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 도서관에서 자수 바느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요 ^^ 리폼과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디자인을 더하고 다시 쓴다는 점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이 손바느질+자수와 만나 특별한 작품이 되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남시 미사도서관 내부 신도시에 생긴 미사도서관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쾌적함이 월등히 앞서가네요. 매주 수업 가는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했어요^^ 새로운 수업방식에 금세 적응하는 요즘 젊은 친구들(?) 집중력 있게 따라와 줘서 선생님도 즐거웠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꿈을짓는바느질공작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33-15 HAN RIVER
코로나19이후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다양한 방면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수업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꿈소는 최근 들어 비대면 수업 비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아! 제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시대에 살다니요... 격세지감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미래에는 집에서 수업하게 될 거야 "하는 말씀은 그때만 해도 꿈같은 얘기였거든요 ㅎㅎ 코로나가 아니라도 온라인 수업은 우리에게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온라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우리나라 한국에 사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 자수실이 감겨있는 컬러북을 함께 보며 수업하는 모습입니다. 화질 또한 만족스러워서 자수 수업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상현실(VR)로 온라인 수업은 앞으로 더 발전하겠지요. 줌, 스카이프, 팀즈 등 자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온라인 기반 시설에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들이 저에게 국뽕이라고 합니다. 제가요 ㅎㅎ 요즘 애들 말로 자국만이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말인 거 같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한국이 대세다! 한국이 최고다!!!
'야생화자수 시가 되다'(웅진출판) 책에 실린 개망초를 보고 자수를 의뢰해 오신 분이 계셨어요. 여자친구가 꽃 중에 특히 개망초를 좋아해서 개망초가 있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하는 그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습니다. '아... 이런 멋진 남자가 다 있나? 하던 일을 조금 미루더라도 꼭 해주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바로 제작에 들어가서 일주일 만에 완성을 했습니다. 오! 예쁘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어요. 이런 순간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드려요~~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빨갛게 노랗게 단풍이 들어가는 잎사귀들에게도 눈길 한번 주시고요. 가을걷이 잘 하세요 ^^ 꿈을짓는바느질공작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33-15 HAN RIVER
자수 패키지 영상 촬영중이예요:)
안녕하세요.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거리두기 캠페인으로 행사와 모임, 외출 자제... 지인의 결혼식에도 갈지 말지 망설여지는 요즘, 예전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들지만... 걱정은 강아지에게 주고 오늘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기로 했어요 ^^ 얼마 전부터 집에서 배울 수 있고, 혼자서도 만들 수 있는 자수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들면서 위로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선물해서 기쁨을 전하는 자수 키트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수 키트는 홈페이지에서 착한 금액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은 자수 키트를 구매하든 안 하든 보실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착한 자수 키트입니다. "모네의 연못정원 티 코스터"는 100세트를 제작 중이고요. 6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합니다. 당일, 블로그에 오시면 홈페이지를 열어 놓겠습니다. Claude Monet (France, 1840~1926)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습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모네는 센강가의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정착하여 정원의 꽃과 나무와 연못을 그렸습니다.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큰 팔레트 "모네의 연못정원 티 ...
오늘 날씨가 벌써 여름 같아요 6월인데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 ㅎㅎ 어제 안내해 드린 모네의 연못 정원 티코스터 입니다. 수초 사이를 오가며 노니는 물고기를 연상하여 디자인했어요. 라벤더, 들장미, 마가렛, 미모사 4가지 꽃 컬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고기 꼬리 역할을 맡은 태슬은 워싱 리넨 컬러에 맞춰 장식 도금을 맡겼어요. 더 멋진 작품을 위하여- 재미있는 디자인이 나와 일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 월요일 11시에 예약판매 시작합니다. 같이 만들기 해요. 꿈을짓는바느질공작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33-15 HAN RIVER 꿈을짓는바느질공작소 지적재산권 안내 꿈소의 본 상품 구성품 및 완성품 일체의 디자인이나 본 페이지와 패키지의 콘텐츠 등을 무단으로 도용, 동일 또는 유사 상품의 제작, 유통 시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할미꽃 / 출처 - 위클리홍콩 봄이면 양지바른 곳에 붉은 자주색의 할미꽃이 핍니다. 이렇게 고운 꽃이 왜 할미꽃이게요?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아 할미꽃이라고 한답니다. 꽃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억울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봄을 기다리며, 할미꽃을 스케치하고 수놓는 작업까지 해봤습니다. 색연필로 할미꽃을 그린 다음 아름다운 색실로 꽃을 수놓을 거예요~ 할미꽃의 특징인 보폴보폴한~ 하얀 털을 꽃 위에 살포시 얹어줍니다. 드디어 실로 그린 할미꽃이 완성되었어요! 자수의 공정 과정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더디게 오는 거 같지만 반드시 봄은 옵니다. 그 기다림이 지치지 않게 봄기운을 담은 짙은 자주색 할미꽃을 선물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열망하며 기도합니다.
하비풀과 함께 제작한 야생화자수 실크 커튼을 보시고 마음에 드셨나 봐요. 제작을 의뢰하신 분 댁의 창문 사진을 받아보고 그 댁에 어울리는 세로형으로 디자인하여 제작했습니다. 저는 옥사천을 좋아하는데요, 실크 특유의 은은한 광택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암튼 무척 마음에 듭니다^^ 완성 후에 연구실에서 디피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예쁘죠? 연구실에서만 사진을 찍기엔 좀 아쉬워서 바로 앞에 있는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오호~ 맑고 푸르른 하늘 좀 보세요. 초록, 연두 잎사귀가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네요. 바람을 타고 자수 커튼이 춤을 춥니다. 내일 시집가는 커튼에게 네 역활을 충실히 해서 주인에게 사랑받아라~ 하고 일러줬어요^^
오늘은 꿈소의 자수 수업을 조금 공개할게요. 야생화자수 전문과정에서는 꽃을 그려 채색하고 도안화 작업을 거친 뒤 자수를 놓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님은 펜이나 붓을 사용하듯 자유롭게 바늘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예요. 먼저 선 연습으로 스타트! 그림을 그릴 때 손에 필압이 중요하듯 자수를 놓을 때도 텐션 조절이 중요하답니다. ***님~ 손에 힘을 빼고 그려주세요. 경계가 생기지 않게 살살~ 드디어 자수 놓기 실전에 들어갑니다. 자수를 조금 배워본 분들이라면 다들 어려워하는 롱 앤드 숏 스티치입니다. 전통자수에서는 자련 수라고 해요. 이 스티치 기법 역시 원리를 터득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의 연습량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요. 1~2년간 꾸준하게 즐기다 보면 본인의 테크닉이 좋아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점차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이지요. 1~3단계 컬러의 그라데이션 연습 과정입니다. 밝은 색이 좀 급하게 들어가긴 했지만 이런 부분은 연습 과정에서 차츰 좋아질 거예요 크리스탈 노방이나 옥사천을 사용하면 천이 주는 개방감과 확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꽃 수술의 컬러 수정 후 드디어 완성입니다. 초록 잎은 꽃의 보조 역할이기에 상대적으로 가볍게 라인 처리만 했습니다. 이런 베리에이션은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아 꿈소가 즐겨 쓰는 방법입니다. 지금부터 꽃을 감상하세요~ ***님이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