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슈퍼길쌤 교육 상자
    1.1 청중을 끌어당기는 강의 도입부 만들기

    강의의 시작이 강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강의 도입부에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도입부는 청중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분산시킵니다. 반면 참신하고 임팩트 있는 도입부는 청중을 단숨에 강의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명강사들의 강의 도입부에는 나름의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먼저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키워드나 질문으로 포문을 열죠. "여러분,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요?", "평생 월급 걱정 없이 사는 방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같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호기심을 자극하는 겁니다. 실제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오늘 여러분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심플한 문장으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때로는 재치 있는 유머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충격적인 사례나 실험 결과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합니다. 가령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이라면 "지구에서 1초에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축구장 30개와 맞먹습니다"같은 임팩트 있는 사실로 시작할 수 있겠죠. 또한 강의 주제와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커리어 실패나 인생의 좌절을 극복해 나간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청중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강사는 대기업에서 좌천되어 좌절했던 경험을 털어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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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수업 강점 검사

    2022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수업의 방향에 따른 수업 강점 검사지를 개발해 보았습니다. 추후 나의 수업 강점 검사결과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생각입니다. <수업 맥락지수 문항 (5점 척도: 매우 그렇다 - 그렇다 - 보통이다 - 그렇지 않다 - 매우 그렇지 않다)> 수업 주제가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업 내용이 학생들의 관심사와 흥미를 반영하고 있다. 수업 목표가 학생들의 실제 삶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업 활동이 학생들의 경험과 사전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업 자료와 교구가 학생들의 실생활과 연결되어 있다. 수업 내용이 현실 세계의 문제나 이슈를 다루고 있다. 수업 과제가 실제적인 맥락에서 지식과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 중 다루는 사례와 예시가 학생들의 삶과 관련되어 있다. 수업 내용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되어 있다. 수업 활동이 학교 밖 실제 상황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업 주제가 지역 사회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수업 내용이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수준에 적합하다. 수업 활동이 학생들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 과제가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도전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수업 자료가 학생들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수업 내용이 학생들의 장래 계획과 연결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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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10
    메이커 가죽공예 초급 과정 연수

    지난 주 토요일에는 부산 남부 메이커 센터에 전일제 메이커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주제는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가죽공예를 해 보았습니다. 가죽은 미리 재단되어 있었고 이걸 구멍을 뚫어 바느질을 하고 마감 작업을 해서 클러치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가죽공에 준비물 준비물 가격만 8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니 좀 부담이 됩니다 콤파스 모양의 도구로 바느질을 할 줄을 그어줍니다 먼저 줄을 잡아주고 거기에 목타(포크처럼 생긴)와 망치고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이후에 새들스티치로 바느질을 해 주었습니다. 매듭을 묶는 방법 새들 스티치로 튼튼한 박음질 완성 이후에는 엣지코트를 발라서 마감을 해주었습니다. 엣지코트를 바르는 도구 엣지봉 마감은 몇 번 반복해서 해 줍니다. 엣지코트 코팅 후 말리고 있는 중 짜잔~ 멋진 클러치백이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박기를 이용하여 이니셜을 작게 새겨보았습니다. **가죽공예 초급 느낀 점** 도구의 세계가 아주 넓다. 준비물의 가격이 세다. 바느질, 페인트 칠, 재단 등 여러가지 복잡한 기술들의 집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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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8
    진짜 잘하는 아이는 '주도성'이 높습니다.(4)

    자신감 쑥쑥 수학 Up프로젝트는 3단계로 구성했습니다. 노래, 놀이, 역할극입니다. 수학 노래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수업에서 단순하게 반복학습을 해야 했던 부분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으로 노래 가사를 만들고 따라 부르게 하였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구요, 여기 있는 빨간 네모 부분은 그날 배운 내용으로 아이들이 만든 부분입니다. 우쿨렐레로 어설프지만 함께 부릅니다. 수학 놀이 프로젝트는 마찬가지로 교사 주도이던 수업에서 학생들이 게임을 직접 만들고 실행하는 주도적인 부분을 넣어 지식이 형성되도록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 주사위 놀이를 수업에 많이 활용하시는데 저는 일부로 빈 주사위를 사서 주고 아이들보고 거기에 숫자도 어떻게 넣을지 생각해보고, 그 숫자로 게임 규칙도 만들어서 해 보고 하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게임은 굉장히 단순한데 굉장히 유익하고, 또 시키면 싫어할 연산문제를 너무너무 즐거워 하면서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 역할극 프로젝트에서는 지식을 스스로가 역할극 대본을 짜고 그걸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형성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역할극 대본을 보면 빨간 글자 아래 부분은 아이들이 배운 내용으로 서로 모여서 직접짜야 하는 부분입니다. 학교혁명의 저자인 교육학자 켄 로빈슨은 농부와 정원사들은 식물이 자라도록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식물은 스스로 자란다. 그들은 성장을 위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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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4
    진짜 잘하는 아이는 '주도성'이 높습니다.(3)

