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9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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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인천 삼미슈퍼스타즈 너구리 장명부 근황 사망 감사용

1982년 3월 27일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가 출범했습니다 그곳에는 사진학을 전공하는 24세 대학생 이광진씨가 있었는데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모든 모습을 담던 그의 사진을 우연히 본 이혁근 상무이사. 그는 광진 씨가 응원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단장이었습니다 단장은 누구보다 생생하게 슈퍼스타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광진씨에게 ID카드를 발급해 주었고 광진씨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모든 경기는 특석에서 무료 관람은 하는 것은 물론 원정 경기 이동시 구단 버스도 탑승하는 등 슈퍼스타즈의 전담 사진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늘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겼을 때의 환희하는 사진!! 극적인 장면보다 갈등하는 장면이 많았고 기뻐하는 사진보다 침울한 사진이 많았다며 매일매일 지는 삼미 슈퍼스타즈를 떠올렸습니다 삼미슈퍼스타즈는 만년 꼴찌팀, 불꽃처럼 짧은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팀, 그럼에도 누군가에게는 아직 빛나고 있는 슈퍼맨팀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야구 출범을 위해 각 지역에서는 프로야구 구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인천에서는 삼미 슈퍼스타즈가 창단하였고 급조된 슈퍼스타즈는 타 팀에 비해 선수층이 유독 얇았습니다 그래서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 왼손 투수 감사용까지 합류시키며 팀을 꾸렸습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슈퍼스타즈는 프로야구 개막식 다음날인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데뷔전을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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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마약왕 실존인물 이황순 출소 후 근황 장미정원 히로뽕

영화 마약왕 실존 인물 이황순 사건 1975년, 부산 수영만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한 한 별장. 이곳에 고급 승용차를 탄 한 남자가 들어섰습니다 극도로 보안에 신경 쓰며 장미정원으로 향했는데요 이웃과 전혀 교류도 하지 않는 그가 숨긴 것은 대체 무엇일까? 마치 요새 같은 별장을 만든 이는 바로 마약왕 이황순.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부산의 유명 조직 칠성파의 조직원으로 들어간 후 밀수에 가담했습니다 여느 조직원이었던 그는 밀수에 가담하며 큰돈을 손에 쥐게 되었고 그 후 히로뽕 밀조 기술을 배워 히로뽕계의 거물로 성장했는데요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까지 밀수 루트를 확장한 조직들. 이에 밀수 수사에 집중하고 있던 인천지검 윤재기 검사에게 누군가가 제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번엔 홍콩에서 인천항으로 거대한 밀수선이 들어온다는 것. 이에 윤 검사는 밀수선을 급습했고 히로봉의 원료인 다량의 염산에페드린을 발견했습니다 윤검사는 이를 기반으로 마약 판매책이나 마약 투약, 구매자뿐 아니라 마약 피라미드의 상선 중 상선인 원료 공급책을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수사망을 좁혀갔고 히로뽕 밀수의 최상선인 이황순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학산 별장에 잠복하기도 했습니다 이황순은 1970년대 밀수로 징역 4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1973년 형집행정지로 석방 후 6년간 행방불명이었던 그를 경찰은 잠복 끝에 포착했...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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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998 지리산폭우 참사 8살 민수 서적열씨의 만남

한여름 밤의 악몽 - 1998 지리산 폭우 1998년 7월 31일, 여덟 살 민수 가족은 지리산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IMF로 경제 위기를 맞았던 지라 많은 이들이 휴가를 맞아 호텔이나 펜션보다는 야영을 선택했고 이에 민수네가 향한 대원사 계곡에만 무려 1400여 명이 입산했습니다 근거리에 있는 화개계곡에도 수백 개의 텐트가 계곡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화개면 사무소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서둘러서 야영객들을 철수시키라는 긴급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이에 늦은 시각까지 근무 중이었던 공무원들은 서둘러 화개계곡의 야영객들을 철수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때 순식간에 불어난 계곡물이 다리까지 무너뜨렸고 모든 것을 집어삼킬 기세로 덮쳐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전해졌고 지리산은 불어난 물 때문에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원사 계곡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고, 물이 점점 차오르자 야영 중이던 사람들은 텐트를 버리고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미처빠져나가지 못한 민수와 민수아빠 민수 아빠는 민수를 업고 사력을 다해 대피를 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점점 더 차오르며 아빠의 걸음은 느려졌고, 아빠는 민수를 나무 위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나무에 겨우 올라간 여덟 살 민수는 아빠가 있는 아래를 보자...아빠는 계곡물에 휩쓸려 갔습니다 홀로 남은 민수는 나무 위에서 몇 시간을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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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온두라스 한지수 살인누명 옥살이 서강대 네덜란드 마리스카 댄 얼굴

