾸르륵 소리는 정상인가?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위장 내 가스가 움직일 때 나는 소리입니다. 정상적으로도 가스는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조용한 소리를 내며 장이 움직입니다. 소리가 안 나면 더 위험한 신호입니다. 2. 꾸르륵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큰 소리가 난다는 것은 장에 가스가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하게 위장이 비어있어서 큰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큰소리가 난다고 다 이상은 아닙니다. 3. 배고파서 소리가 나는 건가요? 밥을 안 먹어서 위장...

겨울만 되면 제가 관리하는 심장병 아이들중 몇몇 아이들은 기침이 늘었다고 병원에 오는데 그때마다 '혹시 심장병이 더 심해진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먼저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 심장병 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저희 병원 미용 실장님이 키우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도 심장병 환자라서 한 번씩 병원에 올 때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이제 미용 실장님도 다른 강아지 중 비슷한 기침을 하는 애를 보면 심장병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강아지 심장병의 주요 증상은 기침인데 심장병 때문에 기침을 할 정도면 많이 진행된 상태인데 실제로 심장 때문에 기침을 하는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그냥 봐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에서도 기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심장병 환자가 감기에 결리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침이 늘었다고 심장병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침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집에서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모니터링 방법은 안정 시 호흡수를 체크하는 건데 이게 언제가 안정된 상태인지 알기 어려워서 보통은 잘 때 호흡수를 측정하게 됩니다. 잘 때 호흡수는 자고 있을 때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측정하는데 1분에 몇 번 정도 숨을 쉬는지 체크하며 심장병 환자에서 폐수종이나 호흡곤란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

계속 심장병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다 보니 다양한 심장병 환자들을 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 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거의 10년 넘게 심장병을 치료하다 보니 지금까지 몇천 마리 환자를 진료한듯합니다 정말 다양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안타까운 상황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너무 늦게 심장병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특성상 증상이 기침 이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데 기침이 없다고 심장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지만 8살 넘는 아이라면 한 번쯤 건강검진에서 심장초음파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게 어렵다면 접종이나 사상충 할 때 주치의 선생님에게 꼭 청진을 해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다음으론 심장 청진시 심장병이 있다고 설명 들었지만 아이가 잘 놀고 증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심장병을 과소평가하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보겠습니다 심장병의 단계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준인 ACVIM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아주 초기 단계인 A 단계를 제외하고 우리가 청진으로 확인 가능한 단계는 ACVIM B1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심장 역류가 있는 단계로 심장판막 이상으로 역류가 확인되나 아직 심장이 커지지 않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많은 아이들이 이 단계에 속합니다. ACVIM B2부터는 심장이 커지는 단계입니다 ...

동물병원을 하다 보면 접종을 하러 아기 강아지들이 올 때도 있고 10살 넘는 나이 많은 강아지들이 올 때도 있습니다. 저는 심장병을 위주로 진료를 하다 보니 보통 오면 청진부터 하는데 일단 청진에서 심장병이 없으면 안심을 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보통 심장병은 태어나자마자 있거나 8살 넘는 아이들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그럴만한 나이대 아이들이 처음 오면 청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기침 때문에 심장병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다른 병원에서 심장병 진단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시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합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보호자분들이 심장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듯합니다. 보통 심장 진료를 하면 처음에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우리 아이가 얼마나 더 살수 있나요' 입니다. 솔직하게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심장병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변수가 너무 많고 아이들마다 진행되는 속도나 양상이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아이들마다 처방받는 약도 다르고 관리하는 법도 다릅니다. https://blog.naver.com/drdolittle/221441080719 강아지 심장병 몇년이나 살수있나요? - 이승룡원장 우리나라의 특성상 소형견이 많기 때문에 암과 같은 질환도 많지만 심장병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안녕하세... blog.naver.c...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좀 따뜻한가 했는데 역시나 아니군요 그러면서 제 심장병 환자들도 기침 증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최근에 블로그 관리를 많이 못 했는데 그래도 이전 글들을 보시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기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대부분은 이첨판 폐쇄 부전증이라고 하는데 노령성 질환으로 심장 내에 있는 이첨판이란 판막이 노화되면서 심장의 피가 역류를 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노령성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은 8살 이상에서 발견이 되고 어린 나이에는 심장 역류는 있는데 심장비대증이 없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부분은 기본적인 심장병 증상인데 심장병하면 떠오르는 증상은? 바로 기침입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기침 증상이 없습니다 기침이 없다고 심장병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초기 심장병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숙련된 수의사라면 누구나 청진을 통해서 심장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초기라면 청진으론 어렵고 심장초음파를 봐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나이 좀 있다면 꼭 청진을 주기적으로 해보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어린강아지 심장병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는데 오늘도 이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선천적인 심장병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서 가장 대표적이고 많은 질환인 동맥관개존증(PDA)를 설명했었는데 이게 거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오늘은 다음으로 많은 2가지를 설명해 볼까 합니다. 1. 대동맥협착증 강아지 선천적인 심장병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보통은 대형견에서 흔한 질환이지만 드물게는 소형견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심장병 환자 100마리 정도 보면 한두 마리 정도 확인이 됩니다. 강아지에서는 대동맥 판 막하 협착증이 가장 흔하며 심장박출을 방해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의외로 선천적인 심장병이긴 하지만 협착이 심하지 않을 경우 무증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시나 선천적인 심장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청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분양받으시면 접종할 때 꼭 청진해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대동맥협착증 증상이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일반적인 심부전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동맥협착증의 문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심근허혈에 의해 심근경색과 섬유화를 유발해서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는 심장중재술과 같은 외과적 처치가 가능하지만 예후는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2. ...

얼마 전에 아이가 귀를 가려워한다고 병원에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귀를 자세히 보니 귀 끝부분에 딱지 같은 게 가득 붙어있더군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보통 귀를 간지러워 해서 오면 외이염이지만 어린 강아지라면 귀 진드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 진드기의 경우 청결하지 못한 강아지 사육장에서 아이를 데려오면 대부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온 아이는 3개월령이고 접종도 안 된 아이라서 귀 진드기겠지 하고 보려고 했는데 귀 끝에 딱지가 있어서 봤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만져보니 뭔가 일반 딱지 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떼보니... 이렇게 움직이더군요....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10여 년 전 대학교 때 처음 본 이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 강아지 이는 처음 봤네요 이건 강아지 이입니다. 이(Lice)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풀밭을 돌아다니다가 아이들에게 들러붙는 참 진드기와는 다릅니다. 대표적인 진드기는 참 진드기, 벼룩, 이 이렇게 있는데 벼룩과 이는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에서는 생기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에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서 유명한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잘 모를듯합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아실 필요는 없고 보통 분양샵에서 데려온 아이들이 초기에 몸을 가려워하면 병원 가서 확인해 보기만 해도 됩니다. 사실 이 녀석들보단 참 진드기가 중...

