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주도 여행지 추천/ 김경숙해바라기농장 올 여름의 장마는 예전에 비하여 무척 지루하고 때로는 강력해서 예측할 수 없는 존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보통 제주도를 포함한 여름장마는 6월말에 시작하여 7월 중순에 끝나는 것이 보통인데요. 올해는 7월말까지 거의 한달반 정도의 기간동안 오락가락 불규칙한 행보를 보여 주었고 이번주까지는 중부지역에 엄청난 재난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엄청 이례적이었습니다. 지난주의 저의 제주도 여행은 마침 제주 여름장마의 거의 끄트머리에 걸쳐있어서 부분적으로 짧게 뿌려대는 소나기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와 우도에 들어가서 푸른바다에 발을 담그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조금 이른 여름휴가를 나름 알차게 즐겼었는데요. 예상보다 빠른 이른 오후에 우도에서 나온 저와 일행들은 제주시로 들어가기 전의 길목에 있는 "김경숙 해바라기농장"을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번영로의 4차선 길가에 있는 "김경숙 해바라기농장"은 경기도 안양에서 귀촌하신 노부부가 오랜시간 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황무지를 개간하여 조성한 해바라기농장으로 지금은 관광농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약 5년전에 일반에게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숨은 농원일 뿐이었습니다. 수년전 "김경숙 해바라기농장"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개인 농원을 조건없이 개방한 부분에 대한 찬사가 엄청났었고 저 스스로도 그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