    동기는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유전자는 우리가 어떻게 바꾸기 어려우니까 저는 환경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환경은 아주아주 여러 가지 요소를 바꿀 수 있지만 놀이나 유머가 있는 환경, 그리고 선택권과 결정권이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수포자 고객님들이 부디 수호자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재미있는 것도 많이 하고, 학생들의 선택권도 존중해줘야 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제가 균형감각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교생 선생님 지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교생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디어가 아주 번뜩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수업을 정말 잘 짜오십니다. 어느날 수학 수업 40분을 정말 재미있는 게임으로 쭉 짜오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세상에 수학 수업에 아이들이 이렇게 즐거울 숭 있다니....’하면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란 것은 수업을 마칠 때 오늘 느낀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반 아이가 했던 질문입니다. 뭐라고 했을 것 같으세요? 그 아이가...정말 해 맑은 표정으로 ‘선생님 근데 이번시간에 뭐 배운거에요?’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재미만 있고 배움은 없는 수업을 해서는 안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00초등학교에서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들의 수학 전담을 맡게 되었습니다. 1,2,3 학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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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으로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아들 사람은 영혼이 있다고들 말하지 그럼 영혼이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사람만이 영혼이 있다는 것은 동물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말 아닐까 사람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어서 어떤 사람은 영혼이라고는 없는 마른 땅 같고 또 어떤 사람은 그냥 한 번 인사만 건네도 그사람의 영혼에 따뜻하게 젖어든단다. 아빠가 느끼기에 영혼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 그리고 나를 희생해서 사랑할 줄도 안다는 것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단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받아주는 것이지 그래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가 낮아져야 한단다.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이 신의 모습을 버리고 낮고낮은 이땅에 가장 비천히 왔듯이 사랑하는 아들 네가 태어났을 때 아빠는 많이 놀랐단다 마음속에 절로 '이제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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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3
    진짜 잘하는 아이는 '주도성'이 높습니다.(2)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도성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동기'의 중요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 6월에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에 ‘지식전달위주’, ‘평균 수준의 교육’실시로 인해서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학력이 하락했다고 분석한 것이 나왔습니다. 지식이 필요해서 지식을 전달했더니 노잼 수업이 된 것입니다. 이 노잼수업을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학력도, 미래도 어둡게만 보였습니다. 전 미국 교육부장관 벨은 교육에 있어서 기억할 것이 세가지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동기이고, 두 번째도 동기이며, 세 번째 역시 동기라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대표 이찬승씨는 21세기 학교가 마주하는 도전 중이 가장 큰 난제는 ‘학습자를 어떻게 하면 수업에 참여 시킬 수 있는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동기를 향상시키는 데는 선택가능성과 주도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 동기를 강화시키는 방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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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2
    진짜 잘하는 아이는 '주도성'이 높습니다.(1)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학습자 주도성입니다. 저는 부산시 동래 교육청과 구청이 함께하는 학습자 주도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때 사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자 주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있는 코비 리더십센터 창립자 스티븐 코비는 “주도성은 흔들리는 세상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나침반같다.‘라는 말로 주도성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 것이 15년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참 많은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서 남는 건 전부 주도성과 도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매일 밤 다대포 낫개 체육공원에서 체력 훈련을 두 달 진행하고 저녁7시에 모여 해운대까지 도보로 건너갔던 걸어서 부산 프로젝트. 필리핀에 태풍이 온 걸 알려주자 돕고 싶다며 콜드브루 커피를 내려서 장터에 가 팔고, 토스트를 구워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팔아서 성금을 보냈던 프로젝트, 국어 시간 현장체험 학습 계획세우기를 제일 잘 한 모둠 걸로 직접 서면 카페거리를 여행했던 내가짜는 현장체험학습 프로젝트 등은 제 교직에서 아이들이 가장 반짝 반짝 빛나고 그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15년전쯤에 신규로 선생님이 되었을 때는 체육전담을 했습니다. 그 때는 진짜 학교에서 ’인기 짱’이었습니다. 부임받은 학교가 엄청컸는데 제가 복도에서 나타나면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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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그 옛날 천년전에 - 헤르만 헤세