며칠 전에 머리에 혹이 났다고 병원에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봐보니 혹이 아니고 피를 잔뜩 먹은 진드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이제 벌써 진드기가 나타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산책을 못하다가 날이 좋아져서 산책 좀 하려고 하면 진드기가 문제이군요. 보호자분에게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보니 애견 놀이터 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애견 놀이터는 수많은 강아지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라 이런 기생충이나 전염병에 취약한 곳입니다. 또한 요즘은 아파트 단지나 주변에 공원처럼 조성된 곳이 많은데 이런데 꽃을 심거나 할 때 외곽에서 흙을 가져다가 심는 경우가 있어 도심에도 진드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오늘 잡은 아이는 바로 이 아이입니다. 참진드기로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커 보이는데 원래는 이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건 피를 많이 빨아먹어서 커진 것으로 이 정도 빨아먹으면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저렇게 동전만 해진 것은 보진 못했네요 처음에는 매우 작은데 피를 빨면 엄청 커집니다. 처음에는 매우 작은 좁쌀만 한 크기로 우리 아이들 몸을 돌아다닙니다. 저렇게 작아서 구별하기 어려운데 털이 긴 아이들은 특히 어려우니 빗으로 빗어주셔야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에 돌아다니는 진드기를 제거 못하면 피를 빨아먹고 커지게 되는데 이때는 그냥 잡고 떼면 안 됩...

산책을 많이 하는 시기라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이 많이 되는 계절입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도심에도 녹지가 많이 조성되어 풀밭 산책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도심에서도 진드기가 붙어서 내원하는 아이를 보기 쉬워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도심에 어떻게 시골에나 있는 진드기가 있을까 조금 의아했지만 녹지 조성할 때 흙을 밖에서 가져오는 것을 보고 충분히 진드기가 같이 올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드기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들러붙는 진드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참진드기라는 진드기로 크기는 2mm 정도 되는 매우 작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피를 빨아먹으면 1센티 정도로 커지게 되며 피를 빨기 위해 붙어있을 경우 떼어내기가 힘듭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진드기 자체만으로는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마리가 붙게 되면 가렵거나 아플 수도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환은 1. 바베시아 감염증 진드기 몸속에 있던 바베시아가 강아지를 물면 강아지 몸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는데 열이 나게 되고 심한 경우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진드기가 바베시아에 감염되어 있진 않지만 혹시나 우리 아이가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빈혈 증상은 없는지 식욕 활력 저하는 없는지 지켜보시는 게 좋...

병원이 이제 개원한지 9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많은 아이들이 병원을 다녀갔고 처음 접종하러 왔던 아이들이 이제는 노령견이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 원장 입니다. 동물들도 치매와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이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지인들도 많이 질문합니다. 반려견들도 사람의 치매와 비슷한 질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빠르면 9살 이후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잘 모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다른 노령성 질환들과 증상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서 오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치매 증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방향 감각의 상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치매 증상으로 우리 아이가 집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뭔가 혼란스러운 행동을 하고 자기가 항상 있는 쿠션이나 화장실 등을 찾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바닥이나 벽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쳐다보는 것도 이와 비슷한 증상입니다. 2. 상호작용의 변화 평소 사람들과 하던 행동의 변화입니다. 평소에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 따라다니던 아이가 불러도 반응이 없고 가족을 못 알아보기도 합니다. 또한 항상 잘하던 행동인 손, 앉아 등 지시 행동을 못하는 경우도 이에 포함됩니다. 3. 수면 패턴의 변화 반려견을 키우면서 치매가 가족들에게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수면 패턴의 변화입니다. ...

최근에 병원이 바빠서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네요 며칠 전부터 폐수종 환자가 계속 와서 오늘은 폐수종에 대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먼저 폐수종 이란? 폐에는 공기가 차 있어야 하는데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서 폐에 공기가 있는 부분에 물이 차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폐수종의 원인은? 폐수종의 가장 많은 원인은 심장병입니다. 심장병의 경우 소형 노령견에서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기침이지만 심장병이 심해질 경우 폐수종이 유발되며 심하면 하루 만에서 심각한 상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최근에 내원한 폐수종 환자에 대해서 알아보면 전날부터 갑자기 호흡이 빠르고 잠을 거의 자질 못해서 병원에 내원을 하였습니다. 방사선검사를 해보니 폐양측으로 폐침윤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심장초음파를 체크해 보니 위에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게 심장 역류인데 많이 심해 보였습니다. 심장 크기 역시 커져있는 상태로 폐수종이 충분히 유발될 수 있는 단계라 바로 폐수종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치료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노란색 화살표 부분 폐수종이 깨끗해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위 환자는 다행히 치료는 잘 되었고 두리틀동물병원에서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폐수종을 예방하는 방법 1. 폐수종을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 아이가 심장병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

요즘 기침 환자들이 병원에 많이 오는군요 강아지 심장병의 증상도 기침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노령견이 기침을 하면 많이 찾아오십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기침의 경우 심장병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심장병이지만 지금과 같은 겨울에 건조할 때는 단순 기관지염도 심하게 기침을 하긴 합니다. 보통은 기침약을 먹으면 좋아지고 약 끊으면 그대로인 경우 심장병과 같은 다른 기침을 유발할 질환을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 기침이라면 다행이지만 심장병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아이가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폐수종입니다. 폐수종의 경우 심장병이 대부분의 원인이며 심장병이 심해져서 갑자기 심장에 압력이 높아져서 폐쪽에서 피가 순환하지 않아 폐에 물이 차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에서 발생하며 응급상황으로 바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저에서 물어보시는 분들 중 갑자기 하루 만에 폐수종이 생길 수 있냐고 하시는데 몇시간만에도 폐수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장병이 심하지 않은데 갑자기 폐수종이 오는 케이스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폐수종의 증상들을 보호자분들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폐수종의 가장 주된 증상은 호흡수 증가입니다. 갑자기 아이가 호흡을 빠르게 하면서 목을 길게 빼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며 심한 경우 혀가 파래지거...

