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낙엽이 가득 쌓여있는 이백리임도를 넘어가보기로 했다. (동네이름 이백리, 업힐거리 1.6km, 다운힐 1.8km) 낙엽이 진짜 많다. 노면에 길이 망가져있는 곳도 많은데 돌탱이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눈이라도 내려줄 듯한 흐린 날이지만 눈소식은 없고 밤에 잠깐 비소식이 있는 것 같다. 작년 겨울, 옥천에는 눈이 아예 안내렸다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눈이 거의 안내렸는데 (11월 중순 섬섬여수그란폰도 가는날 가장 많이 내리고 그다음은 두번인가 아주 살짝 눈이 날리다가 말았을 정도였고, 나머지는 비가 내렸다) 올겨울에는 눈 좀 멋지게 내려줬으면 좋겠다. 눈쌓인 산길을 MTB로 즐겁게 달리는 그 기분을 지난 겨울에는 느껴보지 못했으니~ 겨울로 들어서며 추워지는 날씨를 이겨보려고 천천히 노래들으며 올라가보는데, 정상을 300여미터쯤 남겨둘 무렵, 저 앞쪽에 뭔가 커다란 것이 후다닥거리며 움직이더니 잠시 멈춰 나를 주시하고 있다.. 꽤액 꽥 소리를 내며 나를 경계하는 큰 멧돼지...!!! 업힐하던 중이었고 위쪽에 있는 멧돼지라서, 턴해서 도망가야 하나 고민하다 라이트 불빛을 비추며 나도 크게 소리를 질러댔더니 잠시후 머뭇머뭇하다 다시 꽥꽥 소리를 내며 길옆쪽으로 빠져 내려간다. 멀리 사라진건지 아닌지 잘 모르지만 한동안은 꽥꽥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길래 후다닥 인터벌 치며 업힐을 마치게 되었다. (다행히 다시 올라오지는 않...
"내 차량의 네비화면을 안드로이드오토 올인원 타블렛 화면으로..!" 어제 날짜인 11월 18일부터 엠기어스 엠스틱3 (Mgears Mstick 3) 제품이 공식 판매 개시되었다. 지난주 월요일에 예약판매 시작할 때 이미 예약 걸어둔 상태였고 1000대 예약판매에 그날 800대 넘게 예약 나간걸로 들었다. (엠기어스 카페에서..) 이번에 #엠스틱4 발표하며 공식카페 체험단 선정에서도 굉장히 말이 많고 시끄러울 정도였고 엠스틱3 쓰던 이들에게 과연 메리트가 있느냐 없느냐 그런 이야기들이 많았다. 실제로 그냥 엠스틱3를 쓰겠다고, 엠스틱4 예약 취소를 한 분들도 아주 많았다. 일단 스펙상으로 비교하면 엠스틱3 (Mstick 3) 엠스틱4 (Mstick 4) CPU 옥타코어 Amlogic A311D2 A73*4/A53*4 옥타코어 MediaTek 8781 A76*2/A55*6 RAM LPDDR4 4GB LPDDR4X 6GB GPU ARM Mali-G52 MC4 ARM Mali-G57 MP2 ROM eMMC 64GB 삼성 UFS2.2 128GB Bluetooth 5.0 5.2 O/S Android 11 Android 13 유심지원 × ○ (LTE, 최대 600Mbit/s) 내장 GPS × ○ 내장 마이크 × ○ 이렇게. 램 2기가 늘어나고 CPU도 좋아져서 약간더 빨라졌다. 저장공간도 늘어났기 때문에 앱을 좀더 깔아도 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간만에 선글라스 포스팅을 또 올려보게 된다. 이번에는 내가 2024년 시즌 TAG플레이어 소속으로 후원받고 있는 #TAG아이웨어 에서 선물받아 사용하고 있는 #선글라스 중 하나. #인터액트 #시그니쳐 컬러 모델이다. 기존에 먼저 받아 사용하고 있던 인터액트(inter:act) IA2-G010-109 모델 CR/미러렌즈 투명 프레임에 보라색 톤의 미러렌즈 모델을 앞서 사용하고 있었고 이번에 사용하게 된 인터액트 제품은 시그니쳐컬러 모델로서 검정색 프레임에 검정렌즈이다. TAG아이웨어 인터액트 시그니쳐컬러 IA2-G001-001 짜잔!!! 🤩 시그니쳐 컬러 모델명은 IA2-G001-001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짙은 검정색의 컬러! 밝은 의류나 복장에도, 어두운 컬러 복장에도, 다 잘어울릴 디자인과 컬러이다. 역시 다른 TAG아이웨어 제품들과 함께 3단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템플 부분은, 분리 또한 편리하다. (다리 안쪽 힌지 가운데 부분을 누른채 다리를 뒤로 잡아당겨 빼면 빠진다) 요렇게 분리가 가능한 부분. 동일한 인터액트 선글라스를 몇가지 다른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러 컬러를 혼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상에 따른 피팅각을 조절할 수 있는 다리 각도조절은 3단계로서 중간 기준으로, 위로 8도, 아래로 8도 조절된다. 노즈 패드 부분은 조절이 가능하진 않지만, 그립력이 있는 소재로 땀이나 유분이 어느정도 있어도 미끄러지...