'작전명: 집으로' 해외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한지수 씨의 사건 지난 2009년 8월, 한지수 씨의 가족들은 이집트에서 미국으로 오기로 한 그녀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집트 다이빙 강사 시절.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로 일하던 한지수 씨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는데 공항 어딘가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는 것. 이에 가족들은 지수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지수 씨의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왔는데요 이란 여성이라는 그는 "유어 시스터 이즈 인 프리즌!"이라며 지수 씨가 인터폴 유치장에 갇혀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가족들은 인터폴에 지수 씨에 대해 검색을 했고 실제로 지수가 인터폴에 갇혀있으며 적색 수배령이 내려져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수가 체포된 이유가 살인이라 이를 확인한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1년 전 지수 씨는 하고 있던 일을 그만두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스킨스쿠버 다이버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로 향했습니다 온두라스에 위치한 로아탄섬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온두라스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1, 2위를 다툴 정도로 치안에 취약한 곳이었고 지수 씨는 꿈을 위해 그곳으로 떠나 무사히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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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심장마비 대한해협 횡단 이유 소지섭과의 인연

그가 전설이 된 이유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꼬꼬무에서는 아시아의 물개 전설적인 인물 조오련 선수의 삶을 재조명 했습니다 1968년 11월, 서울 종로의 YMCA 건물에서 한 소년은 수영장 회원권을 위조하여 사용하다 발각되어 수영만 하게 해달라며 사정사정했습니다 이에 직원은 그에게 수영장 청소를 조건으로 수영장 사용을 허락했는데요 오직 수영 하나 때문에 땅끝마을 해남에서 서울까지 온 소년. 그는 바로 대한민국 수영계의 레전드 조오련이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생계를 위해 갖가지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연습에 매진한 조오련. 그는 다음 해인 1969년 6월, 전국체전에 출전했습니다 당시 소속 학교가 없던 18세 조오련은 일반부로 경기에 출전했고, 성인인 일반부들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보던 대한체육회 회장은 그를 당장 태릉선수촌에 입촌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영장이 막 만들어진 그때 태릉에 입촌하게 된 조오련은 마음껏 돈 걱정 없이 온종일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했고 이후 그는 자신의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갔습니다 심지어 한 해에 11번의 한국 기록을 깨기도 했고 1970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제6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습니다 당시 수영에 걸린 메달 26개 중 26개 전부를 쓸어갈 정도였던 일본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경영 400미터에서 무려 2위와 1초 차이를 내며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 금메달을 따냈고 이는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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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천사아버지 원주 사랑의집 장목사 근황 형량 장진남의 두얼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천사아버지 사랑의집 장목사 이야기 부제: 냉동 시신과 비밀의 집 오랜 시간 병원의 냉동고에 보관 중인 두 구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각각 10년째, 그리고 12년째 안치된 이 시신은 알고 보니 남매였는데요 귀래 사랑의 집에서 나온 4인의 장애인 이들의 보호자는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해 키운다는 천사 장아버지 장목사였습니다 (장목사- 장진남 목사 ) 목숨 바쳐 아이들을 사랑해서 스스로 자신을 장 목사라고도 불렀고, 그는 세상이 버린 아이들을 거두기 위해 슬하에 자식을 두지 않으려 정관 수술까지 감행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 그는 왜 아이들의 장례도 치르지 않고 방치했던 걸까요? 귀래 사랑의 집 장애인들이 거주했던 움막 그들은 악취가 진동하는 비좁은 움막에서 생활했고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또한 장 씨의 자녀들은 삭발을 한 머리에 깡마른 모습들이었는데요 장목사의 자녀들의 몸에는 장 씨의 연락처와 1급 장애인이라는 문신까지 새겨져 있었습니다 21명의 자녀 중 현재 그의 곁에 있는 자녀는 단 4명. 수년간 방치된 시신 2구를 제외하고 15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고 제작진은 장 씨에게 아이들의 행방을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아이들이 모두 살아 있다며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천사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장 씨는 사실 천사가 아닌 악마였는데요 아이들에게 하루 한 끼의 식사만 내어주고 이에 아이들은 굶주림에 집...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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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2008년 울산 서준이 실종, 범인은 계모 오선미 둔기로 내려쳐