5월은 참으로 힘든 달입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더니 저에게는 올해 5월이 유독 힘드네요. 얼마 전에 저희 병원에서 심장이 가장 크던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 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작년 가을쯤 처음으로 왔던 아이였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병원에 와서 진료도 보기 전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계속 쉬지도 않고 기침을 하는 아이였습니다. 진료를 보기도 전에 걱정이 되더군요. 진료실에서 보니 처음부터 혀가 파래서 검사고 뭐고 없이 바로 산소방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조금 안정을 시키고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역시나 폐수종이었습니다. 가슴 부위를 만져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심장 뛰는 것이 느껴지고 심장 역류도 느껴졌습니다. 심장 크기도 많이 크고 이미 다른 병원에서 6개월 이상 심장약을 먹다가 증상 호전이 없어서 저희 병원에 내원한 거라 이뇨제 내성이 생겼을 수도 있어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다행히 폐수종은 좋아져서 심장 검사를 했는데 역시나 생각했던 데로 심장병 말기였습니다. 그것도 매우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좌심방 역류는 거의 좌심방을 꽉 차는 정도였으며 좌심방은 2.5배 이상 커져있었으며 좌심실 역시 확장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정말 검사도 조심스럽게 했는데 산소방에서 잠깐만 나와서 흥분하면 바로 혀가 파래지고 눈이 뒤집히려고 했습니다. 보호자분에게는 심장병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오래...

가장 많이 응급으로 하는 수술은 대부분 제왕절개인데 최근에는 임신하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마지막 제왕절개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잘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령견전문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하는 응급수술은 강아지 자궁축농증입니다. 자궁축농증은 별거 아닌 질환 같지만 생각보다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저번에 이원장님이 강아지 생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언급을 했었는데 강아지들은 폐경이란 게 없습니다. 하지만 노견을 키우다 보면 언제부터인가는 생리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제 환자 중에 생리를 안 하길래 나이 들면 다 안 하는 줄 알고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자궁축농증이 생기고 이게 심해져서 복막염까지 와서 수술도 못하고 사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병원에 오는 길에 사망을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무서운 질환입니다. 자궁축농증은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자궁 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자궁이 계속 커져서 주변 장기들을 압박하게 되어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궁이 일부 파열되는 경우 복막염이 생겨서 사망할 수도 있고 수술 도중 복부 압박이 풀리면서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오는 경우도 있으며 간이나 신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어 간부전 신부전을 유발할 수...

제가 2차 병원 진료수의사로 근무했을 때 처음 심장병 진료를 봤던 아이는 심장 때문에 내원했던 게 아니고 다른 질환으로 내원했다가 심장병이 발견된 아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아직도 생각나네요 첫 심장병 환자인데 수술을 해야 되는 아이라서 응급수술을 했는데 혈압이 많이 떨어져서 며칠 동안 날 새면서 고생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 아이도 심장병이 심한 상태였는데 보호자분이 전혀 모르시던 상황이었습니다. 네이버 톡톡으로도 상담을 가끔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데 가끔은 아이가 호흡이 힘들어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병이 있고 폐수종이 있다고 해서 입원시켰는데 사망했다고 그럴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심장병을 처음 진단받고 강아지 심장병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심장병 아이들이 사망하는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폐수종입니다. 폐수종은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심장병이 심해져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못하고 폐에 공기가 있어야 하는 부분에 물이 차게 돼서 호흡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심한 경우 하루 만에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폐수종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파란색 화살표가 폐수종으로 인해 폐가 하얗게 바뀐 위치이고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심장이 잘 안 보일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 정도로도 아이가 ...

겨울만 되면 제가 관리하는 심장병 아이들중 몇몇 아이들은 기침이 늘었다고 병원에 오는데 그때마다 '혹시 심장병이 더 심해진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먼저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 심장병 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저희 병원 미용 실장님이 키우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도 심장병 환자라서 한 번씩 병원에 올 때마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이제 미용 실장님도 다른 강아지 중 비슷한 기침을 하는 애를 보면 심장병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강아지 심장병의 주요 증상은 기침인데 심장병 때문에 기침을 할 정도면 많이 진행된 상태인데 실제로 심장 때문에 기침을 하는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그냥 봐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에서도 기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심장병 환자가 감기에 결리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침이 늘었다고 심장병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침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집에서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모니터링 방법은 안정 시 호흡수를 체크하는 건데 이게 언제가 안정된 상태인지 알기 어려워서 보통은 잘 때 호흡수를 측정하게 됩니다. 잘 때 호흡수는 자고 있을 때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측정하는데 1분에 몇 번 정도 숨을 쉬는지 체크하며 심장병 환자에서 폐수종이나 호흡곤란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

계속 심장병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다 보니 다양한 심장병 환자들을 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 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거의 10년 넘게 심장병을 치료하다 보니 지금까지 몇천 마리 환자를 진료한듯합니다 정말 다양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안타까운 상황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너무 늦게 심장병을 발견하는 경우입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특성상 증상이 기침 이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데 기침이 없다고 심장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지만 8살 넘는 아이라면 한 번쯤 건강검진에서 심장초음파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게 어렵다면 접종이나 사상충 할 때 주치의 선생님에게 꼭 청진을 해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다음으론 심장 청진시 심장병이 있다고 설명 들었지만 아이가 잘 놀고 증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심장병을 과소평가하는 경우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보겠습니다 심장병의 단계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준인 ACVIM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아주 초기 단계인 A 단계를 제외하고 우리가 청진으로 확인 가능한 단계는 ACVIM B1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심장 역류가 있는 단계로 심장판막 이상으로 역류가 확인되나 아직 심장이 커지지 않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많은 아이들이 이 단계에 속합니다. ACVIM B2부터는 심장이 커지는 단계입니다 ...

