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에 경주여행 다녀왔다고 했었는데요~
그때 진~짜 추웠었거든요ㅠㅠ 지환이 데리고 밖에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해서
경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열심히 검색해서 갔던 곳이 히어로파크 와우주!
내서 히어로플레이파크도 지난번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히어로파크 본점이에요 ㅎㅎ
그래서 키카를 갈까 하다 경주까지 여행와서 키카를 가긴 아까워서
함께 있는 실내동물원인 와우주만 다녀왔네요
본점이라 그런지 엄청 크더라구요 ㅎㅎ
얼마전에 경주2호점도 생겼다던데~
경주 사시는 분들은 좋겠어요 ㅎㅎ 초대형 키카가 두개나 있다니^^
와우주만 이용시 인당 13,000원이구요
12개월 미만은 무료, 24개월 미만, 3자녀 막내 50% 할인이니 참고하시길
(증빙서류 지참 필수입니당)
운영시간은 평일은 10시30분~22시/ 주말은 10시~22시까지라고 적혀있는데
후기를 보면 늦게 연다는 말도 있어서 확실치가 않네요ㅠ
저희는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이 널널~하니 좋더라구요 ㅎㅎ
주말에는 주차난이 좀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키카와 실내동물원이 한 주차장을 쓰니 그런가봐요 ㅠ
히어로플레이파크 건물에서 입장권을 구입 하고 밖으로 다시 나오면
바로 반대편 건물에 히어로 와우주 입구가 보인답니다
유모차는 반입 불가에요!
입장하면서 먹이를 구입해 동물들에게 줄 수도 있는데
저흰 우선 그냥 들어갔어요
먹이를 구입하지 않아 먹이 금액 관련 사진을 깜박했는데
2022년 12월 기준으로
1. 기본 먹이체험(당근, 청경채): 3,000원(알파카, 사슴, 염소, 기니피그, 토끼, 미어캣, 프레리독)
2. 추가 먹이체험(미어캣 라쿤 밀웜, 금붕어 잡기, 고양이 츄르, 앵무새 모이): 2,500원
3. 금붕어, 물거북이 먹이체험: 1,000원
-체험세트-
1. 기본 먹이체험 + 추가 먹이체험 중 택1 : 5,000원
2. 추가 먹이체험 중 택4: 8,000원
3. 기본 먹이체험 + 밀웜 + 고양이츄르 + 금붕어 잡기 + 앵무새모이: 10,000원
참고하시구요~
들어가는 순간 동물냄새가 가득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였어요 ㅎㅎ
수시로 청소를 하고 계시던데 냄새는 실내에 여러 동물들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가봐요ㅠㅠ
가장 먼저 지환이의 시선을 사로잡은건 바로 소라게!
알록달록 칠해놓은 소라게은신처와 소라껍질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ㅎㅎ
중간엔 기니피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람만 오면 먹이주는 줄 알고
우르르 모여드는데 좀 놀랬음 ㅎㅎㅎㅎ
맘먹으면 튀어 나올수 있을 높이던데요?
실제로 한번씩 탈출도 한다고 하네요 ㅎㅎ
겁도 없이 손부터 뻗는 지환이 ㅎㅎ
근데 웃긴게 저땐 19개월이였고 21개월인 그제 다른 실내동물원을 갔는데
체험시간에 토끼 만져보라니깐 질색팔색을 하면서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다죠ㅠ
아이들의 마음은 알 수가 없네요 ㅎㅎㅎ
지환이처럼 개월수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면 조심 또 조심!
