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프로크리에이트 드림이 새롭게 런칭되었다. 프로크리에이트가 드로잉 중심의 아이패드 앱으로 브러시 툴을 이용한 디지털 페인팅과 일러스트레이션에 그 목적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프로크리에이트 드림(이하 드림)은 보다 강력한 엔진의 적용을 통해 타임라인 기반의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그림을 그리느냐 애니메이션을 만드느냐 차이로 보면 되겠다. (물론 프로크리에이트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어렵다) 기능 면에서도 프로크리에이트는 올가미/브러시 획 고정/도형 툴 등의 기능이 있는 것과는 달리 드림은 해당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드림에선 브러시 속성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포토샵 확장자인 PSD 파일을 불러왔을 때 프로크리에이트는 레이어 구성을 불러올 수 있으나 드림에서는 레이어가 모두 합쳐져 열리게 된다. 프로크리에이트에서는 세 손가락 등 다양한 종류의 제스처 컨트롤이 가능하나 드림에서는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드림은 타임라인 기반으로 익숙하게 애니메이션 편집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드림은 캔버스 외부에서도 그림이 그려지고, 아이패드 앱을 껐다 켜도 실행 취소가 남아있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프로크리에이트 프로크리에이트 드림 일러스트레이션 / 디지털 페인팅 2D 애니메이션 제작 도형/올가미 툴과 브러시 획 고정 버튼 있음 없음 포토샵 PSD 파일...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이 있다면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앱이 있다.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급의 드로잉 앱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는 프로크리에이트다. 스케치나 일러스트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의 그림과 관련한 거의 모든 작업이 가능하고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디테일한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사용 방법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곰도라처럼 그림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천천히 배워가며 앱과 친해질 수 있을 정도로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다만 유료 앱이다. 가격이 20,000원이기 때문에 정확한 목적이 없다면 선뜻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지 않겠지만, 본격적으로 활용을 하기 시작하면 후회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별도이며, 프로크리에이트의 인기는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같은 이름의 무료 앱도 있지만 전혀 다른 어플이다. 참고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리딤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해외 버전이라 설정 방법이 좀 다르고 추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거의 무제한의 브러시 초보자나 드로잉 앱 입문자에게는 너무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수의 드로잉 툴이 있다. 프로크리에이트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스케치에 필요한 연필이나 숯, 그리고 잉크와 붓까지 200여 개의 수공예 브러시를 라이브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