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홈스쿨링
842021.03.09
인플루언서 
그린해쌤(박은선)
3,334교육 전문가(교사)
참여 콘텐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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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3아들)_3.1-3.7

Garden and Henhouse at Octave Mirbeau's, Les Damps_Camille Pissarro(1892) 찐이는 개학 첫 주였지만 두 번만 학교를 갔다. 학교를 다녀온 날은 공부할 시간이 빠듯했다. 방과후에 친구 만나 놀아야 하고, 코딩도 해야하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먹은 것 없이 성실하게 공부했다. 영어 해리 포터가 길긴 기나보다. 3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루해 하지 않고 잘 봐서 다행이다. 학교 가기 전 집중듣기를 하는데 습관이 되어서인지 학교다니면서도 잘 해냈다. 흘려듣기는 갑자기 보스베이비를 또 돌려본다. 새로운 것도 많은데 봤던 것만 본다. 책은 반복을 잘 안하는데 영상이라도 반복해서 다행인건가 싶다. 묵독은 삐삐롱스타킹 읽다가 빅네이트 읽다가 마음대로다. 빅네이트, 큐리어스 조지는 쉬는 시간에 읽으라고 빌려온 건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글쓰기도 주 3일 후다닥 해냈다. 출처 리브로피아 캡처 국어 독해문제집을 한 단계 아래 것으로 풀기 시작했다. 엄마 욕심에 4학년 것 들였더니 헤맨다. 3학년 것부터 차근차근 하자. 독서시간에 읽는 책이 두꺼워지면서 독서 권수는 많지가 않다. 자꾸 읽다가 집중력이 흐려져 엄마가 20분씩 읽어줬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보며 엄마랑 토론 아닌 토론을 했다. 꿈, 변화,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글쓰기는 NIE로 '내가...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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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2.22-2.28

Irises_Vincent van Gogh(1889) 방학의 마지막주였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방학이라고 어디 가보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 찐이는 코딩에 흠뻑 빠진 나날을 보냈다. 공부를 좋아서 하는 날은 없지만 꼭 해야한다는 건 인식하고 있다. 찐이가 "가끔 공부가 재밌어요. 책읽는 것도요."라고 말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공부를 즐거워서 하는 아이는 극히 드물다. 하면서 즐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영어 흘듣은 캡틴언더팬츠, 집듣은 해리포터의 연속 이다. 묵독 책은 읽던 책을 다 읽고 Pipi Longstocking(ar5.2)을 들어갔다. 삐삐는 작년에만 해도 글자가 빼곡하고 북레벨이 높아 손을 대지도 못한 책이다. 방학 추천 도서에 있어 읽어야 한다고 하니 흔쾌히 원서로 읽겠다고 했다. 또 한번 성장한 걸 느꼈다. 만화책이랑 글자가 얼마 없는 책을 빌려왔더니 여가시간에 재밌게 봤다. 글쓰기는 영자신문을 읽고 하는 것으로 정해놨건만 주말에 하는 거라 강요하기가 힘들다. 자유글쓰기로 진행했다. 집중듣기 때 말고는 빼곡한 글씨를 못 읽었었는데, 이제는 묵독도 가능하다니! 너무 재밌게 읽은 만화책 Sisters(ar2.4)/ Guts(2.6) 국어 문학책만 읽다 스토리형식의 비문학책을 줘봤는데 의외로 비문학책을 더 흥미있어 했다. 종종 비문학책도 섞어줘야겠다. 글쓰기는 NIE로 '도둑 원숭이, 코로나1...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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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2.15-2.21

