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드라이버 테스트하러 갔다가 제대로 한 번 쳐보지도 못한 골프코스 여주에 있는 캐슬파인cc 는 전장이 짧고 블라인드 홀이 대부분인 골프코스다. 캐슬파인cc에서 처음 라운드를 한 건 아니다. 단지 기억이 안 났을 뿐. 이걸 기억했다면 이곳을 가지 않았을 텐데.... 새로 산 드라이버를 테스트해볼 겸 급하게 조인한 곳이 캐슬파인cc였다. 내 기억에서의 캐슬파인cc는 재미있게 칠만한 코스였다. 그래서 코스가 어떤지는 생각지도 않고 부킹/조인 사이트에 싼 가격에 올라와 있길래 가차 없이 바로잡았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메뉴. 캐슬파인cc 인근의 맛집을 찾지 않고 클럽 하우스에서 식사를 해도 충분히 괜찮은 가격이다. 클럽하우스 앞은 광활한 연습 그린이 있다. 항상 코스는 기억이 안 나도 클럽 하우스와 연습 그린은 기억난다.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다. 연습 그린 위쪽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나온다. 5천 원에 30개의 연습용 볼을 칠 수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 거리는 135야드. 그것도 언덕을 향해 쏘는 연습장이다. 시간이 된다면 라운드 전, 간단히 몸 풀 정도는 된다. 이날은 새로 산 코브라 드라이버를 테스트하는 날.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날 드라이버를 딱 4번 치고 온 것 같다. 드라이버를 시원하게 칠만한 곳이 없는 구장이다. 거의 3번 아이언 티샷을 많이 했고, 우드 티샷 한두 번 했던 것 같다. 짧은 코스란 얘기다. 좁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