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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간의 발 상태에 대해 편하게 기술해 보려고 한다. 일단 나는 이상근증후군을 겪고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이 '족하수'이다. 족하수는 일명 풋드랍(Food Drop)이라고도 칭한다. 말 그대로 발이 축축 처진다는 뜻이다. 더 상세한 설명을 위해 아래의 참고문헌을 첨부한다. 👉🏻발을 끌며 걸어요 : 족하수(발목 처짐) 족하수는 한문으로 足下垂 영어로는 Foot Drop이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발목을 들지 못해서 발이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이다. 발목을 아래로 내리는 동작과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은 잘되는데, 발목을 위로 올리는 동작과 바깥쪽으로 돌리는 동작이 잘 안된다. 실제로 족하수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은 신경과를 가야 할지, 정형외과를 가야 할지 잘 모른다. 사실 족하수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과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기도 하다. 전등불이 꺼졌을 때 전구 문제인지, 스위치 문제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듯 족하수도 발목을 잘 들어 올리지 못하는 증상이 발목 문제인지 신경(척추, 뇌) 문제인지 구분해야 한다. 발목의 힘줄이나 인대 문제로 인한 족하수라면 정형외과를 찾는 게 맞다. (*하데스 추가 : 힘줄이나 인대 문제가 아닐 경우에는 신경외과. 본인은 신경외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함)하지만 신경 문제라고 해도 막상 신경과에서 발목에는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뇌졸중이나 뇌 손상 등 기타 뇌병변 장...

박사과정 수료 후 첫 연구등록비 납부. 오늘 오전에 납부 완료! 1. 박사과정 연구등록비가 책정되었다. 지난 1월 대학원팀에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과마다 연구등록비가 상이하기 때문에 60~120만원 사이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등록금 고지서 보니 다행히 65만원! 솔직히 적은 금액은 아닌데 학기 중 등록금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 그런데 문제는 졸업하기 전까지는 이 연구등록비를 학기마다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박사 졸업 유예 기한은 입학한 해로부터 9년이라고 한다. 내가 2022년에 박사 들어왔으니 2031년 정도로 산출된다. 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지는 않겠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영어는 기본에 외국어도 하나 더 해야 하고, 여러 시험, 소논문, 박사논문까지의 험란한 여정을 모두 넘어서야 비로소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얼마 전 지도교수님께서는 나에게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박사논문 발표하자고 말씀하셨다. 예정대로 2025년에 박사논문 통과하면 2026년 2월에 졸업 가능. 정말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님 연세도 있으시니 학계에 계실 때 빨리 진행하는 게 맞긴 하다. 그래서 올해는 남은 시험부터 하나하나 쳐낼 생각이다. 외국어는 독일어를 하고 싶은데 아직 고민이다.(진짜 독일에 갈 수는 있는가?🤔 ) 2. 이 달은 이상하리만치 의욕이 저하되고 자꾸만 눕고만 싶다. 몸 상태가 안 좋아진 게 문제인 것 같다....

