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모루쿠다, 고등어회와 해산물라멘의 맛진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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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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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쿠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저희 부부의 #7월제주도여행 은 절반 이상의 일정을 서귀포 시내에서 숙박을 했었고 그 기간의 대부분을 비를 피해서 실내의 카페와 명소를 찾아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몇일 동안이나 금쪽같은 여행의 시간에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같은 지역에 머물며 여행일정을 소화한다는 것은 재앙에 가까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식사에 나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리고 몇일 동안 #제주흑돼지#제주갈치조림 등의 먹거리는 이미 몇차례 섭렵했었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식사를 하고 싶었고 이전에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서귀포올레시장맛집 #모루쿠다 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처럼 몇일이나 서귀포에 머물게 되면 #서귀포올레시장 을 당연히 한번은 찾게 마련인데요. 특히 이번처럼 마치 우기라고 바꾸워 부르기 딱~ 좋은 장마철에는 #서귀포실내명소 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볼거리가 많고 맛있는 먹거리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까지 있어서 저 역시 이른 아침에 호텔을 나와서 시장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그 근처에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을 찾아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겼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장투어를 하게 되면 가장 큰 골치꺼리가 주차문제였는데요. #서귀포맛집 모루쿠다의 옆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비오는 날에 번거롭지 않게 차를 세우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 영상은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했습니다.


#서귀포점심식사맛집 모루쿠다는 무척 작게 보이는 식당의 외관에 비하면 꽤나 넓은 실내 공간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입구에서 시작하는 길 다란 통로처럼 보이는 곳의 벽에는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바다풍경의 영상이 보여지고 있었고 바닥에는 자잘한 사이즈의 돌과 램프로 멋지게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방 앞의 테이블에는 이 식당을 다녀간 백종원 등... 유명인들의 사진이 작고 예쁜 액자에 세팅되어 보여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다녀간 사람들의 인연을 예쁘게 포장하여 보여주고 있는 주인장의 섬세한 마음 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루쿠다에서 저희 부부의 첫번째 선택은 #신선한고등어회 였습니다. 여러종류의 숙성회로 구성된 모듬사시미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거하게 먹을 수 없는 점심식사에는 단품이지만 아내가 좋아하는 고등어회가 적당할 것 같다는 판단이었죠. 역시나 접시에 가득 담겨져 나온 어여쁜 빛깔의 고등어회는 둘이 같이 먹기에 양도 푸짐했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잘 숙성된 고등어회는 부드럽고 찰진 식감은 물론이고 고소한 지방의 향은 초장에 푹~ 찍어 먹어도 숨길 수 없는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조미된 김에 적당한 크기의 고등어회를 초장에 찍은 다음 올려서 먹는 맛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풍부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고등어회에 이어서 주문한 메뉴... 해산물라멘입니다. 이 메뉴의 설명에 "한 그릇에 제주도를 담아냈다"라는 표현을 보았는데요.커다란 꽃게와 전복, 새우와 홍합까지 화려한 비주얼에 놀랄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지만 진하고 감칠맛이 넘치는 높은 수준의 국물맛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저 개인적으로는 고등어회 이상으로 해물라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메뉴가 라면이 아닌 라멘이었던 것은 육수를 만드는 과정이 남다르다는 것과 건면을 사용하는 것이었을텐데요. 회를 먹은 후에 후식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는 아까운 수준이라는 것이 저의 감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