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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을 키우기 시작한 지 한 3년 정도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제라늄을 구입하지 않고 모두 삽목해서 키웠어요. 지인이 #제라늄 잎의 향기가 독특해서 벌레를 쫓는다는 말에 키우게 됐는데요 아파트에서 해마다 봄이 되면 식물들을 구입해 아파트 곳곳에 장식해 놓는데 그중 제라늄이 꼭 끼어 있더라고요.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다 죽어버리니까 어느 순간 다 없어져 버리길래 처분하기 전에 좀 잘라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관리소에 얘기를 하고 가지 몇 개를 잘라 키운 게 이렇게 이쁘게 자랐네요 ^^ 꽃 색깔별로 키우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어요. 그래도 하얀 꽃 하나는 건졌답니다. 3년 전쯤 삽목한 제라늄이 거의 성공을 했어요. 그때는 호기심에 그리고 혹시나 실패할까 봐 여러 개 시도했었는데 거의 성공해서 제라늄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래서 사람들 다 나누어주고 화분 세 개만 남겨 놓았답니다. 이번에 가지치기도 해줄 겸 제라늄 삽목을 해보았습니다. 제라늄은 #물꽂이, #흙삽목 (꺾꽂이), #지피삽목 이 있는데요 처음에 삽목했을 때 가지를 잘라 물에 담가 놓는 물꽂이를 시도를 해보았었는데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인내심이 없는 엘여사~~~ 결국 그냥 화분에 꽂았답니다. 나중에 찾아보았더니 소독의 의미로도 1시간 정도 물에 담구었다가 흙삽목을 하기도 한다네요. 저는 화분에 꽃아 삽목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바로 화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