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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분위기 좀 바꿔볼까 하고 아무 생각 없이 큰 화분 샀다가 식물 매력에 빠져버린 나! 4개월째 식물과 사랑에 빠졌는데요 이제 그만 들여놔야지 하면서도 자꾸 욕심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나 봐요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아이들 사진보다 식물 사진이 더 많은거 어쩔 ㅎㅎㅎ 그동안 바쁘게 살다 보니 딱히 취미생활하나 없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아오곤 했는데 드디어 저도 이렇게 취미가 생겼지 뭐예요! 지난번 유주나무를 주문했던 숨쉬는공간에서 올리브나무 키우기 도전해보려고 해요 사실 집에 있는 아이들은 물만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별탈없이 잘 커왔는데 올리브나무는 난이도가 있어서 제가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던 건 사실이지요 같은동네 살다가 이사 간 친구가 어느날 올리브나무 키우기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그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 키가 클수록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구매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지만 요런 느낌의 나무는 처음이라 일단 키워보기로 결심했는데 보면 볼수록 예뻐서 정이 듬뿍 가는 요즘이네요 >.< 숨쉬는공간에서 주문을 하고 택배로 받아 조심스럽게 개봉했어요 혹시라도 잎이 다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니 까꿍~~ 망가짐 없이 너무 꼼꼼하게 포장을 잘 해주셨어요 어떻게 상자를 뜯어야 하나 백만번 고민했는데 그냥 옆면을 과감하게 뜯기로 결정! 뽁뽁이로 어찌나 감아주셨는지 혹시라도 제거하다가 다칠까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