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나들이 겸 한강반포공원 세빛섬을 방문했습니다. 일몰도 보고 야경도 감상 할 생각으로 5시 반쯤 찾았더니 식사가 끝날 즈음에 일몰도 볼 수 있었고 어둠 속 화려한 야경도 즐길 수 있었던 이솔라레스토랑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01 한강반포공원 세빛섬
세빛섬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전 예약을 한 이솔라로 향했는데요. 세빛섬은 물 위에 떠있는 건축물로 어둠이 내린 저녁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조만간 아름다운 일몰로 한강을 붉게 물들여 놓을 시간이었고 지리적으로도 고속터미널역과 가깝고 강남, 신사 등 핫플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서 연인은 물론이고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인 곳입니다.
02 세빛섬 이솔라레스토랑
주차장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보니 서울 레스토랑 이솔라에 바로 도착을 했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서 예약 확인을 받고 직원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대에 방문이다 보니 손님 없어 다소 조용한 느낌이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특별한 날에 분위기를 내고 싶을때 다녀와도 좋을 듯 싶습니다.
참고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세빛섬 무료 멤버십에 가입을 하면 5& 할인, 월별 프로모션 와인 3종 선정해서 최대 30% 할인이 제공되고 주중 런치 방문 시 3만원대, 주중 저녁 방문 시 4만원대에 파스타 코스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느낀 실내 공간은 가든 느낌의 플랜테리어로 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넓은 홀 뿐만 아니라 4~12명까지 수용 가능한 5개의 룸이 있어 프라이빗 한 다이닝 식사가 가능했고 커플은 물론이고 4명 이상의 온 가족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03 시그니처 메뉴 이솔라 스페셜코스
서울 레스토랑에서 제가 주문한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이솔라 스페셜코스 중 꽃등심 스테이크(77,000원/1인)과 단품으로 뽀모도로 파스타(29,000원), 프로슈또 화덕피자(27,000원)를 추가로 주문해서 맛을 봤습니다.
이솔라의 스페셜코스는 에피타이저 - 메인 - 후식 순으로 이어지는 8종의 코스 메뉴로 가성비는 물론이고 가심비까지 충족한 코스요리였습니다.
※ 이솔라 스페셜코스 / 꽃등심 스테이크 (77,000원/1인)
버터 레터스 샐러드. 해산물 까르파치오
트러플 소스와 어우러진 감자뇨끼
새우, 마늘 오일 생면 파스타
레몬 버터소스 도미구이
레몬 바질 샤베트
꽃등심스테이크
초콜렛무스, 마카롱, 녹차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 차
하우스 레드와인(8,900원/1잔) 2잔도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요. 음식과 너무 잘 어울렸고 특히 스테이크의 맛을 더욱 맛나게 해주었습니다.
피자나 파스타와 먹을때는 와인보다는 음료가 좋을 듯 싶어 자몽에이드를 주문해서 느끼함을 날려주었고 같이 나온 마늘빵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메인 요리가 기대가 될 정도였습니다.
마늘빵 다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저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의 버터 레터스 샐러드, 해산물 까르파치오였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문어, 관자, 전복이 들어가 있어 맛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애피타이저로 진한 트러플 크림소스로 풍미가 가득한 트러플 감자 뇨끼가 나왔는데요. 평소 감자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감자 뇨끼는 맛이 굿~!!
스테이크를 먹기에 앞서 새우 마늘 오일 생면 파스타가 나왔는데요. 코스에 포함될 정도로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파스타였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파스타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큼직한 새우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리였는데요. 이를 보자마자 입안에 군침이 돌기도 했습니다.
골고루 비빈 후 한 입에 먹기 좋을 만큼만 돌돌 말아서 쏘옥~!!
04 추가 메뉴 1 - 해산물 토마토 뽀모도로 파스타
새우 마늘 오일 생면 파스타와 같이 먹기 위해 단품으로 주문했던 해산물 토마토 뽀모도로 파스파는 뚝배기에 얼큰하고 매콤하게 끓여서 나오는데요. 한번 맛을 보니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새우나 꽃게, 홍합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것도 매력적이었고 오일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맛을 품고 있어 번갈아 먹기에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05 추가 메뉴 2 - 프로슈또 화덕 피자
파스타와 함께 먹기 위해 추가로 주문한 피자는 5종의 화덕 피자 중 베이비 루꼴라, 프로슈또, 꼬또를 올린 프로슈또 화덕 피자였습니다.
코스로 나오는 요리에 푹 빠져있다 보니 자몽에이드를 마시는 것을 잊고 있었다가 피자가 나올때 함게 마셨더니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잘 어울리는 음료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는다 해서 자몽에이드를 주문할 듯 싶네요.
피자는 혹시 몰라서 한 조각씩 먹고 남긴 뒤 포장을 해서 가져왔는데요. 이 피자까지 모두 먹었다면 마지막으로 나오는 스테이크는 못 먹었을지도~!!
처음 보는 생소한 레몬 버터소스 도미구이는 한 입 거리였는데요. 부드러운 속살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을 더해주었던 요리였고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입안을 다시 한번 깔끔하게 해주는 레몬 바질 샤베트카 나왔는데요. 나오자마자 순삭했다는~!!
그리고 서울 레스토랑 이솔라 스페셜코스 요리의 메인인 꽃등심 스테이크(100g)가 나왔는데요. 사전이 미디엄으로 요청을 해서 속살이 촉촉해서 좋았고 식감도 꽃등심이라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것이 좋았습니다.
스테이크의 겉 부분은 살짝 노릇할 정도로 익혔고 속은 육즙을 그대로 품은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고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준 뒤 맛을 보기 시작을 했죠!
꽃등심 스테이크 한 점 위에 소스를 올려서 먹고 아스파라거스와 구운 양파를 곁들이면 스테이크의 느끼함까지 단번에 날려주었고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코스요리의 마무리는 초콜렛무스, 마카롱, 녹차아이스크림이었고 커피나 차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서 저는 따뜻한 커피로 요청을 했고 이를 즐겼는데요. 역시 코스 요리의 마무리는 달달한 디저트가 꼭! 있어야 할 듯 합니다.
06 이솔라레스토랑 일몰 뷰 & 세빛섬 야경
서울 레스토랑에서 자리 선택의 중요성이 있는데요. 통창 너머로 한강의 경관은 물론이고 일몰과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명당자리를 선택을 해서 더욱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3~5월 봄나들이나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무리하고 밖으로 나갈 즈음에는 식당 내 화려한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지더니 보다 분위기 있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처럼 식사를 하면서 일몰을 즐겨도 좋지만 일몰을 감상하고 레스토랑을 찾아도 좋을 듯 합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서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데크가 바로 앞에 있고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실내공간이라서 이를 바탕으로 동창회나 송년회 등 다양한 모임, 크고 작은 소모임 그리고 이벤트 행사 대관도 가능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한강의 랜드마크 세빛섬이 연출하는 매력적인 분위기의 한강 뷰 이솔라레스토랑는 일몰이나 야경도 즐길 수 있는 만큼 일석삼조의 서울 레스토랑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세빛섬의 서울 야경을 감상하면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 곳이기에 서울 밤에 가볼만한곳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니 가족이나 연인분과 함께 나들이 삼아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