Black Columns in a Landscape_Paul Klee(1919) 공부는 꾸준함의 연속이었다. 남은 방학동안 하고 싶은 게 물으니 괜찮다고 했다. 새로운 코딩에 빠져 즐겁게 코딩을 하며 지냈다. 영어 집듣는 Harry Potter, 묵독은 Future Ratboy, 낭녹은 The Bad Guys, 흘듣은 Captain Underpants로 진행했다. 주말에는 <쥬만지> 영화를 반복해서 봤다. 그림책으로 봤던 거라 더욱 재밌게 봤다. 글쓰기는 요즘 어플 개발이 한창이라 어플 만들 계획과 식물 키우기 프로젝트에 대해 썼다. 국어 비문학 책을 여러권 빌려 왔더니 흥미롭게 읽었다. 문학 쪽 책에 비중을 더 두었었는데 골고루 책을 공급해야겠다. 독해문제집도 잘 풀어내고 있다. 지문이 점점 길어진다. 글쓰기는 NIE로 '코로나 임대료, 지구온난화, 세금, 환경 보호'에 대해 기사를 보고 짧은 글을 썼다. 강철맨과 투명 망토 ‘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공학자 시리즈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한국공학한림원 추천 도서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강철맨과 투명 망토》는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미래의 신소재가 사용되는 모습을 구현한 판타지 SF 동화입니다. 평범한 아이들이 재료공학의 힘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무찌른다는 이야기가 독자들... naver.me 어린이를 위한 통계란 무엇인가?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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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2.8-2.14

설연휴가 있어서 널널하게 지낸 한 주였다. 집에만 있어서 더욱 여유롭게 보냈다. 삼시 세끼 밥차리느라 엄마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집콕생활을 즐겼다. 목요일부터 연휴였기에 공부는 한 주의 반을 쉬었다. 찐이는 연휴라 공부를 안한다고 하니 좋아했다. 그러면서도 일요일 저녁에 한 주를 돌아보면 미흡했던 것 아니냐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됐다. 그정도면. 잘 했다. 영어 흘려듣기는 캡틴언더팬츠를 보고 또 봤다. 연휴기간에도 할 일이 없으니 매일 봤다. 이제 흘려듣기 시간은 휴식시간이 된지 오래다. 집중듣기는 해리포터 2권을 끝냈다. 중간에 무서운 그림이 있었다며 싫은 내색을 했지만 끝까지 보긴 했다. 아직도 눈이 빨갛거나 피가 나오는 그림은 싫어하는 것 같다. 묵독과 낭독은 Barry Loser 작가가 쓴 Future Ratboy를 읽었다. 재밌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는 '독후감상문 The Undefeated', '루루마트 등 자신이 개발할 앱에 대한 계획'에 대해 썼다. 국어 한글책 읽기를 연휴동안 지속하기 힘들었다. 여가시간엔 코딩에 빠져 있는 찐이라 절대 줄글책은 보지 않는다. 엄마가 못챙겨서 독서를 매일하지 못했다. 독해문제집 푸는 방법을 제대로 몰라서 엄마가 지문을 읽고 독해하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그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날 이후로 정답률이 높아졌다. 글쓰기는 월, 화, 수요일에 NIE로 '3D프...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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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2.1-2.7

Water Lilies and the Japanese bridge _Claude Monet(1897–99) 2월이 시작되었다.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이다. 주중엔 아이들과 거의 집에만 있고 주말에만 잠깐 집을 나간다. 찐이는 집에만 있는 게 익숙한지 이젠 외출하는 걸 싫어한다. 의식적으로라도 잠깐씩 바람을 쐬야겠다. 엄마가 기록 체크를 매일 못 챙겼다. 밀려서 썼더니 글씨도 날아가고 중국어 책은 뭘 읽었는지 찾지를 못한다. 꼭 매일 매일 체크를 해야겠다. 영어 집중듣기는 해리포터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 구입한 책을 묵독, 낭독으로 진행했다. 재밌어 했다. 도그맨 만화책을 빌려왔더니 여가시간에 틈틈이 읽었다. 일요일 저녁엔 엄마랑 그림책을 함께 봤다. 그림책 읽는 속도가 엄마보다 빨라졌다. 흘려듣기는 캡틴언더팬츠를 보고 있다. 글쓰기는 'Software Invention, Uncomfy Things, The Extraordinary Dog(찐이가 만든 만화책) '에 대해 짧은 글을 썼다. 아, 글씨를 잘 못 알아보겠다. 국어 한글 책 읽기 속도는 매우 느리다. 엄마가 좋아하는 작가인 모네와 관련된 책 <모네의 정원에서>를 읽으며 엄마가 왜 화가가 좋은지 물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며 읽는 모습이 기특했다. <파랑새>를 2주 전에 빌려와서 책장에 꽂아뒀는데 드디어 읽었다. 희극 형식이어서 더 재밌었다고 했다. 읽고 난 후 "행복은 어디에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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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_1월편지와 선물