꼬리에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서준이 (실명: 우영진 군)가 사라졌다! 2008년 2월, 설 연휴를 앞둔 날 울산의 한 지구대로 혼비백산한 한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집 앞에 놀러 간 7살의 아들 서준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는데요 경찰은 해당 사건이 단순 실종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300여 명의 사상 최대 규모 인력이 투입돼 서준이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지만 어떠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고 아이가 실종된 날 목격자 조차 나타나지 않아 사건은 난항에 빠졌습니다 이에 서준이의 부모들은 방송에까지 출연하며 아이를 찾아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여러 제보 전화가 등장했으나 마땅한 소득 없이 시간은 계속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형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한 형사가 서준의 엄마가 이틀 전 백숙을 해 먹는다며 닭을 사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아이를 잃어버린 사람이 무슨 백숙을 해 먹냐고 비난했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형사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서준 엄마의 또 다른 행동을 포착했습니다 얼마 전 서준이가 다닐 예정인 유치원을 찾아가 신학기 물품에 대한 환불을 요구했다는 것 수백 명의 수사관들이 서준이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던 그때 서준 엄마는 아이가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기라도 했을까요?? 형사들은 구체적이고 일관된 서준 엄마의 주장이 준비된 진술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의 행적을 추적하다 서준이...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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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최악의 참사 대연각 호텔 화재사건 (원인 최후생존자 서울대트리오 젊은연인들)

마천루를 덮친 화마 그리고 최후의 생존자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 1971년 12월 25일 오전 10시 명동 중부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위치는 소방서에서 불과 700미터 떨어진 대연각 호텔. 소방관들은 도착한 현장을 보고 충격으로 어떤 말도 하지 못했는데요 당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21층짜리 초고층 빌딩인 대연각 호텔이 성냥갑 마냥 활활 타고 있었던 것. 명동의 랜드마크로 불리던 대연각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당시 공무원의 월급과 맞먹는 수준으로 서민들에게는 그저 꿈의 공간 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상상 이상의 화재 규모에 어떤 구조 활동도 섣불리 하지 못하던 그때 호텔 7층과 연결된 중간 옥상에 백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들은 복도 끝과 연결된 야외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당시 최신식 고가 사다리차를 가지고 있던 중부소방서는 사다리를 통해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조가 한창 진행 중이던 그때 소방관들의 머리 위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또다시 펼쳐졌는데요 1000도가 넘는 열기와 유독 가스를 견디지 못한 고층의 투숙객들이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끌어안고 지상으로 뛰어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가 사다리차의 최대 높이가 32미터로 7층까지 밖에 닿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뛰어내렸으나 대부분 추락과 동시에 사망했고, 이를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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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노씨, 딸 남편 시어머니 죽이려 농약 조미료 만들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비밀의 가루 -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2014년 12월 한겨울, 남자 여럿이 묘 하나를 파헤쳤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관 하나가 삽 끝에 걸렸고 관 속의 시신을 밖으로 꺼냈는데요 이 묘의 주인은 갑작스러운 폐렴으로 사망한 한 여성 장례까지 모두 마치고 매장된 지 22개월 만에 밖으로 꺼내진 것입니다 이미 부패가 시작된 시신은 대체 어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일가요? 사건은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11년 5월, 한 남성이 농약이 든 음료수를 먹고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거듭된 사업 실패로 인한 음독자살로 판단했는데요 그는 빚 때문에 아내 노 씨와 이혼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노 씨는 가족들과 함께 누구보다 열심히 장례를 치렀고 장례식장에서 그의 시어머니는 충격에 혼절하며 하혈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노 씨의 재혼한 남편도 원인 모를 폐 질환으로 고생을 하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사망했습니다 보험사기조사단은 두사망으로 나온 사망보험금을 모두 노 씨가 수령한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겼습니다 (노씨의 첫번째 남편 사망보험금 : 약 4억 5천만원) 그러던 중 노 씨의 시어머니도 그의 두 번째 남편처럼 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 실마리 푼 홍세용 교수 그러나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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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선감학원 사건 끔찍한 실체 선감도 강제노역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선감학원의 진실 그섬에 아이들이 있었다! 2016년 7월, 허일용 씨는 한 야산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발굴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뼛조각 일부와 신발을 본 그는 자신의 쌍둥이 형 같다고 했는데요 그의 쌍둥이 형은 여덟 살의 나이로 사망해 50년 만에 유해로 발견되었습니다 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비극을 맞은 것일까요? 1960년대 초, 미아리에 살던 일용 씨와 그의 형은 할머니와 함께 시장 나들이를 나섰는데요 어느 순간 할머니 손을 놓쳐버렸고 그들 앞에는 경찰이 등장했습니다 형제는 집을 찾아달라고 했고 금세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지만 이들은 미아보호소 등을 거쳐 안산 선감도라는 작은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1969년 여름, 할머니댁에서 지내던 찰떡 형제는 수원역에서 큰 형과 놀다가 형이 일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역에서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 역시 경찰들에 이끌려 미아보호소를 거쳐 어딘가로 이동했는데요 형제는 할머니집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내려달라고 했지만 아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매질뿐이었고 찰떡형제도 역시 선감도에 도착했습니다 수원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엄마가 화장실 간 사이 경찰들은 영수 씨를 어딘가로 데려갔습니다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는 영수씨의 이야기에 경찰은 엄마도 조금 있다가 오시기로 했다며 거짓말을 했으나.. 영수 씨가 도착한 곳 역시 선감도 경찰은 아이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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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킹메이커 실존인물 한약방 청년 엄창록 누구?