    그 옛날 천년전에 헤르만 헤세 여행하고픈 충동에 뒤숭숭하게 토막 난 꿈에서 깨어나 한밤에 대나무 서로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 쉴 수 있게, 누워 있게 두지 않고 일상의 궤도에서 나를 낚아챈다 뛰쳐나가라고, 날아가라고 영원한 곳을 향해 여행을 떠나라고 그 옛날 천년 전에는 고향이 있었고, 정원이 있었지 새 무덤이 있는 풀밭 눈 속에서 샤프란 꽃이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새의 날개짓으로 멀리 날아가고 싶다 나를 에워싼 속박을 풀고 저 너머로, 오늘도 여전히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저 너머의 시간으로 ------------------------------------------------------------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아들 오늘은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시를 가져왔어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찮아서 부지런히 부지런히 살아도 제자리 걸음 같기도 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행복을 찾기도 전에 내 삶은 그런 걸 생각할 여유도 없는 것 같기도 하지 하지만,때론 배부른 고민 같겠지만 그래도 헤세처럼 이따금씩은 고향과 정원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시간이 있는 너의 행복을 꼭 추구하며 살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주신 삶의 가치와 행복을 음미하지 못하고 제잘난 맛에 나르시시스트가 되거나 인생의 고난을 죄다 움켜쥔 바닥의 삶이 되지는 않기를 아빠는 때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단다 냉철하게 살고,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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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2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14)-결국에는 000교실이 목표이다.

    안녕하세요, 행복수업 테라피 열 네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을 마지막으로 이 책의 리뷰를 끝내고자 합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에는 제가 생략한 부분도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실현되고 있거나 지나치게 한국과는 거리가 먼 내용은 제가 임의로 생략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즐거움', '행복'입니다. 삶의 목표를 물어보면 많은 이들이 '행복'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정작 삶을 들여다보면 이 행복은 뒷전이 되고 다른 목표들이 삶을 가득채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생활의 이면에는 삶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나 비교로 만들어진 어떤 가치관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어떤 힘든 일이 닥치면 그런 경향이 심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다가도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하는 학부모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아이들을 휴식 없이 계속 공부하도록 채찍질하거나 학생들의 학습을 축하하지 않고 앞으로만 달리게 하고 싶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신나게 놀기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교실과 학습의 본질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꼭 확보를 하라는 뜻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여러가지 핑계로 인해서 교실과 삶에서 행복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즐거움과 행복을 우선 가치에 두고 꼭,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와 교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다음 시간 부터는 새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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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가을날-릴케

    가을날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드리우시고, 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을 영글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따뜻한 날을 베푸시어, 열매들이 온전히 무르익게 하시고 진한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해 주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홀로 있는 사람은 오래도록 그럴 것이며, 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고 낙엽이 떨어져 뒹굴면, 불안스레 가로수 길을 이리저리 헤멜 것입니다. ---------------------------------------------------------------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아들 가을이라면 어떤 감상이 드니? 열매들이 영글고, 선선한 바람에 웃음과 풍요로움이 함께 하는 가을이야 하지만 그런 가을에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불안하고 고독한 사람도 있을 거야 우리 아들이 겪는 어느 가을은 풍요로움으로 또 어떤 가을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같은 가을임에도 다른 색으로 지나게 되겠지 그런데 아들 릴케가 말하듯이 집이 없고, 고독에 불안한 영혼은 그 시절에 오히려 정신은 더욱 깰 것이며 책의 한 구절에도 감동을 받는 마음이 되고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될 것이야. 광야에 서 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우리네 삶은 끝나지만은 않는 단다. 오히려 그 고요한 가운데서 우리의 감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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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4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13)-습관적으로 일상적으로 00하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행복수업 테라피 열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주제의 정답은 무엇일 것 같으세요? 정답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제가 떠올려 본 단어는 운동? 명상? 메모?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떠올린 습관적이고 일상적이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바꿔줄 게 무엇이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되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안 그러셔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오늘의 정답은 '협업'입니다. 협업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 오르시나요? 뭔가 머리아프고 복잡할 것 같지는 않으세요? 특히나 모둠과제, 팀플 같은 것을 떠 올리면 왠지 모를 어려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계속 적으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힘보다는 집단의 힘으로 하나의 지성보다는 집단 지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사들의 협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선생님들끼리 모여서 협의회를 하는 장면을 떠 올리셨나요? 저는 딱 그랬습니다. 물론 협의회같은 공동체 모임이 일단 집단이 함께 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핀란드에서 발견한 협업의 모습은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습니다. 바로 어떤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지를 매기고, 그날 수업을 계획하고 반성하는 모든 과정에 그냥 당연한 듯이 협업이 녹아있었던 겁니다. 즉 교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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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고독-엘라 휠러 윌콕스