어김없이 1월이 끝나 찐이에게 한 달동안 수고했다고 편지를 써줍니다. 매달 그 말이 그 말 같아요. 엄마의 편지를 기다려주는 찐이가 귀여워요. 엄마 사랑 듬뿍 받고 싶은 꼬마예요. 선물은 책을 사달라고 했어요. 어차피 사주려 했는데 잘 됐다 싶었어요. <배리 루저> 책 한 권, 배리 루저 작가의 신간 <Future Ratboy>시리즈, 나무집 작가가 쓴 <What body part is that?> 이렇게 구매했어요. 재밌게 읽어주길. 2월에도 힘내보자!❤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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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1.25-1.31

Peasants’ houses, Eragny 1887_Camille Pissarro 벌써 1월이 다 지나갔다. 찐이는 평일에는 거의 집에만 있는다. 이제 나가는 걸 귀찮아한다. 주말에라도 외출을 감행했다. 나가기 전까지는 툴툴대며 싫어하더니 바닷가에 다녀와서 즐거웠다고 했다. 공부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성실하게 해냈다. 영어 해리포터 2권은 1권 만큼 흥미롭지는 않나보다. 집중듣기를 40분 딱 맞춰했다. 흘려듣기는 캡틴언더팬츠를 다시 보고 있다. 묵독으로 Mr. Popper's Penguins를 끝까지 읽었다. 줄글로 된 뉴베리를 묵독으로 읽은 첫 책이다. 도서관에서 하는 AR퀴즈도 심심할 때 하고 있다. 글쓰기는 '톰 크루즈와 스턴트, 쓰레기문제, 별명'에 대해 짧은 글을 썼다. 국어 전에는 문학 위주의 책을 많이 봤었는데 방학동안 3학년 대비 사회, 과학 교과 위주의 비문학 책을 의도적으로 읽어보게 했다. 의외로 비문학책도 좋아한다. 특히 민주시민, 경제 관련 책이 재밌다고 했다. 일요일의 아이 아이가 어떤 동화 같은 이야기를 꿈꾸는지, 따뜻한 사람의 정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또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아이의 속마음을 놀랍도록 잘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일인칭 화자의 진솔하고 순수한 목소리를 통해 책 속의 ‘나’를 읽는 이와 동일시하게 되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2021.02.01
27
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1.12-1.17

Intersecting Lines_Wassily Kandinsky(1923) 월요일에 겨울 방학을 했다. 찐이는 방학을 하자마자 호기롭게 계획표를 짰다. 목표도 세우고. 해오던 것이 있어서 인지 공부는 당연히 해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계획했다. 방학식 날은 실컷 놀고 다음 날부터 찐이가 짠 계획표대로 공부를 했다. 공부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 텀이 너무 길어서 놀다가 다음 공부로 넘어갈 때 짜증을 부렸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끝나는 공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찐이가 만든 방학계획표 책리스트와 올해 목표 엄마한테 꾸중 듣고 쓴 글 찐이가 짠 계획표도 너무 훌륭하지만 엄마 생각엔 오전에 몰아하고 오후에 노는 게 나은 것 같았다. 찐이를 설득해서 계획표를 수정했다. 지금은 오전에 공부를 모두 몰아하고 있다. 오후엔 엄마의 제약 없이 하고 싶은 걸 한다. 코딩도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코딩을 2시간 넘게 하면서 "엄마, 나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이제 그만 할래요."라고 말하며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학이라 특별히 늘어난 공부는 없다. 찐이 제안으로 독서시간 30분을 늘렸다. 공부 외 시간엔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신나게 놀길 바란다. 영어 해리포터 일러스트 에디션이 도착했다. 첫날엔 집중듣기 40분을 하고 다음 날은 재밌었는지 1시간을 했다. 더 한 시간은 칼같이 묵독시간에서 뺐다. 그림이 있고 글자가 커서 괜찮게 느껴지나보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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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12.28-1.3

