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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순간에 대해 고민하다, 행복 말고 좀 더 쉬운 질문인 나는 언제 재미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재미있다고 느꼈던 순간들 중 소설을 읽는 제가 있더군요. 자기계발에 꽂혀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은 지 꽤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곧이어 소설이 너무 읽고 싶어졌습니다. 테이블 위에 남편이 빌려온 책들 중 구병모 작가님의 장편소설 <버드 스트라이크>가 보여서 책에 대한 정보도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꽤 재미있어서 정말 몇 시간 만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저자 구병모 출판 창비 발매 2019.03.15. 이 책은 무려 올해 3월에 출간된 구병모 작가님의 신간 장편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의 고난이나 시련, 모험, 사랑 등 성장을 그린 이야기를 일컫는 영어덜트 소설 중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헝거게임>, <트와일라잇>과 같은 영화로도 만들어질 수 있을 그런 작품인 것이지요. 남편은 대체 어떻게 알고 빌려온 걸까요? 여전히 의문이군요. ㅋㅋ;;; 항공기의 이착륙 및 순항 중 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현상을 일컫는 말인 버드 스트라이크, 제목이 왜 <버드 스트라이크>일까 궁금했습니다. 소설에는 크게 두 부류의 집단이 나옵니다. 하나는 도시에 거주하는 인간들이고, 다른 하나는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익인들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운항하는 항공기와 익인으로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