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공포, 조용히 해야만 살아남는다. 포스터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문구,"소리내면 죽는다."이 영화의 컨셉은 간단하면서 새롭습니다.숨소리, 발걸음조차 옮기면 안되는 상황,소리에 반응하는 괴물을 피해 살아 남는가족들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 내내 모든 사람들이 입을 막거나,말을 하지 않는 장면이 다수입니다.어떻게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에서자연의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는상황은 관객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작은 소리 한 번만으로 괴물이 등장할까,주인공 가족들은 항상 긴장감에 쌓여 있습니다.그들의 긴장감 섞인 로봇같은 움직임은극에 몰입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죠.게다가, 주인공 가족의 큰 딸인'레건'은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로 등장합니다.시끄러움, 조용함에 대한 구분이 없는 그녀가언제 큰 소리를 낼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소리때문에 괴물에게 잡힐 뻔한 장면들이몇 가지 나오는데요.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여주인공 에블린의 출산 장면이었습니다.출산의 고통과 아이의 울음소리까지모두 제어해야하는 극한의 상황,극에 대한 긴장감은 최고로 고조되었죠. 큰 소리를 낼뻔하고못을 밟는 고통을 겪었지만,끝내 아이를 출산하는것을 성공합니다.괴물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몸을 관통하는 극심한 고통을 참는에블린의 모습은...
옳은 것은 그른 것이며, 그른 것은 옳은 것(Fair is foul, foul is fair) 우리는 살아오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만나게 됩니다.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작은 고민부터 인생의 전반을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까지.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선택한 답지가 틀렸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만약, 틀린 답을 골랐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다른 선택지를 찾기 위해 노력할 준비를 갖췄나요? 바로 여기, 주어진 보상에 취해 틀린 답임을 알고 있음에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드라마 속에서는 누군가에겐 영웅이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겐 빌런이 되기도 하는 존재입니다.그의 이름은 오지수, 전교 1등이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친구도 없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1:1 상담, 지수의 소원은 높은 대학 아무 데나 다니며 평범하게 사는 것입니다.부모님이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죠.엄마와 아빠 둘 중 누구도 돌봐주지 않아 혼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를 꾸려가야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편의점 알바도 만 19세부터 가능한데 고등학생인 그가어떻게 돈을 벌어서 경제적인 자립에 성공한 것일까요? 이 의문은 규리를 통해 밝혀지게 됩니다. 지수와 다르게 금수저로 태어난 그녀는 친구들의 주목을 받는 '인싸'인데요. 주말에 같은 동아리 과제로 카페에서 만났다가 지수가 두 개의 핸드폰을 가...
※주의 : 이 포스팅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가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영화에서 요새 볼만한 게 많지 않아서인지 네이버 영화 순위 1위에 #살아있다 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첫 100만 영화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만한데요. 오늘은 직접 보고 온 #살아있다 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장점 1. 담백한 설정>"평범한 세상에 갑자기 좀비가 창궐했다"라는 간단한 설정을 기반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빠르게 전개하고 있습니다.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거나 무리한 세계관 없는빠르면서도 담백한 설정은관객들이 영화에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다만,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아쉬운 점은 바이러스가 시작된구체적인 시발점 없이 극이 진행된 것은지나치게 단순하여 영화를 보는흥미를 떨어뜨리는 듯합니다. <장점 2. 구멍없는 주조연의 훌륭한 연기>영화에서 중요한 요소인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납니다.솔직히,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등장한주 & 조연들의 연기가어색하거나 구멍이 있다는 느낌은전혀 받지 못했습니다.어쩌면, 이 부분이 #살아있다를더 돋보이게 한 것일지도 모르죠.특히, 극 초반~중반까지유아인 님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 장면에서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좀비로 물들어가는 세상에서 느끼는두려움과 기분 나쁜 익숙함을 표현한 연기 방식...
영화 《신세계》로 불꽃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황정민 & 이정재가 돌아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동영상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 movie.naver.com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5를 자랑하는 영화 《신세계》국산 느와르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과언이 아닌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영화 "신세계" 포스터 출연했던 배우들의 믿을 수 있는 연기,느와르 장르 특유의 분위기 연출과 이정재님의 수트 간지..그리고..! 영화 "신세계" 신입 경찰이자 그룹 골드문의 영업 이사 이자성(이정재)과전무 이사(황정민)정청의 불꽃 케미가극의 재미를 부각시켰죠.이자성이 잡입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고도,그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죽는 순간까지그를 아끼던 모습이 팬들의 심금을 울리면서속편 제작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아쉽게도 신세계 속편에 대한 영화는 아니지만,마지막 살인을 끝낸 청부살인 업자 인남(황정민)과인남에게 살해당한 형제에 대한 복수심으로인남을 쫓는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린느와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2020년 7월,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입니다.그렇다면, 영화 《신세계》와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qu...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살아있다 동영상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movie.naver.com 2020년 6월, 부산행의 후속작인 《반도》와 함께 올여름을 강타할 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예고편을 통해 상영 소식을 알렸는데요. 스마트폰 긴급 문자를 통해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것 같은 생동감을 연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살아있다 메인 포스터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 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공격하는 세상에서 문자, 전화, 와이파이도 되지 않은 채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고립된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아파트에서만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강풀 작가님의 《당신의 모든 순간》 웹툰을 생각나게 하지만, 맷 네일러의 시나리오 〈#Alone〉를 원작으로 조일형이 감독과 각색을 맡았다고 합니다. 좀비 스릴러 영화로 개봉했던 《부산행》과의 공통점은 고립된 공간에서 좀비들과 사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라는 점입니다. 부산행의 경우는 '기차', #살아있다는 '아파트'에 고립되어 감염된 인간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이 사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공간에 갇혀 있다는 것은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면서 생존자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극적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립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