Camille Monet and a Child in the Artist’s Garden at Argenteuil_Claude Monet(1875) 연말연시여서 매일이 파티였다. 엄마, 아빠는 밤마다 술파티, 아이들은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다. 엄마가 느슨해지니 찐이 공부도 당연히 소홀했다. 괜찮아.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일주일 평가에 '미흡'이라고 표시한 찐이. 주 초는 열심히 했으니 '보통'이라고 바꾸라고 해도 미흡이란다. 새해가 시작된 만큼 다시 마음을 잡고 성실하게 해 보자. 영어 이제 영어 흘려듣기는 쉬는 시간이다. 엄마가 보라고 하지 않아도 심심할 때는 넷플릭스를 본다. 1월1일 밤에 아빠와 <크리스마스 연대기2>를 같이 보았다. 영자막을 틀고 보는데 아빠가 자꾸 쉐도잉을 하며 찐이에게 해보라고 했다. 찐이는 "다 아는 건데도 따라 읽어야 되요?"라고 대답했다. 정말 영화자막을 보면 다 이해가 되는 건지 궁금했다. 엄마가 한글로 된 <어린왕자>를 보는데 옆에서 찐이는 원서로 <The Little Prince>(AR5.0)를 읽었다. 책을 읽으며 영어도서관에서 레벨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1년전 테스트 결과와 비교하고 싶단다. 엄마는 괜히 두렵다. 다시 얘기를 나눠 봐야겠다. 글쓰기는 휴일이어도 쭉 이어서 했다. 'Eating jellyfish, Hibernate, New year party '에 대해 짧은 글을 썼다...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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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초2)_공부실천표 1년간의 기록

찐이는 2019년 11월부터 엄마표 공부를 시작했어요.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실천 기록을 했어요. 1년간의 공부실천 기록의 과정을 남겨 봅니다. 📍공부실천표 기록의 시작 -체크리스트 <찐이의 기록> 엄마표공부를 시작하며 처음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매일 공부한 것에 색칠을 했어요. 2019.11-12월 / 2020.1월 처음엔 매일 매일 색칠을 잘 했어요. 날이 갈 수록 공부는 하긴 했지만 색칠을 잊어 버리고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칠하게 되었어요. (2020.2월-5월) 6월,7월은 기록도 하지 않았네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엄마의 기록> 엄마는 2020년 1월부터 엄마표영어 실천기록을 했어요. 동네소모임의 필수 사항이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기록을 하니 아이 공부를 꼭 챙기려 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네요. 찐이 공부 습관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2020.1월 엄마의 기록 2020.7월 엄마의 기록 하지만 일곱 달 정도 엄마가 찐이 공부를 기록하며 '이건 내 공부인가? 아들 공부인데 왜 내가 기록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찐이의 체크리스트도 엉망이 되어가고요. 그래서 아이표 공부실천표를 만들었어요. 📍공부실천표 기록의 발전-아이표 공부실천표 2020년 8월부터는 아이표 공부실천표를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아이표 공부실천표를 만들며 가장 주안점을 둔 건 '내가 무...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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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_12월 편지와 선물