오늘은 편안하게 일기 쓰는 방식으로 어제의 기록을 남기려 한다. 지난주, 지도교수님께 찾아뵙겠다는 연락을 드리고 약속을 잡은 어제. 당연히 빈손으로 갈 수 없어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고 선물 내부에 넣을 새해 덕담 카드를 작성하였다. 내가 아까는 빨강머리앤 카드를 꺼내서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서 적어 본다. 어쩌다 박사까지 오긴 했지만 교수님이시라 무슨 문구를 적어도 떨리기는 매한가지, 카드를 다 쓴 이후에도 두세 번 눈으로 읽어 본다. 학교는 가파른 언덕이 많고 선물 무게도 있는데 다리가 불편해서 집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가까운 거리라 택시비는 적게 나왔다. 지도교수님은 박사수료하고 처음 뵈었다. 반갑게 맞아 주셨고, 박사 논문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박사 졸업도 될 수 있으면 내년에 하자고 하신다. 2025년 박사논문 쓸 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다리 상태가 이러니 연구등록을 하기 전에 (연구등록비도 한두 푼이 아님.ㅠㅠ) 휴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뭔가 도망치는 느낌도 싫었고, 남편도 내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학교에 가길 바라고 있었다. 박사논문 때문에 학교 근처로 이사 온 것도 있는데, 휴학하고 손 놓으면 공부를 안 할 것 같은 느낌도 강했다. 그래도 걸을 수 있는 게 어디인가? 두 다리 모두 다쳤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 정도인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 최악의 상황은 아니니까. 그래도 교...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할인 프로모션이 얼마 안 남아서 오늘 오전에 필요한 거 알차게 주문했어요. 💰6만원 할인!아이허브 20%세일 추천템:민들레뿌리,유산균,트립토판,영양효모,여드름연고,핸드워시,탈모샴푸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오늘은 아이허브 주문 목록을 공유합니다. 오늘 주문한 장바구니 미리보기 썸네... blog.naver.com 일단 아이허브 직구 20% 프로모션 할인코드는 위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설명했고요. 할인 종료가 27일 새벽3시니 필요한 거 있으시면 할인코드 사라지기 전에 빨리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장바구니는 제 20% 할인코드 적용해서 산 것도 있고 50% 슈퍼세일로 엄청 득템한 것도 있어요. 제 주문내역 소개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할게요. Force Factor, Milk Thistle, 300 mg , 100 Vegetable Capsules kr.iherb.com 체험특가 간 영양제입니다. 53% 할인이라 안 살 이유가 없죠. 실리포스(실리빈) 형태 아니고서야 밀크시슬 품질은 대체로 비슷해요. 성분 함량표 Serving Size: 1 Vegetable Capsule Servings Per Container: 100 Amount Per Serving %Daily Value* Milk Thistle (Silybum marianum) Extract (seed) (std. for Silymarin Flavon...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요즘 이상근증후군으로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아 그 절박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관련 내용 좀 더 다루어 보겠습니다. 일단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족하수(풋드랍) 증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로 인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제가 지금까지 인터넷, 해외 논문, 서적 등 관련 정보를 얼마나 이잡듯 뒤졌는지 몰라요. 국내에서 이상근증후군, 족하수(풋드랍) 관련 읽을 수 있는 글은 다 찾아서 읽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어제도 혹시 놓친 글이 있나 해서 검색하고 글 읽다가 밤샜네요. 대부분 족하수 증상이 허리 디스크를 말씀하시는데 저는 허리 MRI를 찍어 봐도 아주 깨끗합니다. MRI 찍은 곳이 척추 전문병원이었는데 제 허리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관리를 잘했다고요) 근데 우발적인 침대 낙상으로 인해 이상근 다치면서 신경 눌려서 족하수까지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ㅠㅠ 근전도 검사할 때 바늘로 여기저기 찌르면서 30분 이상 검사하는데 골반 쪽(이상근 근방) 신경에 문제 있다고 했습니다. 이건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죠? 제 부상 경위에 대해 상세히 기술해 볼게요. 저희 집 침대는 킹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로 데크도 엄청 큽니다. 데크가 높아서 침대 자체도 높아요. 데크가 하나로 나올 수가 없으니 중간에 이어서 붙여 조립을 했는데 그 부분에 홈이 살짝 벌어져 모서리가...

1월 4일에 읽었던 건강 서적 일부를 기록으로 남기려 한다. 블로그를 오랜 세월 꾸준히 운영하면서 느끼지만 '기록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이렇게 집적된 지식이 향후 '나'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재의 블로그도, 나도 존재한다. 아래는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이상근증후군에 대한 내용이다. 허리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이상근증후군 진료실로 50대 중반의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성 환자가 들어왔다. “선생님, 5개월 전부터 오른쪽 엉덩이랑 허벅지 뒤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심하지는 않지만 약한 통증도 자주 느껴지고, 가끔은 다리가 저리기도 합니다.” 증상을 듣고 아픈 쪽 다리를 무릎이 굽히지 않게 위로 들어 올리는 하지 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e test, SLR test)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어서 다리의 내측 외측 감각 이상을 확인하고 발가락의 굴곡(Flexion)과 신전(Extension)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였다. 이러한 검사는 허리의 추간판탈출증(Herniated lumbar disc, HLD) 유무를 알아내는 가장 기본적인 이학적 검사이다. 요추에 대한 단순 엑스선 검사도 함께 시행하였다. 시행한 검사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아픈 엉덩이 부위를 누를 때 압통이 심하다고 호소하셨다. “환자분, 요추디스크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오늘은 신경에 관련된 내용을 전합니다. 🙏🏻감사인사 :박사과정 수료, 독감 주사x, 이상근증후군 안녕하세요? 하데스입니다.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 많은 이웃님들이 공감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이... blog.naver.com 그에 앞서 이상근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으니 해당 키워드로 유입되신 분은 위 글부터 먼저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위 책을 특별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목차에도 나타나있듯 '얼굴을 주무르면 뇌의 산소가 2배 증가한다.', '얼굴을 보면 신경이 젊어진다.', '천장을 보면 신경이 젋어진다.' 등의 내용 때문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혈자리만 잘 자극해도 혈액순환도 잘 되고 시야도 또렷해지니까요. 우리가 관자놀이를 꾹 누르면 통증은 있지만 지압 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뒤 목차에는 '앞머리가 길면 두통이 생긴다'(?) 등의 약간 억지스러운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따지면 머리가 긴 여성은 어깨 통증도 생겨야 하는 거라 저자의 말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몇몇 구절을 공유하는 이유는 신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함축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이란 무엇인가? :의학적으로 엄밀하게 나누면 신경은 2가지로 분류된다. ① 중추신경 뇌와 척수를 말한다.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