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책
20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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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 이희영 / 창비 (2021-58)

페인트 저자 이희영 출판 창비 발매 2019.04.19. 페인트 / 이희영 / 창비 (2021-58) 아이 낳기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 국가에서 책임지고 길러 주는데 그렇게 기른 아이들은 국가의 아이들 (NC, nation's children)이라고 불립니다. 아이들은 센터 입소일에 따라 각 월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름과 번호로 불리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1월에 들어온 제누이고 번호는 301이에요. 아기~미취학은 퍼스트 센터, 초등 입학~12세는 세컨드 센터, 13~19까지는 부모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라스트 센터에 삽니다. 부모 면접은 일면 페인트(parent's interview)라 불립니다. 제누301은 열일곱 살. 평생 NC의 낙인 아래 살아가기 싫다면 제누301은 부모 면접을 통해 부모를 골라야 하는데 제누301은 영 부모를 고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제누301은 '자기감정에 솔직한 부모'(85쪽), 제누301이 말할 때 '아, 그래? 그럼 다른 걸 해 볼까? 말할 수 있는 부모'(103쪽)를 원합니다. 해오름과 하나가 제누301의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책에서 확인하시죠. 저는 제누301의 단단한 심지와 센터장 박과 가디 최의 마음을 믿어요. 제누301은 최가 말했던 것처럼 '영리하고 예민한' (125쪽) 아이라서 잘 해낼 겁니다. 박의 이름, 저도 참 궁금하네요. 요즘 청소년 소설들이 참 좋은 거 아시죠?...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