2020년 12월도 수고한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1년동안 계획대로 성실하게 공부한 아들이다. 스스로 해야하는 것들을 익혀온 1년이다. 습관처럼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한 찐이, 칭찬한다! 선물은 뭘 받고 싶냐는 질문에 아무 것도 필요없다고 대답했다. ''엄마 편지가 선물이예요." 기특하게 대답하는 찐이. 엄마 마음이 뭉클해졌다. 1월 보상으로 5만원 상당의 <해리 포터>원서를 통 크게 고르고는 2월에도 5만원 정도는 써야된다는 식으로 말했던 아들이다. 학원비도 안드니 원하는 건 웬만하면 사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에는 관심이 없어지는 게 느껴졌다. "제가 제 공부를 하는건데 왜 엄마가 선물을 줘요?" 찐이는 의젓하게 말했다. 엄마표공부를 진행하며 보상을 위한 공부가 아닌 점점 자신의 공부 목적을 찾아가는 것 같다. 이러면서 내적동기가 쌓이려나? 1년동안 몸도 마음도 머리도 많이 성장한 찐이, 2021년도 지금처럼 보람되게 보내자! 🙂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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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 아들)_12.21-12.27

A Cloud Study, Sunset _John Constable(1821)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실컷 논 한 주였다. 연말이라 엄마도 찐이도 분위기 타며 집 공부가 소홀했다. 1년 동안 꾸준히 달려온 만큼 이런 휴식같은 주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영어 집듣은 'How to train your dragon'에 잘 정착해서 하고 있다. 나오는 이름들이 재밌다고 하며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다. 흘듣은 'Garfield'를 주로 보고 크리스마스 영화도 챙겨 봤다. Garfield 만화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여가 시간에 보았다. 글쓰기는 휴일이어도 습관적으로 완수했다. 'Breaking News'의 기사(A School Solution, Reverse Aging Process)를 읽고 짧은 글을 적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크리스마스 영화 Elf', '3학년 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글을 썼다. 국어 한글책 읽기를 많이 못한 주였다. 잠자리 독서시간 외에는 책을 잘 펼쳐보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라고 엄마가 아빠랑 와인 먹고 노느라 잠자리 독서시간을 갖지 못했다. 당연히 찐이 독서량도 줄었다. 글쓰기는 신문기사를 활용해 '인공지능-감동을 부탁해, 산의 높이를 재는 방법, 무인택시'에 대해 짧은 글을 썼다. 사자성어폰의 비밀 - 교보문고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으면서 밝은 미래로 한뼘씩 내딛도록 이끄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제...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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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12.14-12.20(feat.무료영자신문)

The Magpai_Claude Monet(1868-1869) 찐이는 온라인 수업, 선이는 가정보육, 아빠는 반재택 근무로 엄마는 바쁜 한 주였다.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반찬이 달라진다. 아이들만 있을 땐 대충 떼우고 말았는데 국이라도 하나 더 끓이려고 노력했다. 찐이는 집에만 있어 운동 부족이지만 눈이 온 날은 밖에 나가서 실컷 놀았다. 동생 썰매를 끌어주는 걸 보며 찐이가 1년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영어 흘려듣기로 <Garfield>에 빠져서 넷플릭스의 TV시리즈를 질리도록 반복해 봤다. 영화도 보며 챕터북도 읽고 싶다고 했다. 근처 도서관엔 가필드 만화책만 있어 챕터북을 사야 하나 고민이 됐다. Mr.Gum 8권 집중듣기가 모두 끝나고 How to train your dragon(AR6.2-6.9)을 새로 들어갔다. 갑자기 레벨이 높아진 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재밌었다고 했다. 5개월 전에 읽고 싶어 집중듣기를 3페이지 정도 하다가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며 좌절했었는데 이번엔 알고 보는 것 같다. Barry Loser(AR4.7-5.8)를 묵독으로 읽으며 재밌다고 낄낄댔다. 뒷표지에 렉사일1190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며 "엄마, 이거 믿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기엔 렉사일 500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직접 렉사일을 확인해 보니 정말 1190이어서 본인이 더 놀랐다. "이렇게...

