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맥북을 사용할 때 듀얼 모니터를 쓰다 보니 키보드와 마우스가 따로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윈도가 아닌 Mac 환경에서는 트랙패드를 사용하는 것만큼 마우스가 편하지 않아요. 특히 화면전환, 모아 보기 등 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을 마우스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큰마음을 먹고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도 편리한 작업 환경을 위해 애플 매직 트랙패드2를 구매했습니다. ■ Magic Trackpad2 Magic Trackpad2는 무려 5년 전에 출시한 맥 전용 악세사리로 여전히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전작과 다르게 Force Touch가 가능해서 제 맥북에 탑재되어 있는 트랙패드만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출시된 지 오래되었어도 가격은 15만 원 대로 역시 애플 답다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박스를 열어 보고 구성품을 살펴볼게요. 우선 매직 트랙패드2는 무선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따로 충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USB 라이트닝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어요. 대신 충전된 패드는 완충 시 최대 한 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성은 좋은 편입니다. 역시 새 제품은 비닐 벗기는 맛이죠. 화이트톤 배경과 잘 어울리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가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이었습니다. 참고로 제품 사양은 동일하지만 실버 제품은 2만 원이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