    고독 엘라 휠러 윌콕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낡고 슬픈 이 땅에선 환희는 빌려야만 하고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이 응답하리라 탄식하라 허공에 흩어지고 말리라 메아리들은 즐거운 소리에 춤을 추지만 너의 근심은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너를 찾으리라 슬퍼하라 그들은 나를 떠날 것이다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을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그러면 친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러면 그들을 다 읽고 말 것이다 네가 주는 달콤한 술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지만 인생을 한탄할 때는 너 홀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축제를 열라 그럼 너의 집은 사람들로 넘쳐나리라 굶주리라 세상이 너를 외면할 것이다 성공하여 베풀라 그것이 너의 삶을 도와주리라 하지만 아무도 죽음을 막지 못한다 즐거움의 방들엔 여유가 있어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다 하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는 우리 모두는 한 줄로 지나갈 수밖에 없다 ------------------------------------------------------------------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아들 이 시는 아빠가 참 좋아라 하는 시야. 아빠는 이 시는 세상의 승자들이 자신의 처세술을 떵떵거리며 알려주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메멘토모리라는 말을 아니? 로마 개선식에서 장군에게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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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이미지 수2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12)-00한 교사가 되라!

    안녕하세요, 행복수업테라피 열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면서 이번 방학이 끝나감을 느낍니다^^ 여러분 학부모님께 가시 돋힌 문자를 받았다면? 교장 선생님이 여러 사람 앞에서 다른 교사의 공을 칭찬하지만 비슷한 공을 세운 나는 넘어간다면? 어떤 학생이 당신 앞에서 욕을 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이 모든 일들이 이제 교육 현장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멘탈이 바사삭 될 것 같은데 그걸 부여잡고 있지는 않으세요? 저도 사실 굉장한 유리멘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택한 전략은 우위전략이였죠 우위전략이 무엇이냐면 쉽게 말하면 학부모대응에서, 학생의 관리에서 모든 면에서 제가 마주할 스트레스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해서 잘 해내는 전략이었습니다. 저자도 비슷한 성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자는 멘토선생님께 이런 말을 듣습니다. 선생님은 학부모의 비위를 맞추려고 지나치게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저자는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방어적으로 생각하지만 이내 배울 점을 찾습니다. 그건 바로 교사들도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회복탄력성만 신경쓰다 교사들은 자칫 자신들의 회복탄력성을 놓지치 쉽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겠지만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고 멘탈이 행복한 교사 밑에서 행복하게 아이들이 교육받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는 교육의 전문가임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인정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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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11)-00의 경험을 선사해라.

    안녕하세요 벌써 행복테라피 열한번째 시간입니다. 제 블로그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독백에 가깝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정리해 나가는 것이 참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날은 책을 읽고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10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시간을 보면 한 30분 정도 지났을 때가 있어요 그때의 '개운함'은 이로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가 요즘 글을 쓰며 느꼈던 느낌과 닿아있습니다. 바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 입니다. 최근에는 몰입에대한 전문서적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강력하고 소중한 것인지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이 몰입이 저절로 이루어 지지는 않는 다는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른이 되면서는 더욱 몰입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일에, 육아에, 외부일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것 같아요^^) 몰입은 인간을 행복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최상의 도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과 교실에서 어떻게 몰입의 순간을 만들어야 할까요?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내적만족감이 있을 때 목표지향적일 때 해볼만한 일일 때 저희 집 아이들은 레고를 하루에 몇시간이고 합니다. 그 어린 아이들이 레고를 하느라 목이 아파서 마사지를 받아야 할 정도에요 그런데 이 힘든 일을 너무너무 즐겁다고 하면서 시간이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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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길쌤 교육 상자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사랑하는 아들, 오늘 하루는 어땠니? 저녁이 되어 흔들리는 찻물 공명에 하루를 잠잠히 들여다보면 다 같은 하루인데도 어느하나 똑같지 않고 행복했던 날임에도 자칫 괴로움도 있었을 거야. 그렇게 우리네 삶은 하나같이 장미빛도 아니요 하나같이 흑색도 아니란다. 언젠가 어릴적에 아빠는 조금 거친 세월을 지냈었지 그때는 세상의 문이 다 닫혀있고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못하는 어떤 골방에 혼자 갇힌 느낌이었단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존재와 내가 사랑하는 존재 그걸 붙들고 하루하루 살아갔더니 정말로 볕들날이 오긴 오더구나 짧은 인생에 후회를 남겨서 뭐하겠냐만은 어릴적 나에게 돌아간다면 기왕 젖으며, 흔들리며 가게 될 일 두려워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었단다. 그래서 아들, 사랑하는 아들 부디 두려워하지 말자, 많이 젖는대도, 많이 흔들린대도 우리 함께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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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를 - 나태주