동물병원을 하다 보면 접종을 하러 아기 강아지들이 올 때도 있고 10살 넘는 나이 많은 강아지들이 올 때도 있습니다. 저는 심장병을 위주로 진료를 하다 보니 보통 오면 청진부터 하는데 일단 청진에서 심장병이 없으면 안심을 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보통 심장병은 태어나자마자 있거나 8살 넘는 아이들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그럴만한 나이대 아이들이 처음 오면 청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기침 때문에 심장병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이 많았는데 요즘은 다른 병원에서 심장병 진단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시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합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보호자분들이 심장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듯합니다. 보통 심장 진료를 하면 처음에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우리 아이가 얼마나 더 살수 있나요' 입니다. 솔직하게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심장병은 다른 질환과 다르게 변수가 너무 많고 아이들마다 진행되는 속도나 양상이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아이들마다 처방받는 약도 다르고 관리하는 법도 다릅니다. https://blog.naver.com/drdolittle/221441080719 강아지 심장병 몇년이나 살수있나요? - 이승룡원장 우리나라의 특성상 소형견이 많기 때문에 암과 같은 질환도 많지만 심장병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안녕하세... blog.naver.c...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좀 따뜻한가 했는데 역시나 아니군요 그러면서 제 심장병 환자들도 기침 증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최근에 블로그 관리를 많이 못 했는데 그래도 이전 글들을 보시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기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병의 대부분은 이첨판 폐쇄 부전증이라고 하는데 노령성 질환으로 심장 내에 있는 이첨판이란 판막이 노화되면서 심장의 피가 역류를 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노령성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은 8살 이상에서 발견이 되고 어린 나이에는 심장 역류는 있는데 심장비대증이 없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부분은 기본적인 심장병 증상인데 심장병하면 떠오르는 증상은? 바로 기침입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기침 증상이 없습니다 기침이 없다고 심장병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초기 심장병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숙련된 수의사라면 누구나 청진을 통해서 심장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초기라면 청진으론 어렵고 심장초음파를 봐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나이 좀 있다면 꼭 청진을 주기적으로 해보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어린강아지 심장병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는데 오늘도 이어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선천적인 심장병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서 가장 대표적이고 많은 질환인 동맥관개존증(PDA)를 설명했었는데 이게 거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오늘은 다음으로 많은 2가지를 설명해 볼까 합니다. 1. 대동맥협착증 강아지 선천적인 심장병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보통은 대형견에서 흔한 질환이지만 드물게는 소형견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심장병 환자 100마리 정도 보면 한두 마리 정도 확인이 됩니다. 강아지에서는 대동맥 판 막하 협착증이 가장 흔하며 심장박출을 방해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의외로 선천적인 심장병이긴 하지만 협착이 심하지 않을 경우 무증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시나 선천적인 심장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청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분양받으시면 접종할 때 꼭 청진해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대동맥협착증 증상이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일반적인 심부전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동맥협착증의 문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심근허혈에 의해 심근경색과 섬유화를 유발해서 갑작스러운 돌연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는 심장중재술과 같은 외과적 처치가 가능하지만 예후는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2. ...

오늘은 질병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재밌는 사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이승룡원장입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끔 한숨 쉬는 것을 봅니다. 처음에는 저도 사람과 같이 심심해서 그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강아지 한숨은 사람과 같은 이유일까요? 강아지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에 대해서 알아보면 최근에 실시한 강아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논문이 있는데 여기서는 강아지의 커뮤니케이션을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1. 시각적 의사소통 시각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강아지 끼리나 사람과 강아지가 의사소통을 하는데 얼굴 표정의 변화나 귀나 꼬리가 경직되거나 이완되는 형태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게 됩니다. 예를 들면 공격성을 나타낼 경우 온몸의 털이 곤두서거나 꼬리를 들어 올리고 온몸을 크게 보이게 하면서 상대방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2. 청각적 의사소통 기본적으로는 짖는 행동입니다. 짖을 때도 크게 소리 내서 짖을 때도 있고 낮게 으르렁거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으르렁거리는 게 항상 공격성을 표현하진 않습니다. 주인과 놀고 있을 때도 으르렁거리면서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시각적인 의사소통과 같이 판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꼬리를 흔들면서 몸이 경직되지 않는 상태로 으르렁 거린다면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들도 서로 간에는 이런 부분을 이해한다...

병원이 이제 개원한지 9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많은 아이들이 병원을 다녀갔고 처음 접종하러 왔던 아이들이 이제는 노령견이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 원장 입니다. 동물들도 치매와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이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지인들도 많이 질문합니다. 반려견들도 사람의 치매와 비슷한 질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빠르면 9살 이후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잘 모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다른 노령성 질환들과 증상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서 오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치매 증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방향 감각의 상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치매 증상으로 우리 아이가 집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뭔가 혼란스러운 행동을 하고 자기가 항상 있는 쿠션이나 화장실 등을 찾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바닥이나 벽을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쳐다보는 것도 이와 비슷한 증상입니다. 2. 상호작용의 변화 평소 사람들과 하던 행동의 변화입니다. 평소에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 따라다니던 아이가 불러도 반응이 없고 가족을 못 알아보기도 합니다. 또한 항상 잘하던 행동인 손, 앉아 등 지시 행동을 못하는 경우도 이에 포함됩니다. 3. 수면 패턴의 변화 반려견을 키우면서 치매가 가족들에게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수면 패턴의 변화입니다. ...

강아지들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령화 질환의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심장병 환자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노령 동물들이 많이 다니고 노령 질환이 많이 확인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얼마 전에 이전보다 식욕이 떨어진다고 내원한 아이가 있는데 다른 이상 증상은 없지만 나이가 많은 아이라 혈액검사를 해보니 BUN이라는 신장 수치가 127까지 올라가있더군요 신부전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생긴 단계인데 문제는 신부전입니다. 신장의 경우 한번 망가지면 치료가 안되는 장기입니다 사람도 신부전인 경우 투석을 하거나 신장이식을 해야 하는데 강아지에서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미 신부전이 온 경우에는 신장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식이적인 부분입니다. 신부전 강아지 좋은 음식을 알아보면 1. 수분이 많은 음식 신부전의 경우 몸속의 질소 노폐물이 오줌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배출을 도와주기 위해선 수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이는 게 중요하며 그냥 물을 많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강아지 사료는 건사료로 수분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신장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캔 사료 같은 습식사료를 급이하기도 합니다. 그냥 물도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 음수량은 체중당 50~100cc정도이며 3킬로 강...