선거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시기 선거판의 여우 엄창록 어젯밤 꼬꼬무에서는 영화 킹메이커의 실존 인물 엄창록에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했습니다 1971년 1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홍준이는 자신을 다급하게 찾는 선생님이 빨리 집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학교를 나섰으나 정문 앞에는 홍준이를 데리러 온 경찰들이 깔려있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홍준이는 당황했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대로 경찰서로 연행되고 말았습니다 중학생 소년 한 명을 연행하는데 지프차 다섯 대와 80명의 경찰이 동원된 상황. 대체 무슨 일일까요?? 며칠 전 홍준이는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큰집으로 향했습니다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던 홍준이. 그런데 그 순간 큰집의 마당에서 커다란 굉음이 들려왔는데요 그곳에는 자욱한 연기와 함께 탄 냄새가 가득했고 수사 결과 장난감 화약이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다음날 이 사건은 일간지 1면을 도배했습니다 폭발 사건이 벌어진 곳은 당시 대선후보였던 김대중 의원의 자택!! 대통령 선거를 석 달 앞둔 시점에서 수사기관은 김대중 의원의 조카 김홍준 군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렇게 중학생 홍준이는 국내 최연소 정치테러 용의자가 된 것입니다 이에 국회에서도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의 배후로 엄창록을 지목했습니다 조직의 명수이자 조작극의 전...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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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저항시인 17번의 옥고 이육사, 이름에 담긴 의미