벌써 두어달정도 전부터 아들 정민이가 산에 가자고 노래를 불러대서 원래 가까운 보은의 속리산 문장대 쪽으로 갈까 하다가, 아이들 셋 모두 문장대 정상 찍고 돌아오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는 이야기에 다른 코스를 찾아보다가, 영동군 천태산으로 가보기로 했다. 영동영국사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토요일 당일날, 둘째 수민이는 친구들과 낮에 약속이 있어서 빠지게 되고 나와 와이프, 정민이, 수현이 이렇게 네명만 천태산으로 향해보게 된다. 옥천읍에서 출발하면 이원면 밤티재 넘어 곧바로라, 거의 20분 정도 거리. 천태산쉬어가는집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진입길 130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서, 밤티재 넘어가자마자 우측으로 빠지는 길을 이용해 잘 포장된 도로 비슷한 임도길을 타면 영국사까지 바로 갈수도 있지만, 그보다 좀더 산을 타고 싶다면, 영국사로 바로 가는 길보다는 천태산 #진입로 주차장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양산면과 이원면을 잇는 천태산로 도로를 타다가 누교보건진료소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길로 들어서면 금방 만나는 주차장이다. 위쪽에 위치한 영국사는 주차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천태산 진입로 쪽이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있고 식당도 몇개 있어서, 등산 마치고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가도 좋은 곳이다. 오늘은 #TAG아이웨어 #인터액트 시그니쳐컬러 선글라스 개시하는 날 ㅎ 집에서 나올때는 날씨가 15도 정...
9월말에 일본여행을 다녀온후 핸들바를 순정 FSA 핸들바와 스템으로 교체하고 그러면서 브레이크 케이블도 스템과 핸들바 안쪽으로 통과하게 풀인터널 작업하며 길이 맞추느라, 컷팅하고.. 핸들바 안쪽으로 케이블 통과 작업하며 늘어난 고무캡 커버도 따로 구해서 교체했지만 그 작업을 하며 브레이크 레버에서 약간의 오일 누유가 있었다. 집에 시마노 미네랄 오일을 약간 갖고 있어서 브레이크 레버의 오일주입 홀 실린더 헤드 나사를 풀러서 오일을 보충해 주었는데 잠글때 보니까 헛돌아간다.. 빠가났나보다 (나사산이 좀 뭉개져 있었다) 레버쪽이 뭉개진거면 난리인데... 하며 살펴보니, 다행히 헤드 나사쪽이 뭉개진듯 하다. 일단 임시로, 조그만 고무링을 볼트와 함께 끼워 고정해두며 한동안은 사용할 수 있었다. XTR 브레이크 전용 오일주입 홀 실린더 헤드 나사를 구하려 했지만, 어려움이 있었고 (이것땜에 레버를 바꿀순 없으니.. 참고로 올해 초에 자전거를 가져오자마자 조립시에 문제가 좀 있어서 봄시즌 전에 새 레버를 구입해 교체했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RISK 에서 티타늄 볼트로 해당 볼트 제품이 나오고 있었다. 옥X을 통해서 구입했는데, 이틀뒤 판매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통관 진행과정에서 분실되어 환불처리 됩니다" 결국 그래서 다른데 찾아보기로 하다가 혹시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있을까 검색해봤는데.. "있었다!" https://ko.aliexpress.c...