얼마 전에 블루베리 농장에 가서 블루베리를 잔뜩 따왔는데 따면서 먹을 수 있는 농장이라서 너무 많이 먹었더니 블루베리로 배가 가득 찬 느낌이 들더군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예전에도 강아지 신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보호자분이 동물병원에서 블루베리는 신장에 안 좋다고 블루베리 먹이지 마세요!! 라고 해서 안 먹인다고 물어보셔서 오늘은 블루베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는 포도/건포도를 먹으면 안 된다!! 이건 대부분 알고 있을 텐데 아마도 블루베리와 포도가 비슷해서 먹이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포도는 왜 먹으면 안 될까요? 포도가 강아지 신장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포도를 먹은 아이들 중 신부전이 발생하고 구토를 동반한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이 확인이 되기 때문에 포도는 강아지에서 금기사항입니다. 그렇다면 포도나 블루베리나 비슷하지 않나요? 전혀 다릅니다. 블루베리는 칼로리도 매우 낮으며 항산화제와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해서 면역증진에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먹여보시면 강아지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신장이 안 좋은 환자가 블루베리 먹어도 되나요? 네 먹어도 됩니다. 블루베리는 신부전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안 좋은 것은 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인데 블루베리는 인...

동물병원이 점점 오래되다 보니 노령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 병원은 노령견 환자를 많이 보기 때문에 더 그런 듯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노령견 환자들 중 가장 치료가 힘든 환자들이 바로 신부전 환자입니다. 신부전만 단독으로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신장이 한번 나빠지면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신부전인 아이를 치료해보신 분들이라면 제 이야기를 공감할듯합니다. 저는 심장병을 위주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심장병 환자들 중 신장이 건강한 아이들은 정말 오랫동안 잘 관리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심장병도 있는데 신부전도 있다면 치료가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저는 심장병 환자들에게 미리미리 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관리법을 설명드립니다. 강아지 신장에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요? 음식은 아니지만 아마 많은 수의사들에게 물어보면 1. 대부분 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부전 환자들은 다뇨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음수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정상음수량은 체중당 50~100cc 정도입니다. 3킬로 아이라면 150~300cc를 하루에 마셔야 합니다. 종이컵 용량으로 2~4컵 정도입니다. 깨끗한 물은 항상 준비해주시고 산책 중간에 물을 먹이시거나 산책 후 바로 물을 먹이시는 것도 중요하며 과일이나 야채 같은 수분 많은 음식도 좋습니다. 신부...

겨울이 되면서 눈이 충혈되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난듯합니다 날이 건조하다 보니 아이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더 많이 끼는 경우도 있는데 뭔가 다른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눈 충혈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결막염/안검염 결막은 눈꺼풀 안쪽에 안구를 덮고 있는 점막인데 보통 염증이 발생하면 눈이 충혈되게 됩니다. 안검은 눈꺼풀로 역시 염증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게 됩니다. 염증이 생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눈에 먼지 등 이물이 들어가거나 세균이 감염될 경우 눈이 충혈되고 심한 경우 노란 눈곱이 끼게 됩니다. 2. 각막 상처 각막은 눈의 가장 앞쪽에 있는 막으로 상처가 나면 눈을 치료하기 위해 혈관이 자라면서 충혈이 됩니다. 각막 상처의 경우 단순하게 자기가 긁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시츄와 같은 아이들처럼 눈이 돌출된 아이는 쓸리거나 그럴 수 있는데 이물 같은 게 들어가서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물일 경우 제거하기 전에는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예전에 저희 병원 환자 중 산책 중 눈에 풀씨가 들어가서 계속 눈이 충혈되고 아파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유심히 봐야 되며 최근에는 목욕하다가 눈에 샴푸가 들어갔는데 모르고 있다가 각막궤양이 생긴 적도 있고 귀 세정제를 눈 세정제로 착각하고 세척해 줘서 각막 상처가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프다...

병원에 내원하실때마다 우리 아이 눈이 빨갛게 충혈됐어요 라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눈으로 진료를 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눈이 충혈되거나 눈꼽때문입니다. 일시적으로 충혈되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충혈된 이후 눈을 불편해하거나 가려워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눈 충혈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눈 이물질 가장 흔한 원인으로 눈에 털이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생리 식염수나 강아지용 눈 세정제로 눈에 흘려보내서 제거하는 게 좋은데 만약 제거가 안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에 눈에 풀씨가 들어가서 눈이 충혈된 아이 포스팅을 했었는데 산책하다가 풀씨 같은 것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 저게 눈 결막에 박혀서 잘 안 빠졌던 아이입니다. 많이 아팠겠죠ㅜㅜ 2. 이소첩모 속눈썹이 안쪽으로 나는 아이들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눈을 자극해서 눈물도 많아지고 충혈이 쉽게 됩니다. 이소첩모의 경우 육안으로 잘 확인이 안됩니다. 눈에 뭐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자주 눈물이나고 충혈이 된다면 혹시 이소첩모는 아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안구건조증 강아지 안구건조증의 경우 눈물 분비가 선천적으로 문제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면역 문제로 눈물샘이 손상되는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아이들은 눈이 뭔가 반짝...

얼마 전에 아이가 귀를 가려워한다고 병원에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귀를 자세히 보니 귀 끝부분에 딱지 같은 게 가득 붙어있더군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보통 귀를 간지러워 해서 오면 외이염이지만 어린 강아지라면 귀 진드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 진드기의 경우 청결하지 못한 강아지 사육장에서 아이를 데려오면 대부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온 아이는 3개월령이고 접종도 안 된 아이라서 귀 진드기겠지 하고 보려고 했는데 귀 끝에 딱지가 있어서 봤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만져보니 뭔가 일반 딱지 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떼보니... 이렇게 움직이더군요....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10여 년 전 대학교 때 처음 본 이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 강아지 이는 처음 봤네요 이건 강아지 이입니다. 이(Lice)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풀밭을 돌아다니다가 아이들에게 들러붙는 참 진드기와는 다릅니다. 대표적인 진드기는 참 진드기, 벼룩, 이 이렇게 있는데 벼룩과 이는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에서는 생기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에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서 유명한데...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잘 모를듯합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아실 필요는 없고 보통 분양샵에서 데려온 아이들이 초기에 몸을 가려워하면 병원 가서 확인해 보기만 해도 됩니다. 사실 이 녀석들보단 참 진드기가 중...