2020.12.21
15
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 아들)_12.7-12.13

Tahitian Landscape_Paul Gogang(1891) 코로나 단계가 격상되면서 아빠가 일찍 퇴근한 한 주였다. 아빠가 찐이 공부하는 시간에 집에 있으면 뭔가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엄마가 하루 아픈 날 잔소리를 못했더니 하루종일 컴퓨터만 했다. 집중하는 모습이 좋긴 하지만 시력이 안좋아질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영어 집중듣기 하고 있는 Mr Gum시리즈가 David Walliams 처럼 길지 않아서 다음 책은 무엇을 해야 할까 얘기를 나누었다. Harry Potter를 할지 How to train your dragon을 할지 고민을 했다. Harry Potter는 집에 있으니 How to train your dragon을 구매했다. 책을 보고는 30페이지정도 읽는다. 4달 전만 해도 그 책을 볼 때는 어려워서 읽지를 못했는데 읽을 만 하다고 했다. 묵독을 하고 있는 Barry Loser가 재밌다며 다른 시리즈도 구해달라고 해서 나머지 5권도 구입을 했다. 이번주는 읽을 책이 눈에 보이니 든든하다. 글쓰기는 Time for Kids가 프린트해 둔 2학년 레벨을 다 읽어서 3-4학년 것(2019 Best Inventoin)을 봤는데 괜찮다고 했다. 온라인 구독을 해야하나 싶다. 토, 일에는 '애완견, 스마트폰'에 대해 글쓰기를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영화도 보고 그림책도 많이 빌려왔다. 재밌게 읽어주길 바란다. ...

2020.12.14
21
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 아들)_11.30-12.6

Dance Class at the Opera_Edgar Degas(1872) 난 아이들이 저지레 하는 걸 싫어해서 요리, 설거지는 아이들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독서모임 멤버 인스타에서 초1 아들에게 요리도, 과학실험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걸 보았다. 나도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는 그렇게 엄마의 용기로 찐이와 선이가 요리에 참여한 날이다. 찐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달걀을 깨 보았다. 달걀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미간이 찌푸릴 뻔 했지만 속으로 열까지 세고 괜찮다고 얘기했다. 칼도 처음 써 보았다. 애호박을 썰어 호박전을 만들었다. 설거지도 유리가 깨질까 엄마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생각보다 잘 해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즐거운 일에 '요리한 일'을 적어 놓은 거 보니 재미있었나 보다. 자주 이런 기회를 주어야 겠다. 영어 크리스마스 영화를 포스팅하면서 찐이에게 보여 주었다. 엄마 꼬임에 넘어와 크리스마스 영화를 두 편 봤다. 특히 The Polar Express는 엄마와 책을 음원으로 들었는데 좋아했다. 엄마도 꼭 영화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책을 보고 영화도 자연스레 이어서 봤다. 집중듣기 하는 Mr Gum이 재밌다며 작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며 즐거워 했다. 묵독하고 있는 Barry Loser도 웃기다며 좋아했다.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를 내줬는데 Barry Loser를 썼다. Mr Gum과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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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 아들)_11.23-11.29

