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기간 중 힘들었던 점 두가지가 하혈과 다리부종이었어요. 임신 초기부터 하혈을 해서 계속 누워있다보니 몸이 순환이 안되다보니 발붓기가 특히 심해서 신던 신발도 안들어갈 정도라 신발도 새로 구입했었어요. 밤마다 종아리가 땡땡하게 붓고 쑤셔서 공기압마사지기도 사고 압박스타킹도 추천받았는데 사용 전에는 답답할 것 같아 못신겠던 임산부 압박스타킹을 어느 순간부터 제가 찾아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ㅎ 임산부 다리부종을 잘 풀어주지 않고 잠이 든 날은 꼭 밤에 다리에 쥐가나서 잠을 깨곤 했어요. ㅜ 신랑은 발가락을 뒤로 젖히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순간적으로 아픈데 그게 되냐구요. ㅜ 밤에 자주 다리경련도 일어나고 발붓기도 심각해지다보니 답답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도전해보지 않았던 임산부 압박스타킹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신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결과는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제가 상견례 때 말라보이려고 압박스타킹 신고 원피스 입고 갔다가 너무 압이 쎄고 꽉 조이는 바람에 배부분까지 쫄려서 밥먹은거 다 체하고 넘 고생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친구가 추천해준 아리핏은 다리 부위별로 압박 강도가 달라서 편안하게 신고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발목부터 무릎 바로 아래까지를 압박하는 종아리밴드 형태로 모든 부분을 동일한 압력으로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종아리의 근육 모양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