불굴의 삶을 살았던 저항시인 이육사 1941년 3월 27일, 서울 명륜동의 한 집에서 예쁜 딸 옥비가 태어났습니다 누구보다 엄격했지만 딸에게만은 세상 가장 다정했던 옥비의 아버지. 그런데 옥비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는데요 용수를 쓰고 옥비 앞에 나타난 아버지. 옥비의 아버지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옥비의 아버지는 바로 시인 이육사였습니다 저항 시인으로 불린 이육사 시인은 친우인 신석초를 만난 이후 본격적으로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1935년 봄, 정인보의 집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다섯 살의 나이 차에도 빠르게 가까워졌고 같은 잡지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자금난으로 지면을 채우지 못하자 이에 이육사는 신석초에게 직접 글을 쓰면 어떻겠냐며 함께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석초 선생은 이육사의 권고와 격려가 없었다면 시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서로의 버팀목이 된 두 사람. 그렇게 세상에 나온 두 시인, 하지만 이들의 인연도 길지 못했습니다 이육사는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중국으로 떠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943년 여름, 이육사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신석초 시인. 하지만 이육사는 약속한 장소에 오지 않았고 다음 날 그가 일본 형사들에게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용수를 쓰고 북경으로 가는 기차에 오르는 이육사를 만난 것이 신석초 시인...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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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대전 둔산동 은행강도 살인사건 이정학 이승만, DNA로 21년만에 검거

대전 둔산동 은행강도 살인사건 우정의 딜레마 - 친구 혹은 악연 2001년 12월 21일, 대전에서 현금수송차량 운행 업무를 하던 대학생 성진 씨는 총 6억 원이 든 현금 가방 두개와 수표가 든 서류 가방을 차에 싣고 본부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은행 과장님, 청원 경찰과 함께 도착한 지하 주차장은 평소와 달리 한적하기만 했는데, 주차하고 내리던 그 순간 눈앞에 총을 든 복면강도가 나타났습니다 영화도 훈련도 아닌, 실제 상황! 성진씨는 급히 운전석에 올라타고, 청원 경찰도 차 앞쪽으로 몸을 피했는데요 주차 후 현금이 든 가방을 내리던 그 순간 총을 든 2인조 복면강도는 총격 후 3억 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나버렸고 은행 과장님은 강도에게 살해당했습니다 ㅠㅠ 대전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어난 초유의 권총 은행강도 살인 사건.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CCTV도 미비했던 당시 범인을 잡을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사건 발생 9시간 후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차량은 도난당한 차량! 이를 시작으로 경찰은 범인들의 행적을 추적해보니 범인은 사건 발생 2달 전 한 경찰을 차로치고 총기를 탈취했고 이후 3번의 차량 절도를 실행했으며 마지막으로 현금 수송차 강도 및 살인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절도된 차량이 절도 전보다 썬팅이 진해졌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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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하춘화 이리역 폭발사고 사망자59명 화약 회사 어디?

이리역 폭발사고 1977년 11월 11일, 전북 이리의 유일한 공연장인 삼남 극장에는 수백 명의 관객들이 당대 최고의 가수 하춘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리사이클의 여왕이라 불리며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던 하춘화는 공연을 준비중이었고 그녀가 무대에 오르기 전 개그맨 이주일이 무대에 올라 바람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귀가 찢어질 것 같은 굉음이 들려왔고 극장의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극장,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희생으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 하춘화씨. 당시 이주일씨는 두개골을 다치는 등 심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삼남극장이 무너진것 뿐만 아니라 이리 시내는 일순간 처참하게 변해버렸는데요 길바닥은 유리창 파편으로 뒤덮였고 집과 건물은 무너져 그 안에서 서로를 찾고 구하려는 외침과 몸부림이 가득했습니다 이 사고는 바로 국내 최악의 열차 사고인 이리역 폭발 사고. 1400여 명의 부상자와 59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 사고로 이리역 반경 8km 이내까지 큰 피해를 입었고 특히 선로 옆 창인동 전체 가구 43%가 붕괴되었습니다 일순간 이리역이 이렇게 폐허가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때 기자의 감으로 이리역 주변을 살피던 나훈 기자는 맨발에 새 신발을 신고 떨고 있던 수상한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화약 호송원이었던 신씨를 발견한 나기자는 그가 폭발과 관련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국내 유일의 화약 회사 직원이었던 신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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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강원도 양양 일가족 살인이유 방화범 이진희 정체 친한 이웃

