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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ft 주차정보, 미사 시간) 지금은 이사 갔지만 제가 주로 일한 출판사가 자리했던 서소문 부근은 격동의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서소문은 조선시대 소의문이라고도 불렸고 광희문과 더불어 도성 안 시신을 밖으로 내가는 문, 즉 시구문이었습니다. 또한 도성 안팎을 잇는 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번화가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지역이다 보니 참형을 집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적합한 장소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신유박해를 비롯해 기해 박해, 병인박해 때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서울역이 건설되고 철도 시설이 들어서면서 이 지역은 잊혀진 지역이 됩니다. 1958년 이후 이 지역의 성역화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2011년 성역화 사업제안을 거쳐 2019년 개관합니다. 그 이전 2018년에 교황청에서는 서소문 밖 사거리 순교성지가 포함된 천주교 순례길을 아시아 최초 국제 공식 순례지로 지정했고요. 그 구역의 중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러한 의미도 중요하지만 건축도 정말 멋있었던 공간이에요.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 중구 칠패로 5 ✔ 홈페이지 :: https://www.seosomun.org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