며칠 전에 머리에 혹이 났다고 병원에 오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봐보니 혹이 아니고 피를 잔뜩 먹은 진드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이제 벌써 진드기가 나타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산책을 못하다가 날이 좋아져서 산책 좀 하려고 하면 진드기가 문제이군요. 보호자분에게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보니 애견 놀이터 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애견 놀이터는 수많은 강아지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라 이런 기생충이나 전염병에 취약한 곳입니다. 또한 요즘은 아파트 단지나 주변에 공원처럼 조성된 곳이 많은데 이런데 꽃을 심거나 할 때 외곽에서 흙을 가져다가 심는 경우가 있어 도심에도 진드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오늘 잡은 아이는 바로 이 아이입니다. 참진드기로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커 보이는데 원래는 이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건 피를 많이 빨아먹어서 커진 것으로 이 정도 빨아먹으면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저렇게 동전만 해진 것은 보진 못했네요 처음에는 매우 작은데 피를 빨면 엄청 커집니다. 처음에는 매우 작은 좁쌀만 한 크기로 우리 아이들 몸을 돌아다닙니다. 저렇게 작아서 구별하기 어려운데 털이 긴 아이들은 특히 어려우니 빗으로 빗어주셔야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에 돌아다니는 진드기를 제거 못하면 피를 빨아먹고 커지게 되는데 이때는 그냥 잡고 떼면 안 됩...

산책을 많이 하는 시기라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이 많이 되는 계절입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도심에도 녹지가 많이 조성되어 풀밭 산책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도심에서도 진드기가 붙어서 내원하는 아이를 보기 쉬워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도심에 어떻게 시골에나 있는 진드기가 있을까 조금 의아했지만 녹지 조성할 때 흙을 밖에서 가져오는 것을 보고 충분히 진드기가 같이 올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드기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들러붙는 진드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참진드기라는 진드기로 크기는 2mm 정도 되는 매우 작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피를 빨아먹으면 1센티 정도로 커지게 되며 피를 빨기 위해 붙어있을 경우 떼어내기가 힘듭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진드기 자체만으로는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마리가 붙게 되면 가렵거나 아플 수도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환은 1. 바베시아 감염증 진드기 몸속에 있던 바베시아가 강아지를 물면 강아지 몸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는데 열이 나게 되고 심한 경우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진드기가 바베시아에 감염되어 있진 않지만 혹시나 우리 아이가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빈혈 증상은 없는지 식욕 활력 저하는 없는지 지켜보시는 게 좋...

최근에는 중성화 수술을 하는 빈도가 많이 높아져서 유선종양 환자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초진으로 오는 아이들을 보면 중성화 안된 아이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강아지 유선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1. 종양의 위치 보통은 가슴부터 배까지 양쪽에 5개씩 10개의 유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젖꼭지를 확인하시면 되며 그 주변으로 뭔가 멍울이 잡힌다고 하면 일단은 유선종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선 부위가 아니라면 유선종양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유선종양이 딱딱한지 말랑한지 유선종양은 말 그대로 종양이기 때문에 대부분 만지면 딱딱합니다. 콩알 같은 느낌입니다. 유선 주변에 종괴를 만져봤는데 말랑말랑하다면 단순한 지방종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보호자분들도 한번 만져보시길 바랍니다. 3. 유선종양의 크기 종양의 크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위 논문의 발췌 부분에 언급되어 있듯 종양의 크기가 3cm 이하일 경우 양성일 가능성이 높고 악성이어도 전이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일 경우 악성 가능성이 높고 전이될 가능성도 적은 종양보다 높습니다 4. 급격하게 커지는 경우 보통 생리주기와 함께 유선이 발달하면서 급격하게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악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병원 환자들을 볼 때도...

최근에는 자궁축능증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질환이었는데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요즘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령견 전문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노령성 질환으로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아이에서 자궁에 염증이 생겨서 농이 차는 질환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자궁을 제거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궁축농증에 걸리지 않겠죠. 요즘은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 예방을 위해 어릴 때 수술을 하는 추세인데 강아지가 불쌍하다고 수술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모두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성화하지 않았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자궁축농증을 포함한 자궁난소 질환 가능성이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자궁축농증은 갑자기 생긴다기보단 생리를 한 이후에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복되지 않고 있다가 세균 감염돼서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리를 한 이후 정상적으로 행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유선이 발달하거나 임신한 강아지처럼 행동한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자궁초음파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런 아이들에서 자궁 내막염이 있는 아이들을 여러 번 확인했었습니다. 이런 단계에서는 내과적 치료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자궁축농증이 진행될 수 있는데 초기에...

최근에는 어릴 때 중성화를 하시는 분이 많아서 유선종양이 예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선종양 환자는 많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령견 전문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저번 주에만 3마리 정도 유선종양 상담을 왔는데 세 마리 모두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세 아이 모두 다른 종류의 종괴였습니다. 유선종양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팁은 1. 유선 근처에 생깁니다. 강아지는 유선이 10개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양쪽으로 10개가 있는데 여기 유두 부분 근처에 종괴가 만져진다면 강아지 유선종양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딱딱한 종괴가 만져진다. 저번 주 온 아이 중 하나는 유선 근처가 아닌 옆구리 쪽에 말랑말랑한 종괴로 지방종이었습니다. 말랑말랑한 것은 대부분 지방종으로 유선종양이 아닙니다. 보통 초기에는 딱딱한 콩알같이 만져지며 점점 커질수록 내부가 괴사되면서 말랑말랑해질 수도 있습니다. 3. 유선염과 구별해야 한다 유선에 세균감염돼서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보통 생리 이후에 많이 발견이 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유선 주변으로 푸른 멍처럼 보일 수도 있으며 유두를 눌러보면 누런 농이 나오는 경우 바로 유선염입니다. 심한 경우 딱딱하게 만져질 수도 있지만 보통 치료를 하면 없어집니다. 유선종양은 약 먹는다고 없어지진 않습니다. 유선종양의 경우 어릴 때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경우 대부분 예방이 되지만 중성...