    내가 너를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사랑하는 아들, 너도 언젠가는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고 또 그 사랑하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날이 올거야. 사랑하는 마음은 얼마나 이기적인지 상대가 궁금해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하게 된단다 때로는 알아주지 않는 것 때문에 가슴이 시린 순간도 올 수 있고 하지만 진짜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겠지 그래서 자신의 그리움과 애태움은 온전히 스스로가 끌어안고 그렇게 끝까지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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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10)-00으로부터 시선을 돌려라

    안녕하세요, 행복수업 테라피 열번째 포스트입니다. 며칠 동안 장염에 걸려 누워있었더니 하늘이 노랗습니다^^; 여러분 라후나탄 이라는 분을 아시나요? 요런 분이신데요~ 텍사스대 경영학과 교수님으로 계시면서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행복강의를 하신 분이신데요 여러분 뷔페에 가보셨죠? 가시면 제일 먼저 뭐를 '공략(?)'하시나요?^^ 저는 요즘은 날로 늘어가는 배둘레를 보면서 야채 코너로 향합니다. 물론 이 행동을 위해서는 전두엽을 최고치로 사용해야 해요 ㅋ 그런데 좀 가격대가 있는 뷔페에 가게 되면 희안하게 건강이나, 원래 좋아하던 음식이라던지 보다는 '비싼거'에 줄을 서게 될때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저희 아이랑 가면요 아이들은 그런거 아랑곳 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걸 고릅니다. (아...안돼...푸딩은....ㅋㅋ) 이렇게 어떤 행동을 할 때 외적인 잣대로 행동하는 것을 결핍중심(Scarcity-minded)이라고 부르고 아이처럼 내적인 잣대로 행동하는 것을 풍요지향(Abundance-oriedted)이라고 합니다. 블로그에 와서 교육글을 보신다면 여러분들은 아마 '열심히'사시는 분들일거에요. 교실에서도, 가정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는 삶은 참 훌륭합니다. 오늘 저자는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풍요로움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를 요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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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기반 혁신 TOUCH터치 교사단 2기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혁신을 위한 촉진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터치 교사단 1기를 양성하였고, 저는 선도학교 운영자로 2기가 되었습니다. 터치 교사단의 역할은 1. AIDT를 위한 아이디어 전달 2. AIDT시범 운영을 통한 교육 현신 모델 구현 3.AIDT정착을 위한 연수 및 지원 으로 대강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연수의 흐름은 1기 교사가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사용했던 수많은 코스웨어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현재 개발중인 AIDT의 프로토타입을 살짝 체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수업안을 짜면서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현재 사교육 시장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AI코스웨어가 있습니다. 교육 박람회에 들어온 업체만 해도 100여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개발 되고 있는 AIDT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되고 있으나 그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천천히 풀어볼 생각입니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하여 교육공학적인 입장을 중시하다 보니 교육 심리나, 인지 심리쪽의 내용이 반영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각 코스웨어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대충 평이한데 사실 상당히 위험한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수학의 경우 대다수가 학생들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문제의 정오율을 보고 동형의 문제를 제시합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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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에서 발견한 행복수업 테라피(9)-처음부터 00를 허용하라.

    안녕하세요, 행복수업 테라피 아홉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3일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터치교사단 2기 연수를 다녀오느라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여러분 스캐폴딩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렇게 건물 공사를 할 때 높은 곳에 갈 수 있게 벽을 세워둔 것을 스캐폴딩이라고 합니다. 교육학에서도 스캐폴딩은 자주 사용됩니다. 바로 비고츠키라는 인지 심리학자 때문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근접발달영역(ZPD)이 있습니다. 이 가능성의 영역을 넘어 더욱 높은 수준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교사들은 '스캐폴딩'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교육의 관점입니다. 저도 수업을 계획할 때는 학생 한명 한명의 수준을 잘 알아보고 어떤 스캐폴딩을 제공해야 할 지 고민을 오랬동안 하곤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조그만 함정도 있습니다. 바로 다음 영역의 발달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조력'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는 사람은 그 조력을 받으며 정해진 코스를 따박따박 걸어가야 하는 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편하게 생각해 보면 '효율적'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 효율성 교육에 빠져있게 되면 스스로 깊이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주도성'이 약해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사실 이러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는 학습이 학생들의 '뿌듯함'을 빼앗아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학생들이 스스로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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