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잠복고환
25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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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잠복고환 암이 된다? - 황철호원장

수의사들은 중성화 수술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은 수술 자체가 간단한데 아주 드물게 기형인 아이들은 수의사를 많이 당황하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원장입니다. 저도 전에 남자 중성화 수술하려고 고환을 만져봤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잠복고환은 간혹 발견이 됩니다. 먼저 잠복고환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수컷 강아지들은 태어날 때 고환이 배속에 있습니다. 보통은 태어난 지 10일 정도 되면 배 안에 있던 고환이 내려와서 음낭에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내려오지 않고 배속에 있거나 절반만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잠복고환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둘 중 하나는 정상적으로 내려오고 다른 하나가 안 내려오는데 하나만 있어도 임신이나 수컷의 행동을 하는데 정말 드물게는 둘 다 배속에서 안 내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며칠 전 수술한 아이가 그런 케이스로 복강 내 정상적인 구조물이 아니다 보니 잘못하면 수술 시 고환을 발견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전에 반드시 초음파로 고환의 위치를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위 사진이 복강 내 고환의 모습입니다. 고환의 특징적인 고에코성 격벽이 확인이 됩니다. 이렇게 두 개를 모두 초음파로 확인해야지 안심을 하고 수술할 수 있습니다. 복강 내에 있는 고환은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놔둬도 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안돼요!! ...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