중성화수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수의사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대답은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 예방을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 원장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중성화수술을 하기 때문에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불쌍하다는 이유로 중성화수술을 안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저에게도 많이 물어보십니다. 중성화수술이 과연 맞는 선택인지...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수의사의 대답은 유선종양이나 중성화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8살 이상의 강아지에서 자궁축농증의 발병률은 높습니다. 초음파를 보면 자궁내막염도 매우 많이 확인됩니다. 이경우 생식기 쪽 세균감염되면 자궁축농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자궁축농증의 경우 초기에는 예민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1. 자궁목이 열려있는 경우에는 생식기 쪽으로 생리혈이 아닌 농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쉽습니다. 2. 하지만 자궁목이 닫혀있는 경우에는 생식기 쪽으로 농이 나오지 않아서 겉으로 보면 알 수 없습니다. 증상 또한 명확하지 않습니다. 단순 식욕부진이나 구토 증상부터 특정 지을 수 없는 증상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경우 정말 배속에서 자궁이 매우 커질 때까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너무 늦은 경우 배속에서 자궁이 파열되...

몇일째 계속 위급한 환자가 있어서 병원에서 밤을 보냈더니 몸이 많이 무겁네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강아지외과전문 정인수원장입니다. 최근에 저희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질문하신 내용중에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 수술후 전이가 더 빠르게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분의 경우 유선종양이 여러개 있었는데 다른 병원에서 가장 커보이는 종양만 제거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이후에 갑자기 폐로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가지 논문 자료를 보면 종양이 이미 전이되었을 경우 종양을 제거를 하면 빠르게 전이가 될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때문에 단정지을순 없습니다. 문제는 이미 전이되었기때문에 수술을 하던 하지 않던 전이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항상 강조를 하지만 전이가 되기전에 수술을 해서 유선종양을 제거해야합니다. 얼마전에 진료를 봤던 아이도 예전에 유선종양이 생겼는데 나이가 많아서 그냥 지켜보다가 최근에 호흡이 너무 힘들어 하고 갑자기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해서 지역병원에 내원을 했는데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저희 병원에 내원을 했습니다. 처음에 진료볼때는 기침이 심하진 않은데 아이가 심각할정도로 마른 상태였습니다. 심장사상충감염 말기정도 되면 복수가 생기고 상태가 매우 악화될수있지만 우리아이는 심장사상충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았습니다. 일단...

최근 들어 중성화할 때 마취 전 검사를 하면 간 수치가 높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약을 먹었다거나 뭔가 안 주던 것을 먹은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 이런 광고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들도 간 수치가 높으면 무기력해지고 문제가 생길까요? 간의 경우 보통 약물이나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로 여러 가지 생명현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특히나 손상이 많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간은 손상되어도 빠르게 회복이 되고 웬만큼 손상돼도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그렇게 손상을 받으면 결국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간에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어린아이들의 경우 보통은 약물입니다. 특히나 피부질환이 심한 아이들은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간에 손상을 줘서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독성물질들인데 강아지에서 많이 중독되는 것은 초콜릿!! 이걸 먹어서 생각보다 병원에 많이 오는데 간손상까지 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간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져 있고 자일리톨 껌 이건 매우 매우 위험합니다. 그냥 집에 절대로 없어야 하며 뭔가 사람 간식을 줄 때도 자일리톨이 들어간 건 절대로 안 됩니다 안전하게 강아지는 강아지 전룡만 주세요. 병...

얼마 전에 간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고 저희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령견 전문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간 수치가 많이 높게 나와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간에 수십 개의 크고 작은 결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간종양으로 의심되었습니다. 사실상 간 전체에 퍼져서 수술이나 다른 치료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보호자분께서 '강아지 간에 좋은 음식들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간에 좋은 음식을 설명하기 전에 간에 안 좋은 음식부터 알아야 합니다. 간은 여러 가지 영양분이나 약들을 대사하는 장기로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능이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독소 성분인 암모니아를 요소라는 독성이 없는 성분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몸에 암모니아가 쌓이게 됩니다. 고암모니아혈증 이게 나타나면 발작과 같은 신경증상을 유발하며 간성 뇌병증이라고 합니다. 1. 단백질 식이 제한 사료에 너무 높은 양의 단백질은 간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사료의 경우에도 간이 안 좋은 아이들은 단백질 함량을 15~20%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성뇌병증이 나타난 환자라면 단백질 함량을 더 줄여야 합니다. 2. Cu(구리)가 많이 함유된 음식 피하기 구리 대사에도 문제가 생겨서 구리 중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끔 순대 집에서 간을 사다 먹이...

가끔 진료를 하다 보면 발톱에서 피가 난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톱을 자르다가 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어디 걸려서 발톱이 부러져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보통 저희 병원 아이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예방 시 병원에서 발톱 케어를 하는데 집에서 직접 해주시는 분들은 아이들이 너무 싫어해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 피가 날까 봐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한번 발톱을 자르다가 혈관이 잘려서 트라우마가 생긴 아이들은 발톱 자를 때마다 기겁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정말 자르기 어렵습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 둘 다 트라우마가 생기는 발톱 자르기 어떻게 하면 쉽게 발톱을 자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강아지 발톱 자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발톱에 대해서 알아보면 강아지들은 사람과 다르게 발톱 안에 혈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와 같이 생겼습니다. 응? 혈관? 위 사진의 아이는 발톱이 검은색이라 혈관이 눈으로 잘 안 보이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발톱을 눈으로 보고 자르긴 어렵습니다. 위에 사진이 혈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아이인데 저렇게 빨간색 부분이 혈관입니다. 앞쪽으로 빨간 부분이 없는 부분을 잘라주시면 피가 나지 않는데 발톱이 투명한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자르면 돼서 어렵진 않습니다. 위에 노란색 화살표 부분의 빨간 혈관을 잘 보고 앞쪽으로 2mm 정도 떨어져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행동인 마운팅행위 보기에는 참 민망한 행위입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강아지 마운팅 행동은 인형이나 다른 강아지 등에 올라타서 교미 행위처럼 하는 행동을 말하는데 강아지 키우면서도 전혀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지만 유독 심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보통은 중성화하면 없어지는데 중성화를 하더라도 마운팅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러면 중성화가 잘못된 건가 의심할 수도 있는데 암컷인데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마운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위 붕가붕가라고 하는데 다른 강아지뿐 아니라 인형이나 쿠션 사람의 팔이나 다리에 올라타고 이와 같은 행위를 하는데 교미행동으로 보이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강아지들이 마운팅 하는 이유는 1. 발정 실제로 발정기 암컷의 냄새를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이 맡으면 암컷에게 마운팅을 하게 됩니다. 이건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인위적으로 어찌할 수 없습니다. 못하게 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어 욕구를 해소시켜줄 수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과흥분 강아지들이 흥분한 경우 오줌을 싸는 경우도 있고 짖기도 하고 다양한 행동을 하는데 마운팅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흥분할 만한 상황을 없애고 아이들이 흥분 시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3. 스트레스 집안 ...

