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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ly가나 입니다. 저는 딸을 둘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아이들이 커감과 동시에 예전의 제가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우리 보통 어릴 때 초경을 시작하게 된 후 어떤 추억이 있나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저는 참 특별하고 오래오래 기억이 남을 만한 추억이 있거든요. © ameenfahmy, 출처 Unsplash 바로 퇴근길 아버지 손에 들려오던 한 아름 가득 장미꽃 한 다발이 아주 기억에 남아요. "여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 하시면서 아버지가 건네오던 장미꽃 한 다발이 졸업식 같은 행사를 제외하면 인생의 첫 꽃 선물이었고 또 이게 기쁜 일인지 아니면 슬픈 일인지 모를 정도로 당황스러웠기 때문에요. '이건 축하받을 일이었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주셨어요. 그러고 나서 안도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저에겐 특별한 초경 파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성장기에 겪는 최고의 추억이었어요. 그리고 띠동갑 동생에게 똑같이 해줬어요. 동생이랑 코타키나발루 석양 앞.. (진짜 말 안 듣는 요놈 때문에 속이 문드러짐 아주. ,ㅡㅡ ) 저는 막냇동생이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여 아버지가 저한테 해주었던 것을 혹시나 잊지는 않았을까 하여 동생이 초경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말씀드렸어요. 장미꽃 사 오라고 ㅎㅎㅎㅎㅎ 이렇게까지 제가 했던 이유는 그 기억이 정~~ 말 좋았었기 때문이에요. 엄마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