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추천으로 백희나의 나는 개다를 소개합니다. 나는 개다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동동이가 들었나 보다." - 본문 중에서 구슬이는 침대 이불에 큰 변을 누게 되었다. 아직 배변 훈련이 안되었기도 하고 길 강아지를 데려온 것이기에 마냥 귀여운 강아지에 불과했다. 구슬이가 누었던 배변은 결국 동동이의 아빠가 발견하게 되었고 아빠는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화를 냈다. 구슬이는 그날 밤 쓸쓸하게 철장에 갇혀 베란다에서 긴 밤을 보내게 생겼다. 구슬이도 눈치가 있는지 평소에 밤만 되면 하울링 하던 것을 그날 밤만은 아주 미세하게 울부 짖었다. 그런데 어디서 터벅터벅 걷는 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불쌍한 구슬이의 애달픈 목소리를 들었는지 동동이는 이불을 들고 베란다에 누워 구슬이와 같이 잠을 잔다. 아이의 순수한 동심이 곁든 모습이다. 짧은 장면에 훈훈한 모습이 담겨 있다. 구슬이는 얼마나 아늑했을까 그리고 무서웠던 밤이 아늑해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등 저 베란다에서 피어난 공기가 지금 보아도 따듯하게 느껴진다. 출처 - Eric Ward (@ericjamesward)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백희나의 나는 개다를 읽었다. 구슬이는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났다. 이런 관계도 자체만으로 구슬이의 존재가 귀엽게 느껴진다. 첫째가 아니라서 조금은 다행인 거 같다. 구슬이는 동동이네 가족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