혹시 모르니 먹이줄때도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알파카랑 꽃사슴도 있었어요
몽실몽실 알파카 참 귀엽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슴은 어쩜 그리 예쁘게 생겼는지^^
옆에서 알파카랑 사슴에게 먹이를 주시길래
미어캣에 정신팔린 지환이 불러서 보라고 ㅎㅎ
알파카랑 꽃사슴이 물먹다가 당근을 보곤 부리나케 달려오더라구요
귀여워 ㅎㅎㅎㅎ
미어캣과 미니돼지가 같이 지내고 있더라구요
여기저기 쪼르르 돌아 다니니깐 지환이가 눈을 못떼더라구요
동물에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며ㅎ
닭도 있고 염소도 있고 거북이 금붕어 호저 등등~
실내 동물원이지만 다양한 동물들이 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동물들이 너무 좁지 않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염소는 근처에 가니 갑자기 앞으로 쑥 와서 고개를 내밀길래 혼자 또 놀라고 막 ㅎ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염소우리 옆으로는 파충류와 양서류도 있는데요
뱀같은 경우 허물도 만져볼 수 있게 해놔서
아이들이 실제로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호저를 처음 봤는데 가시가 참 무시무시 하더만요ㅠ ㅎ
저 가시는 빠지고 나면 새로 다시 난다고 해요
집에도 지환이 보여준다고 구피를 데려왔는데
아직까지 어항에 손을 넣고 해서 저 혼자 키우고 있다죠 ㅎㅎ
금붕어 잡기 체험도 하던데 갠적으론 흠... 잘 모르겠어요
저희집 구피들은 물갈이만 해줘도 스트레스를 받아 튀어 오르고 난리를 치는데
금붕어들도 잡기 체험을 하고 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기도 하네요ㅜ
요렇게 애들 사진 찍어 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구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테이블도 몇개 있답니다
바로 뒤에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와우주는 1층과 지하1층으로 되어 있어
1층을 둘러본 후 지하로 내려갑니다
여기 지하 내려갈때 계단으로 내려가야해서
보통은 가족들끼리 오시지만
혹 혼자 아이들 여러명 데리고 오신 분들은 계단 이용하기가 쬐큼 불편하실 듯해요
지환이가 없을땐 이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애기 키우다 보니 확실히 뭐든 애들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네요 ㅎ
지하로 내려가면 계단아래 버드존이 있어요
사실 새를 별로 안좋아해서ㅎㅎㅎ안들어갈까 하다가
남편이랑 지환이랑 같이 들어가보기로 ㅎㅎ
앵무새 모이는 입구 카운터에서 판매중이니
미리 사서 내려오시구용 ㅎㅎ
들어가니깐 새들이 막 여기저기 날아다니는데 셋다 쫄아가지고ㅎㅎㅎㅎㅎ
주말엔 어떨지 모르겠는데 새들 먹이줄땐 직원분이 조금 도와주시면 좋을듯요ㅠ
저희 같은 쫄보가족은 잠시 머물다 나왔네요 ㅎㅎㅎ
버드존을 나오면 바로 옆에는 귀여운 고슴도치가 있답니다
지하1층은 1층보단 조금 좁았어요
냄새는 쬐큼 났지만 역시나 깔끔하니 좋았어요~
근데 저희가 갔을땐 동물들이 대부분 낮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왼쪽에는 킨카주, 주머니여우, 하얀여우가 있구요
오른쪽으론 너구가 생활하고 있답니다 ㅎㅎ
밑에 층에도 포토존이 있는데
요즘 사진 찍을때 1도 협조를 안해줘서 건진 사진이 없네요 ㅜ
중간에는 거북이가 기어다니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네요 ㅎㅎ
지하에도 거북이 옆집에 미어캣이 살고 있는데 먹이달라고 뱅글뱅글 돌고 돌다가 자빠지고
넘넘 귀엽더라구요 ㅎㅎㅎㅎ
동물들도 점심 먹고나니 잠이 솔솔 왔나봅니다
다 자고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애들이나 동물들이나 자고 있으니 세상 귀엽네요 ㅎㅎ
먹이를 사서 직접 들어가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선뜻? 들어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ㅠ ㅎㅎㅎ
라쿤도 귀여워ㅠㅠ
라쿤은 천장에 달린 이동통로로 먹이를 줄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이미 계단을 오르고 있는 지환이 ㅎㅎ
지환이가 올라가니 먹이 주는줄 알고 라쿤들도 같이 우르르 올라오더라구요
먹이가 없어서 미안하다 얘들아 ㅎㅎ
영화 라따뚜이의 주인공인 팬더마우스도 있구요 ㅎㅎ
꼬리 긴 쥐도 안좋아하는데 팬더마우스는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뒷쪽으로는 은여우와 고양이들이 있는데요
은여우가 이친구는 원래 이렇게 마른 체질인가요..
제가 봤을땐 너무 말랐어요ㅠㅠ 나이도 좀 있어 보이던데ㅠㅠ
동물들이 방문할때마다 변동이 있나봐요
블로그에서 보고갔을땐 캥거루도 있고 지금 은여우가 있던 곳엔 원숭이들이 지내고 있던데
하이에나도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땐 다들 없더라구요 ㅠ
옆에 고양이들도 넘 귀여워요 ㅎㅎㅎ뭐 줄까 싶어서 쪼르르 모여들더니
아무것도 안주고 보고만 있으니 지들까리 이야기 나누는 것 처럼 마주보며 딴데 가더라구요
마지막 포토존에서 기념촬영까지 하고 나면 와우주 구경 끝 ~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1시간 조금 더 머물렀던 것 같아요
예전에 있던 동물들이 많이 없는 것아 고건 좀 아쉬웠어요~
갠적으론 캥거루 넘 보고 싶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저희가 평일 낮에 방문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희 포함 5가족 정도가 있었고, 저희가 둘러보고 있을때도 계속 들어오시던데
직원분들이 청소하실때 말곤 다 입구에 계셔서
먹이값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 먹이 체험을 했다면 제대로 체험을 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ㅜㅜ
주말에 사람들이 많을땐 이렇지 않겠죠? ㅎㅎ
그래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동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 같아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