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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좋아하세요? 엘여사는 고수 좋아합니다.ㅋㅋ 좋아하게 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우연히 친구 동생 집에서 고기 덮밥에 얹어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그전에는 그냥 조금 먹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라면에도 올려 먹을 정도로 잘 먹는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에는 정말 잘 어울리고요 샌드위치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반미 맛이 난답니다. 친한 언니가 고수를 키우길래 저도 키우고 싶어져서 아니 키워서 먹고 싶어졌어요. 언니가 잔뜩 주긴 하지만 매번 고수와 먹는 음식을 먹는 게 아니니까 냉장고에서 시들어 버릴 때가 많았어요. 바로 옆에 두고 먹고 싶을 때 그때그때 먹고 싶은 생각에 #고수씨를 뿌렸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아파트 7층이라서 화분에 씨를 뿌렸었죠~ #바질은 성공한 적이 있어서 잘 자라겠거니 생각했어요. 아파트 7층에서 #고수키우기 고수 새싹이에요~~ 너무 귀엽죠? 콩나물 같기도 하고요. 바질이나 라벤더는 씨를 뿌리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고수는 웬일인지 새싹이 금방 올라왔어요. 일주일이 안 걸린 것 같아요. 다다 다다닥 새싹들이 꺽다리처럼 올라왔어요. 저는 모종판이 없어서 화분에 간격을 두고 뿌렸는데 씨가 너무 작으니까 조금 힘들긴 하더라고요. 아파트 농부 초보라 대충 뿌리고 솎아 주었어요. 처음 싹이 났을 때 떡잎이에요~ 너무 잘 올라오길래 다른 곳에도 뿌렸었더랬죠~ 그런데 얘들이 키기 너무 커서 몸을 못 가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