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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아주 쨍쨍했던 하루였지요? 오늘 날씨를 보니깐 지난번 다녀온 통영 수우도가 또 그렇게 생각이 나는 겁니다. 며칠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 때문에 말 못 할 속앓이를 하고 오늘 아침까지도 정말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서 수습하고 마음 가다듬고 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를 지경이었네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있는 섬 통영 수우도로 가려면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가야만 합니다. 요즘 낚시 다닌다고 늘 바쁜 남의편 모델 삼아 출발 전 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한시적으로 운행 중인 가자세계로 운항시간표는 확인이 필요할 듯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유유히 흐르는 바다를 바라보며 길지도 짧지도 않은 트래킹을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일행들과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간 회도 나눠 먹었어요. 차량도 여러 대 실을 수 있는 배편이라 수. 우. 도에 도착하면 이렇게 차로도 이동할 수 있는듯했고요. 저희는 일행들과 걸어서 둘러볼 예정이라 차는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봄의 풋풋함이 코 끝으로 전해오는 듯했어요. 모두들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들에 기대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해군 창선도와 서량면의 주도인 사량도 사이에 있는 통영 수우도는 국내여행지로 참 아늑하고 소소하게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