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의 여름 이야기! 달 샤베트를 소개합니다. 달 샤베트 - 백희나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문밖을 내다보니 옥토끼 두 마리가 서 있었습니다. '달이 사라져 버려서 살 곳이 없어요.'" - 본문 중에서 달을 추상적으로 생각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 토끼다. 소재의 연관성은 추상 하기와 상상하기가 편하다. 달은 더위로 녹아 버렸다. 고로 백희나는 달을 지워 버렸다. 달의 눈물로 더위를 식힌 할머니의 행동과 달의 잔해로부터 사람들의 안락함. 하나를 잃어 하나를 얻는 보편적 일화를 담은 내용이다. 그렇지만 달을 잃었다는 것은 연관적인 소재를 부르는 일인데 그것이 토끼였던 것이다. 달이 없어지니 토끼가 나와 달인 집을 구해달라는 구걸적 모습. 할머니는 꽃을 피워 달을 다시 재생성 시키고 옥토끼 둘을 집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추가적인 기승전결 부분을 잘 다룬 부분이고 싱겁지 않게 이야기의 완성도를 상승시킨 부분이다. 출처 - Mark Tegethoff (@tegethoff) | Unsplash 사진 커뮤니티 총평 달의 눈물로 시작한 이야기는 한 여름밤의 시원함을 불러들인다. 달이 더위로 녹았다는 상상. 백희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벽이다. 추상을 하다 보면 접점이 안되거나 자연스럽지 않는 물결이 될 때가 많다. 나도 시를 쓰면서 간혹 부딪히는 한계점이다. 그러나 백희나는 앞서 소개했던 동화책들을 볼 때 다양한 추상 방식과 방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