크리스마스의 악몽 2014년 강원도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2014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 강원도 양양의 한 성당에서는 3년 전 이 마을로 이사 온 미연씨와 세 아이들의 세례 성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12월 29일 밤 미연 씨의 집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하여 미연씨와 세아이는 그대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사건 현장은 보통의 화재 사고 현장과 달랐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집안 곳곳에서 잠을 자듯 누운 채 발견된 것 보통은 화재 사고로 사망할 경우 출입문 근처에서 탈출을 꽤 하다 사망하는데 미연 씨 가족은 어느 누구도 출입문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그대로 사망한 모습이었습니다 화재 감식 결과 집안에서 휘발유가 뿌려진 흔적이 발견되었고, 첫째 아들의 몸에는 직접적으로 뿌려진 휘발유 자국이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네 가족의 몸에서 모두 수면제 졸피뎀 성분도 검출되었구요 거실에 있던 맥주와 음료수병에서도 졸피뎀 성분이 나왔습니다 단순한 화재 사고가 아닌 것 같죠? 양양 방화범 사건을 다룬 경찰은 용의자가 "어마어마한 범죄였다. 피의자 체포 후 조사를 하는데 사람을 대하면서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악마구나, 악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악마의 정체는 누구일까? 경찰들은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해 탐문 조사를 시작했고 사건 당일 미연 씨 가족과 떨어져 살던 미연 씨의 남편이 오랜만에 집에 다녀갔다는...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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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전두환 하나회 명단 김영삼 척결 손영길 장군 증언

하나회의 시작 그리고 끝 하나회는 왜 결성됐을까? 어젯밤 꼬꼬무에서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다루었던 실화 하나회의 시작과 끝에 대해 추적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피가 거꾸로 솟는 영화이긴 하지만, 꼭 봐야할 영화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역사속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워야할 것이 많으니까요 서울의봄을 보고, 예전에 관련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영화속 인물과 실존인물의 비교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3frich/223277100925 서울의봄 실화 등장인물 정보 정우성, 이성민 실존인물 결말 영화 서울의봄 후기 12.12 사태 실화배경 실존인물 살펴보기 오랫만에 엄청난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 바로 ... blog.naver.com 가운데, 손영길 장군 모습 하나회라는 조직을 만든 사람 손영길 장군이었습니다 하나회의 원래 취지는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에 충성을 다 하자며 다른 마음을 갖지 말라고 모임을 만들었고 첫 회장을 전두환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엘리트 기수로 자부하던 육관 사관학교 11기 출신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후배 기수가 들어오면 눈여겨보다가 밥과 술을 사주고 용돈까지 챙겨주며 포섭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사람에게는 "나랑 같이 나라에 충성할 각오 돼 있지? 그럼, 내일 저녁 7시까지 여기로 오라며 약속장소로 오게...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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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보성 어부 살인사건 70대 노인 오종근 사형수 근황

70대 보성 어부 살인사건 부제: 노인과 바다 2007년 9월 한 가족이 추석을 맞아 보성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남편은 오토바이를 타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뒤따르던 중 남편이 사라졌는데요 이에 아내는 차를 세우고 근처를 지나던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남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남편과 연락을 된 아내는 여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근처 터미널까지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여성들은 이를 사양했고 아내는 이후 남편을 만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남편의 휴대전화로 앞서 만났던 여성이 보낸 이상한 문자 "배에 갇힌 것 같아요. 경찰 보트 좀 불러주세요" 이에 부부는 다급하게 신고를 했고 여성들에게 신고완료 메시지와 함께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불가 상태 다음 날 경찰서로 간 부부는 구조 요청을 한 여성 중 한 명은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나머지 한명은 실종상태임을 듣게 됩니다 납치나 살인 같은 강력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부부는 여성들을 어디에서 만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진술했습니다 배를 타러 간다며 터미널까지 태워준다는 걸 사양했던 여성들. 그리고 부부의 딸은 여성들이 기다리던 배의 형태를 기억하고 있었고, 딸의 이야기에 아내도 기억을 거슬러 자신이 본 것을 진술하던 중 정말 작은 사이즈의 배에 작은 선실이 있던 것을 본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또한 여성들이 마음씨 착한 할아버...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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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강성병 가짜 이강석 사건 정리, 이승만 양아들 이기붕 의장

