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 시리즈는 아이의 유년시절 동안 여러 버전의 이야기로, 또한 여러 매체로 만나왔던 스토리다. 한동안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은 모두 제로니모 시리즈 였을 정도였다. TV에서 방영하던 제로니모 이야기 또한 매우 즐겨보았던 기억도 떠오른다. 이제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을 그래픽 노블로도 만나본다. 아이는 좀 더 선이 굵어지고 단순화된 캐릭터를 보며 계속 가지를 뻗어나가는 이야기의 힘과 진화하는 캐릭터의 생명력에 놀라워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똥내 풀풀 구린내 악취사건 The Sewer Rat Stink 엘리자베타 다미 원작, 톰 앵글버거 글, 그림 사파리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는 타임머신을 타고 쥐라기 시대, 고대 로마, 신화의 세계, 판타지 세계 등을 방문하면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살아가는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역사와 지식, 신화와 전설을 오가는 판타지 동화다. 양장본으로 발간된 꽤 두꺼운 책이지만, 명랑하고 발랄한 내용과 더불어 큼직하고 다양한 색, 이미지를 섞어 표현되는 텍스트는 아이들이 쉽게 책을 읽어내게 한다. ( 밤톨군은 저학년 시절에 재미는 물론, 이 두꺼운 책을 읽어냈다는 성취감도 느끼는 듯 했다. ) 녀석의 책장에는 환상모험과 환상모험 Plus 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대부분 동생들에게 물려주고, 지금은 환상모험 Plus 와 드래곤이 나오는 편 한 권만 남아있다. ( 양장본의 「환상모험 Plus...