수의사들은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은 수술 자체가 간단한데 아주 드물게 기형인 아이들은 수의사를 많이 당황하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저도 전에 남자 중성화 수술하려고 고환을 만져봤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잠복고환은 간혹 발견이 됩니다. 먼저 잠복고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수컷 강아지들은 태어날 때 고환이 배속에 있습니다. 보통은 태어난 지 10일 정도 되면 배 안에 있던 고환이 내려와서 음낭에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내려오지 않고 배속에 있거나 절반만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잠복고환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둘 중 하나는 정상적으로 내려오고 다른 하나가 안 내려오는데 하나만 있어도 임신이나 수컷의 행동을 하는데 정말 드물게는 둘 다 배속에서 안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며칠 전 수술한 아이가 그런 케이스로 복강 내 정상적인 구조물이 아니다 보니 잘못하면 수술 시 고환을 발견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전에 반드시 초음파로 고환의 위치를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위 사진이 복강 내 고환의 모습입니다. 고환의 특징적인 고에코성 격벽이 확인이 됩니다. 이렇게 두 개를 모두 초음파로 확인해야지 안심을 하고 수술할 수 있습니다. 복강 내에 있는 고환은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놔둬도 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안돼요!! ...

제가 어릴 때 바나나를 참 좋아했습니다. 예전에는 바나나가 귀해서 하나에 천 원한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과일이지요.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심장병전문 이승룡원장입니다. 바나나는 특히 칼륨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래서 간혹 심장병 환자 중 심장약을 먹고 떠는 증상을 보일 경우 오줌으로 다량의 칼륨이 빠져나가서 그런 경우가 있어 바나나를 먹이라고도 합니다. 일단은 강아지들이 바나나를 먹어도 됩니다!! 심장병 환자 이외에도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을 잘 못 보거나 변이 딱딱하게 토끼똥처럼 보는 경우 바나나를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1. 바나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당분!! 바나나가 달지 않은 것을 본 적이 없는듯합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주시더라도 사료를 먹은 이후 주시거나 소량만 주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rdolittle/220704075073 강아지과일 어떤 걸 얼만큼 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터두리틀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과일들이 풍성해지는 계절이 돌아왔지요?? 아마도 다들 집에... blog.naver.com 예전에 포스팅했던 내용을 참고하시면 얼마나 주셔도 되는지 나와 있습니다. 2. 또 하나 문제점!! 껍질은 먹이시면 안 됩니다. 껍질이 독성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강아지는 이...

최근 들어 중성화할 때 마취 전 검사를 하면 간 수치가 높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약을 먹었다거나 뭔가 안 주던 것을 먹은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 이런 광고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들도 간 수치가 높으면 무기력해지고 문제가 생길까요? 간의 경우 보통 약물이나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로 여러 가지 생명현상에 관여하기 때문에 특히나 손상이 많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간은 손상되어도 빠르게 회복이 되고 웬만큼 손상돼도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그렇게 손상을 받으면 결국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간에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어린아이들의 경우 보통은 약물입니다. 특히나 피부질환이 심한 아이들은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간에 손상을 줘서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독성물질들인데 강아지에서 많이 중독되는 것은 초콜릿!! 이걸 먹어서 생각보다 병원에 많이 오는데 간손상까지 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간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져 있고 자일리톨 껌 이건 매우 매우 위험합니다. 그냥 집에 절대로 없어야 하며 뭔가 사람 간식을 줄 때도 자일리톨이 들어간 건 절대로 안 됩니다 안전하게 강아지는 강아지 전룡만 주세요. 병...

최근에는 그래도 중성화수술을 많이 해서 강아지 자궁난소질환이 별로 없습니다. 옛날에는 정말 흔한 질환이었는데 특이 이맘때쯤은 이상하게 자궁축농증이 많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경우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궁에 감염이 일어나서 생식기 쪽으로 농이 흘러나오는 병입니다. 보통 많이 발견되는 것은 생식기 쪽으로 농이 점점 흘러나와서 보호자분들이 놀라서 데리고 옵니다 이 경우에는 다행히 쉽게 확인이 되며 외부로 농이 흘러 나가기 때문에 그래도 확인이 쉽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는 폐쇄형 자궁축농증입니다. 생식기 쪽으로 농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농이 생기면 안쪽에 쌓이면서 자궁이 커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잘 모르게 되며 심각해진 이후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커져서 파열된 아이도 본 적이 있는데 이러면 복막염이 생기면서 수술해도 사망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내원한 아이도 워낙 잘 먹던 아이가 식욕이 약간 떨어져서 내원을 했습니다. 엑스레이만 한번 찍어봤는데 운 좋게도 자궁이 확장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위 엑스레이 사진에서 노란 원부분이 자궁으로 정상적으론 자궁이 확인되면 안 되는데 이렇게 확인이 된다면 임신 자궁이거나 자궁축농증입니다. 실제로 염증 검사에서도 염증수치가 측정이 안될 정도로 높게 ...

최근에는 자궁축능증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질환이었는데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요즘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령견 전문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노령성 질환으로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아이에서 자궁에 염증이 생겨서 농이 차는 질환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자궁을 제거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궁축농증에 걸리지 않겠죠. 요즘은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 예방을 위해 어릴 때 수술을 하는 추세인데 강아지가 불쌍하다고 수술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모두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성화하지 않았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자궁축농증을 포함한 자궁난소 질환 가능성이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자궁축농증은 갑자기 생긴다기보단 생리를 한 이후에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복되지 않고 있다가 세균 감염돼서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리를 한 이후 정상적으로 행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유선이 발달하거나 임신한 강아지처럼 행동한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자궁초음파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런 아이들에서 자궁 내막염이 있는 아이들을 여러 번 확인했었습니다. 이런 단계에서는 내과적 치료만으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이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자궁축농증이 진행될 수 있는데 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