한국판 왕자와 거지 이야기 -가짜 이강석 사건- 1957년 8월,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로 분주하던 그때 한 경북 일대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청년이 등장했습니다 경북 경주의 한 다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경주 경찰서장. 그 앞에 한 청년이 등장해 "나 이강석이오"라고 밝히는데요. 이강석은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양아들) 이강석은 이승만 대통령의 오른팔인 이기붕의 장남이었고 슬하에 자녀를 가지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위해 이기붕이 양자로 입양시킨 남자였습니다 이에 이강석은 당시 대한민국의 황태자로 불리며 대한민국 권력 3인자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경주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을 이강석이라 소개한 이는 "아버지의 명을 받아 지방관리들을 시찰하기 위해 비밀리에 내려왔다"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경주 경찰서장은 황송하기만 했습니다 이에 경찰서장은 귀하신 몸이 어찌 홀로 오셨냐며 이강석을 극진히 대접했고 그의 암행시찰은 경주를 시작으로 인근의 지역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고관들이 버선발로 달려 나와 극진하게 대했고, 황태자의 등장에 지방 관리들은 신분 상승을 위한 기회를 잡아보겠다고 안달복달했는데요 그런데 사실 그는 진짜 이강석이 아니었습니다 신문에 실린 이강석의 사진을 보고 사기 행각을 시작한 가짜 이강석. 그의 거짓말은 계속되었고 꼬리는 자꾸만 길어진것인데요 극진...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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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서커스소녀 심주희 최근 근황, 단장 누구?

꼬꼬무 2024.2.15 서커스 소녀,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서 1991년 10월의 어느 늦은 밤, 서울의 한 봉제공장으로 한 여자 아이가 자신을 숨겨 달라며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습니다 앳된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짙은 화장과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은 여자아이. 공장직원들은 숨겨주었고 곧이어 남대문 경찰서 형사들이 왔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바로 11살 심주희양이었습니다 심주희는 서커스단에 속한 단원으로 유흥업소에서 강제로 공연을 하다 도망친 것인데요 이에 형사들은 곧바로 서커스 단장을 수사했고, 단장은 자신이 주희의 할아버지라며 당당하게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서류상으로는 부녀관계로 된 두 사람. 단장은 딸이 낳은 아이를 호적에 올렸다고 설명하고는 주희가 평소에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 아이이고 자신은 평범한 가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서커스 단장은 유명 코미디언의 친형이었다고 하는데..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요~~ 네이버에 찾아보다 알게되면 알려드릴게요^^ 어린시절 주희는 자물쇠가 굳게 잠긴 1.5평 남짓한 골방에서 7년간 버텨냈습니다 ㅠㅠ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었고 문 밖에는 커다란 개 3마리가 지키는 상황 당시 동춘서커스 단장 밤낮으로 하루 네 번 지하실에서 서커스 훈련을 했고 밤에는 유흥업소 무대에 서고 낮에는 집안일까지 하며 하루에 단 2시간만 잠을 잤다고 하는데요 ㅠ 정말 심각한 아동학대였네...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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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야구선수 이호성 네모녀살인사건 요약정리, 사업부도가 원인

-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 해태 야구선수 이호성, 그는 왜 살인자로 왜 몰락했나? (이호성과 네모녀 사건) 2008년 서울의 마포, 지난해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 그리고 두 여동생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갔던 선아. 뮤지컬학과 학생으로 공연 연습에 전념하던 어느 날, 갑자기 선아가 사라졌습니다 며칠 동안 연락 두절인 선아에 친구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선아의 외삼촌이 그와 가족들을 찾아 나섰는데요 사실, 선아를 비롯해 네 모녀가 일주일째 연락두절이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선아의 어머니는 식당에 며칠 자리를 비웠고 며칠 후 직원에게 여행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휴대폰도 꺼져있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 외삼촌은 경찰을 대동하고 선아의 집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깔끔하게 정돈된 선아의 집, 그리고 수상한 흔적은 없어 며칠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개학날이 될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자 선아의 외삼촌은 네 모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강력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과학수사대까지 동원해 집안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이불과 침대 커버가 없는 안방에서 매트리스에 남은 군청색 잉크 자국을 발견했는데요 검사 결과 잉크 아래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습니다 (잉크 자국은 피를 가리기 위해 일부러 묻힌 것) 이에 경찰은 아파트 공동 출입구의 CCTV 영상 분석을 시작했고 CCTV에는 모녀들이 사라진 2월 18일...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