Paris Street; Rainy Day_Gustave Caillebotte(1887) 학교가는 날이 줄었다. 찐이는 더 좋아했다. 학교를 가다말다 하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안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집에서 하는 공부는 순조롭게 진행될 법도 했는데 문제는 아빠였다. 아빠가 저녁 일찍 오는 주여서 7시부터 하는 공부에 집중을 잘 하지 못했다. 솔직히 엄마표공부는 아빠가 집에 없는 게 더 편하다. 영어 장장 3개월간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10권의 책을 모두 집중듣기하고 새로운 시리즈 Mr Gum(ar4.5-5.6)을 들어갔다. 이번에도 유머코드 책이다. 다행히 재밌다고 엄마에게 책을 들고와 낭독하며 설명해 준다. 이젠 책이 어려워지고 엄마도 잘 이해가 안되서 그냥 웃어주며 호응해 준다. 낭독할 때 보니 읽는 속도도 많이 빨라진 것 같았다. Mr Gum 오디오 속도가 빨라 보였는데 괜찮다고 했다. 작가가 재미있게 읽어 준다. 흘려듣기는 보스베이비, 앵그리버드를 봤다. 보스베이비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글쓰기는 신문으로 '펭귄 보호'에 관한 기사를 보고 요약했다. 매생이 글쓰기로 '내가 창피했던 일, 산타할아버지에게 쓰는 편지'를 썼다. 아직은 산타가 있는 줄 아는 아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편지가 귀여웠다. 그림책 중 Squids will be squids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함. 산타할아버지께 쓰는 편지(응?전자기타를 갖고 싶다고?...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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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초2아들)_11.16-11.22

Apples and Oranges_Paul Cezanne(1900) 지난주는 놀이터에서 줄넘기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다녀오며 몸으로 신나게 놀았다. 해마다 이맘 때쯤 찐이는 감기에 걸리거나 구내염, 결막염 등 항상 아팠어서 긴장된다. 추운 날씨에 바깥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도 늘어나 이번주는 실내활동을 주로 해야 할 것 같다. 영어 엄마가 볼 그림책을 찐이가 읽었다. 찐이는 한글도 그렇지만 양질의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진 않았다. 그래서 일까 찐이는 별로 그림책을 찾지 않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처음 엄마보려고 빌려온 그림책 서너 권을 읽더니 더 많이 빌려 오라고 했다. 그래서 도서관을 돌며 그림책을 잔뜩 빌려 왔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냥 그림만 보고 빌려온 책인데 좋아하니 내 마음이 뿌듯했다. 그 중 <Incredible Book Eating Boy>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보스베이비>가 새로운 시즌이 나와서 재미있게 흘려듣기를 했다. 영어 글쓰기는 여행을 다녀와 패러글라이딩 탄 경험의 일기를 썼다. 그리고 내가 황당했던 일, 교복에 대한 장,단점 신문기사에 대한 의견을 적어 보았다. 국어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책을 즐겁게 읽었다. 인기책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도 재밌다고 했다. 전에는 호흡이 긴 책도 잘 읽었는데 요즘은 짧은 책과 섞여 있으면 짧은 책부...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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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9살)_11.9-11.15

Harvesters Resting_Jean-Francois Millet(1853) 찐이에게는 바쁘고 신나는 한 주였다. 1학년 때 단짝이었던 친구를 등교길에 우연히 만났다. 하교 후에 그 친구와 놀이터에서 줄넘기를 하며 놀았다. 놀면서도 공부하는 건 게을리하지 않고 습관처럼 지켰다. 밖에서 노는 시간이 늘어 기타를 꺼내 보지도 않는 날이 있어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영어 David Walliams의 베스트10 중 마지막 책을 집중듣기에 들어갔다. 장작 3개월의 읽기다. 책이 두껍기도 하고 권수도 많다. 다행히 모두 재밌다고 하니 엄마 마음이 뿌듯하다. 다음 집중듣기 책으로 Mr Gum이 대기중이다. 묵독책은 새로운 책 Barry Loser(ar 4.7-5.8)를 읽기 시작했다. 흘려듣기는 꾸준히 보스베이비 반복이다. 글쓰기는 '여행하기 가장 멋진 장소, 나의 생일 날, 필사'를 했다. 국어 <만복이네 떡집>으로 유명한 김리리 작가의 책을 빌려왔더니 즐겁게 읽었다. 주변도서관에 신착도서코너에서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이야기>를 빌려왔는데 흥미있어 했다. 읽으며 자꾸 엄마에게 설명해 주었다. 엄마가 봐도 재밌어 보였다. 여러 시리즈가 있다니 다른 책들도 구해봐야 겠다. 글쓰기는 NIE로 '교도소 노래방 설치, 용암행성 K2-141b, 바이든 대통령, 중국의 해산물 싹쓸이'에 대해서 짧은 글을 썼다. 미국대통령 선거 기사는 읽기 어...

