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꿀팁 정보
글 / 사진 : 신사동 바리스타
우리나라 최대 겨울 축제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화천 산천어축제가 곧 시작됩니다.
저는 작년 겨울에 다녀왔었는데,
그 어느 축제보다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가보게 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2025 화천 산천어축제 기본 정보
축제 기간
2025년 1월 11일(토요일)
~
2025년 2월 2일(일요일)
주요 프로그램 시간
평일 09:00 - 18:00
주말 : 08:30 - 18:00
2. 주차장 정보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답게
축제 기간 중에는 평일에도
어마어마한 인원이 방문을 합니다.
이에 따라 행사장 주변으로
무려 41개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됩니다.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면 되는데,
일찍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가까운 주차장으로 안내됩니다.
먼 곳에 주차를 하더라도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위의 안내도에서
2번 승강장이 메인 행사장입니다.
3. 얼음낚시 예매 및 현장 접수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얼음낚시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얼음낚시 예약 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 14:00부터
2025년 2월 1일까지로
이미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게 되는데요,
축제 홈페이지 링크도 인터파크로 연결됩니다.
예약에 실패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얼음낚시 장소는 3개로
외국인 전용, 예매 전용,
현장 접수 전용으로 나뉘어져 여유있으니
우리는 현장에서 접수를 하면 됩니다.
단, 주말에는 현장 접수도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주말에 가실 분은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얼음낚시 시간
평일 : 09:00 - 18:00
(접수 : 08:30 - 17:00)
주말 : 08:30 - 18:00
(접수 : 07:00 - 17:00)
얼음낚시 가격
중학생 이상 일반 15,000원
초등학생 10,000원
우대자 10,000원
(다자녀, 만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군인, 외국인)
초등학생 이하 무료
축제 기간 중 화천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밤낚시 포함 평일 무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면
현장 패찰과
농특산물 교환권(5,000원)이
지급됩니다.
현장 패찰이 있어야만
낚시터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어
잃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또, 낚시로 잡은 산천어를
담을 비닐봉지가 제공됩니다.
산천어는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4. 산천어 낚시 준비물
낚시를 하기 위해서
당연히 낚싯대가 필요합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서
견지낚시 또는 짧은 낚싯대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낚시를 하기 때문에
접이식 의자도 필요합니다.
너무 작은 것보다는
등까지 받칠 수 있는 큰 의자가 좋습니다.
또, 방한화와
따뜻한 복장은 필수입니다.
화천의 추위는
호환 마마 보다 무서우니까요.
필요한 도구는 현장에서 판매하는 데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현장에서 모두 구매를 했는데요.
접이식 의자, 낚싯대와
얼음 뜰채를 구매했습니다.
뜰채는, 구멍에 얼음이 생기면서
낚싯줄에 달라붙어
줄이 끊어질 수 있기에
수시로 떠 내는데 필요합니다.
낚시 경험이 별로 없는 저도
산천어 낚시에 성공!
그 짜릿한 손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뿐만 아니라
어마 무시하게 큰 녀석까지
총 3마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가장 큰 녀석은
현지 진행요원 분들도
본 것 중에 가장 컸다고 하네요
5. 산천어 구이
잡은 산천어는 회 또는 구이로
현장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3마리 다 구이로 신청해서
9,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산천어 구이통에 표시된
번호표를 받게 되는데
산천어가 구워지는 소요시간은
14분에서 17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잡았던 건
너무 커서 5분 정도 더 구워야 했다는.
다 구워진 산천어 구이는
천막 부스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부스에서 곁들일 샐러드와
소스 등을 판매하니
구매해서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산천어만 먹으면 금방 질리거든요.
제일 큰 산천어부터 먹었는데,
노릇하게 아주 잘 구워졌더라고요.
살이 정말 담백하고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녀석은
둘이서 먹어도 배부를 정도.
결국 다른 두 마리는
옆에서 식사하던 군인들한테
기부(?)를 했답니다.
6. 산천어 맨손 잡기
산천어 낚시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산천어 맨손 잡기입니다.
굳이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료는
산천어 낚시 체험료와 동일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초등학생, 외국인들까지도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군인들이 파이팅이 넘치더라고요
잡은 산천어를 옷 속에 넣고
계속 잡기도 하고
잡은 산천어에 입맞춤도 하고...
보는 사람들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못 잡아서 실망하는 아이들에겐
진행 스태프가 뜰채를 잡아 주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차가운 물에서 산천어 맨손잡기를 한
참가자들을 위해
족욕탕과,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7. 그 밖의 즐길 거리
산천어 낚시, 맨손 잡기 외에도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화천 산천어축제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썰매 타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요.
얼곰이 피겨스케이트
하늘 가르기와 눈썰매장
파크 골프 체험과
아이스 봅슬레이
이 밖에도 얼음축구,
빙판 버블슈트, 산천어 게임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무료, 또는
유료 체험으로 진행되며
유료 프로그램은 금액에 따라
화천사랑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8. 선등거리
밤이 되면 선등거리가 불을 밝혀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합니다.
선등거리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
지난 12월 21일부터
이미 점등이 됐습니다.
특히 선등거리 구간은
평일에는 차가 운행되지만,
1월 11일, 1월 18일, 1월 225일
2월 1일 등 토요일은
18시부터 20시 30분까지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합니다.
이때는 연예인들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하늘, 춘자, 김성수, 홍록기 등과
DJ들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차가 있는 평일은
공연도 없고, 차량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예쁜 선등을 보기엔 괜찮습니다.
산천어 모양의 선등이
정말 예쁘고, 산천어축제의
정체성이 잘 담겨 있는 조명들이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 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정보와 작년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잘 기억해 두셨다가
멋진 겨울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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