전날 (11월 14일 목요일..) 퇴근시간이 되니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냥 비 맞으면서 갈까 하다가 일기예보 초단기 강수예측 살펴보니, 대략 2~30분 안에는 그칠듯하다. 그래서 20분 더 기다렸다가 나와봤는데, 빗방울이 많이 줄어들었다. 완전히 그치지는 않았지만 퇴근을 했다. 노면이 조금 젖어있는 상태라 빗물 안튀게끔만 달리며 집으로~~ 저녁시간에는 오랜만에 로드사이클을 엘리트 디레토XR에 걸어두고 루비(Rouvy) 실행해서 인도어 1시간 약간 넘게 돌려주고, . . 금요일은 원래 일기예보상 새벽 1~2시 정도에만 비 예보가 있었고 오전에는 흐림 정도로 되어있었으니, 우중라이딩 자출은 안해도 되겠구나 했지만... 아침에 6시에 눈을 떴을때 창밖에는 빗소리가 들리고 있다. 씻고 아침식사도 하고, 날씨를 다시 확인해보니 10시~11시까지도 계속 비가 내리는 걸로 되어있는.. 택배 하나 보내고 갈게 있어서 고민을 좀 해보다가, 그냥 자출 하기로 했다. 자출을 빼먹으면 뭔가 중요한 식사 하나를 안한 느낌 같은거라 그날 일진까지 다 망치는 느낌도 들고 허전하기 때문이다. 평상복 위에 방수자켓과 방수바지를 겉에 입고, 고어텍스 클릿슈즈를 신고 자출을 시작한다. 택배는 편의점에 들러서 맡겨두고, 블랙야크 셰르파 때부터 입었던 방수자켓이니 이제 꽤 오래 입기도 했다. 2017~2019년까지였으니, 목 안쪽 코팅부분은 떨어져나갔을 ...
5시 조금 넘어 퇴근해도 이제 해가 많이 짧아진게 느껴진다. 금방 어둠이 내려온다. 이지당 앞 다리를 지나고 지오리 방향으로 넘어가보게 된다. 정말 가을은 가을이구나. 이렇게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풍경들을 보고있노라면 그냥 어쩔땐 싱숭생숭... 가을 많이타는 녀석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보오리로 넘어가보기로 했다. 마을 뒷편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름에는 정글처럼 되어있었지만 이제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풀도 거의 죽었을것 같다. 보오리에서 바로 산길 쪽으로 업힐을 시작하고, 역시 예상대로 풀은 많이 넘어져있고 이제 라이딩으로 지나갈만은 하다. 다만 비포장 구간은 아직 빗물로 깊게 패인 골 때문에 라인도 잘 타야하고 힘이 많이 들수밖에 없었다. 업힐구간, 중간에 잠시 멈춰서 나의 뽈라리 사진도 남겨주고 빠질수 없는 셀카. 며칠사이에 숲이 정말 갈색을 넘어 붉게 물들어버린 것 같다. 정상 능선 도로쪽에 도착한 후 보이는 풍경. 서쪽으로, 대전 방향의 하늘이 아름답게 보인다. 교동리로 다운힐 해 내려와 교동저수지 옆길로 들어서고.. 육영수여사생가 앞 #빛아래너와나 조형물 쪽에는 이제 조명이 아예 안들어오는 것 같다. 벚꽃나무 조형물도, 토끼도, 달도.. 이제 불이 전부 안들어온다. (문화관광과에 문의 좀 해봐야겠군)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방향의 달은 노랗게 아름다운 빛을 품어내고 있다. 짧은 가을일지라도 그 분위기만큼은 충분히 짙게 보여주...
이번 주말에는 전라남도 여수로 향했다. 지난번 통영그란폰도 때는 금토 이렇게 1박2일 일정이었지만 이번 #섬섬여수그란폰도 대회는 토일 1박2일 일정으로 준비했다. 토요일 새벽 4시반에 옥천에서 출발해 여수에 도착해 대회를 뛰고 편하게 회복하며 1박을 하고 일요일 옥천복귀 일정이다. 선영이형네 차와 내 차 두대로 안전하게 정속주행 해서 예상한 시간 그대로 여수에 잘 도착했다. 미리 골라두었던 식당에서 순대국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워주고 #여수그란폰도 대회장 쪽으로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므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숙소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모두 자전거를 타고 1.2킬로 떨어져있는 행사장으로 가게 된다. 섬섬여수그란폰도 대회장은 소호요트마리나 광장이다. 소호요트마리나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392 소호요트경기장 작년에도 섬섬여수 그란폰도 자전거대회에 참석했었다. 그때는 새벽에 예보에도 없던 눈이 잔뜩 내려서 루프캐리어가 얼어버려 속썩이기도 하고, 내려가는 내내 눈길이라 천천히 운전해서 가며 시간이 더 늦어졌고 여수에는 상당한 추위와 함께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고 있어서 대회코스도 원래보다 약간 축소하고 그랬지만.. 이번 대회 때는 그와는 반대로, 아주 맑은 날씨와, (예보보다도 더 약한) 바람이 아주 살살 부는 정도였고 기온도 비교적 따스하다. 겨울옷을 입고 달렸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그냥 빕숏에 긴팔져지로 끝이었다! 판타시아와 함께하는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