2020.11.16
6
엄마표공부 1년 성장보고서_1쪽도 안 읽던 아이가 300쪽을 읽다!

초2 아들의 공부, 독서 습관을 잡은지 1년이 되었다. 그동안의 성장을 기억해 두고 싶어 기록해 본다. ✏줄글책 1쪽도 안 읽다. 2학년 아들은 불과 1년전 만해도 줄글 책을 읽지 못했다. 심지어 4살 때 한글을 떼고, 글을 읽을 줄 알면서도 스스로 읽지 않았다. 그저 학습만화만 주구장창 읽어 댔다. 셈도 일찍 깨쳐서 공부 좀 하겠거니 했었다. 초1 초에는 수학 문제도 풀고 하더만 2학기 때 줄넘기에 빠져서는 놀이터 죽돌이가 되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줄넘기가 하나씩 끊어질 정도였다. 작년 이맘때. 과학관엔 관심없다. 오로지 줄넘기. 취학 전 학습 -일반사립유치원 -학습지 x, 사교육 x -잠자리독서는 만 2세 부터 한글책 15-20분씩 매일 읽어 줌. 내킬 때만 영어책 읽어 줌. -모든 학습은 정해진 것 없이 자발적으로 함. -한글 : 책보며 뗌(feat.프뢰벨 읽기 책)(만43개월) *7세 -영어(어플,온라인) : 라즈키즈, 리틀팍스 -수학(어플) : 토도수학, 색깔셈 -중국어(어플,온라인) : 헬로차이니즈, 리틀팍스중국어 -한자 : 마법천자문, 급수한자 -역사(온라인) : 지니키즈 -과학 : WHY 학습만화 전자기기가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나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들의 구구단, 연산, 중국어, 영어, 잡다한 역사 지식은 모두 어플과 인터넷 사이트 덕분이다. 영상으로 배운 아이라 줄글책을 읽고 싶지 않았나...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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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공부 실천기록(9살)_10.26-11.1

요즘 아들은 코딩에 빠져있다. 학교에 다녀와서 손 씻고는 컴퓨터부터 켠다. 그렇게 재밌을까. 그만하라는 소리를 안하면 종일 할 것 같다. 끄적거리는 낙서들도 거의 코딩에 관한 것들이다. 아들 코딩하는 거는 아빠가 봐주고 있어서 더 좋아한다. 코딩때문에 아빠랑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다. 이번 주에 엄마그림 올릴 수 있는 '네이버'같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기대해 봐야겠다. 영어 흘려듣기는 <씽>에 빠져서 계속 반복해서 봤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기타레슨도 찾아서 보고 있다. 집중듣기는 460페이지 되는 Grandpa's Great Escape(ar5.2)을 끝냈다. 마지막페이지에 작가의 할아버지 사진이 책 내용과 비슷하다며 재밌어 했다. David Walliams 사랑은 여전하다. 새로 구입한 The World's Worst Children시리즈도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칼라책이어서 엄마가 보기에도 예쁘다. David Walliams 의 그림책도 읽어 보았다. 글쓰기는 할아버지댁 방문으로 하지 못했다. 국어 재밌는 책을 읽으면 단숨에 읽어낸다. 이번주 책들은 흥미로웠는지 별 불평없이 잘 읽었다. 엄마가 옆에서 전자책을 보니 아들도 전자책으로 읽어보고 싶다해서 그림책도 몇 권 읽었는데 좋아했다. 세마리토끼논술을 매일 한 쪽씩 하고 있는데 부담없이 하고 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아 문제집이 끝나면 그만할까 싶기도 하...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